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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언제: 2018. 5.30(수요일)
2.어디를: 영월 한반도면 덕상리쪽 산줄기~
3.누구와: 뫼들 포함 수요 산행팀 4명~
4.날씨: 새빅 까지만 해도 비온다 카는 예보가 없띠 단양을 지나이 우박과 앞이 안보이는 소낙비~ㅠ
산행 시작때는 햇빛이 반짝, 잡풀 속을 통과하마 방수 안되는 신발하고 아랫도리로 빗물이
기들어와가 철퍼덕철퍼덕!~
한강영월삼강단맥: 영월지맥이 멧둔재 지난 평창군 평창읍 미탄면 영월군 북면 삼면 지점인 등고선상
930봉에서 북서 방향으로 평창읍과 영월군 북면의 경계에 따라 삼방단맥이 분기
하여 흐른다. 이로써 한강영월지맥에서 다시 분기한 5개의 산줄기가 끝난다.
삼방산~절개산~다래산~등고선상 650봉에서 서쪽으로 배거리산,옥녀봉을 떨구고
남진하여 31번 국도 원동재로 내려선다. 570봉에서 서쪽으로 종지봉(618.3m)과
동북으로 노적봉(422.7m)을 떨구고 남진하여 큰노적봉~두치재~푯대봉~배일치~
도덕산~선암마을 대한민국지형 전망대~조야마을~평창강변에서 끝나는 약2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신경수님 산줄기 설명 요약)
이번 달은 일병회 날짜를 마차보이 김보윤대장이 29일 화요일에 시간이 난다케가 오케이 카미 일당들을
소집해노코 내보고 식당을 정해보라 케가 맨날 묵는 삼겹살이나 막창에서 해방되가 생선꾸이나 무보까
시퍼가 범어동 복개천 하나은행 맞은편에 있는 모듬 생선꾸이 전문집에 예약을 할라꼬 전화를 하이 그냥
오는날 1시간전쯤 전화하마 준비를 해노켔다 케가 태무심하고 있다가 당일날 1시간 전쯤 전화를 해보이
주방장이 새빅에 아야를 해가 급히 서울 병원에 델따나가 당분간 영업을 못하지 시푸다 카미 미안 쏘리!~
이런 닝기리!~ 일당들한테 미리 연락을 다해났는데 갑자기 그카마 우야노?~ 도서실에 빼딱하이 누버가
아웃도어 이달분을 피노코 있다가 후다닥 띠니리온다!~
범어 지하도를 조깅하듯 궁디를 시계 븅알처럼 요란하게 흔들미 지나가는데 무신 음악 소리가 들리가
가차이 가보이 플롯 연주를 한다고~ 평상시 같으마 안자가 박수도 치고 놀다갈낀데 오늘은 등장 인물만
힐끔 쳐다보고 둇바리 통과해뿐다!~ 갑자기 뒤에서 어이 카미 감을 질러가 바뿐데 언넘이고?~ 허걱!~
직장 친구 모임 총무를 보고있는 넘이네!~ 전뿐 주는 산에 갈라꼬 급한 볼일이 있다카미 꽁까를 치고
모임을 빠자뭇는데 이 띠바가 바쁜 사람 붙들고 따지지 시퍼가 야!~ 지금 요롱소리 들리제!~딸랑딸랑!~
미리 기다리고 있다가 쪼매 늦다카는 김대장을 빼고 혹시나 시퍼가 근처에 핀치히터로 바둔 횟집으로
가가 맥주로 입가심하고 본게임에 들어가는데 홀짝홀짝 카다보이 엄마야!~ 10시가 넘어뿟네~ 술빙은
도대체 이기 및빙이고?~ 내일 수요 산행을 가야 되는데 그때까정 술이 깰란강 몰라!~ㅠ
오늘은 수요산행일인데 숙희씨 빼고 남정네들만 풀이다!~ 영월 시멘트공장 가는 길은 25톤 트럭들이
이 동네는 거저들 동네라 카미 오만상 유세를 하미 지나가는 바람에 타지에서 쪼매한 차를 끌고온
산꾼들은 주눅이 든다!~ 띠불넘들이 커브길에 무신 속도를 저리내노?~ 오짐 나올라 칸다!~
5.산행경로: 용수동버스정류장~오른쪽 다리 건너~폐분교장~오른쪽 넓은 밭길로~왼쪽으로 올라서면 묵밭~
묵밭 끝머리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치고 올라~희미한 족적따라 거친 오름길~안부에서 왼쪽으로~
미끄럽고 가파른 경사면을 길게 올라~종지봉(618.3m)~원점회귀(걸은거리 1.78km, 후미 대기
시간 포함 1시간 30분 소요)
돌까리가 풀풀 날리는 시멘트 공장을 연이어 지나 첫번째 산행지인 종지봉 들머리에 도착하이 10시 38분!~산행
출발시간이 너무 늦어졌다!~ 애초에는 도덕산 남쪽 사정리에 띠띠빵빵을 대노코 면소재지 택시를 타고 여까정
와가 종지봉에서 도덕산까정 13km가까이되는 산줄기를 종주할라 켔는데 둇만한 한반도면에는 택시가 없다케가
주천면 택시한테 일로 쫌 와바라 카이 4만원 조야 간다 카미 배짱장사!~ 일당들 한입으로 치아라 이 띠불넘아!~
용수동버스정류장 기티에 띠띠빵빵을 새아노코 맞은핀 용수골 쪽으로 눈길을 준다!~
할수없이 두동가리로 나나가 종지봉은 원점회귀 하기로~ 버스정류장 안쪽 의자는 돌까리가 뽀애가 바깥에서
산행준비를 한다!~ 차안에 보따리는 나뚜고 쌕 하나만 달랑차고 단독군장 폼으로 ~
몇발자죽 지나 오른쪽 쪼매한 다리를 건너면 예전 문곡초등덕상분교 자리라 카는 건물이 보이는데 개인한테
팔았는지 손을 몇군데 바가 농가로 사용하는듯하다!~
책읽는 학생 조형물이나 하나아~두리 카미 어린 학생들이 팔에 알통을 맹글던 철봉이 남아있어 이곳이
한때 낭낭한 목소리가 그리움처럼 떠돌던 분교 자리라는 것을 말해준다!~
분교 오른핀으로 밭으로 가는 넓은 길이 보인다!~
몇발자죽 올라서서~
왼쪽으로 틀어 올라가면 무식한 넘이 뭐를 심은 밭인지 분별 불가한 묵밭이다!~ 가로질러 올라가는데
벌씨로 빗방울이 딸라 붙는다!~
묵밭 끄티쯤 와가 오른쪽 잡풀 터백이 능선으로 붙는데 인제는 아랫도리가 젖어가 칙칙 감긴다!~ 닝기리!~
오늘 비온다 카는 예보가 없어가 방수도 안되는 신발을 신고 왔는데~
올라서면 길이 있는둥마는둥한 흐릿한 흔적만 보일뿐~ 앞에서 석명씨가 물털이를 자처한다!~ 미안쿠러!~
중간중간 까시나무도 숨어있어가 가파르다꼬 나무를 잡으마 피를 보는 수가 있다!~ 질이 개떡같네!~헥헥~
보통 산꼭다리만 표지기를 다는 서울 산따묵기 팀들이 능선에도 따문따문 달아논걸 보마 산길이 어떤지
알수있다!~ 어?~ 송교수는 쳐졌나?~
비겁하그러 미역줄도 숨어 있다가 빌빌하마 발목을 붙잡는다!~삼단으로 칭칭 감으마 진짜 짜증난다!~ 하늘이
올리다보이는 능선으로 올라서서~
왼쪽으로 휘어져 올라가는데 둇나게 가파르다!~
헥헥거리미 올라가다 김선배 스틱에 눈이 찔릴뿐해가 깜딱 놀랜다!~ 궁디가 축축한기 땀이가 빗물이가?~
들머리에서 42분여 만에 종지봉 짱배기를 기경한다!~
짱배기에는 만산동호회에서 부치났는 표지판이 보이는데 산따묵기 고수 14,000산 등산기념이라고~
팔천 및백개 카던기 얼메안된것 같은데 벌씨로 만 사천개라고?~ 번개시장에서 티가왔나?~
예전 난시청 지역 산에 새아논 테레비 안테나도 보이고~ 여까정 저걸 지고 올라카마 육수깨나 보태조껬다!~
김선배와 빠타제로 한방박고~
10분 넘끼 기다리도 송교수가 안올라와가 감을 계속 지르이 미태서 다죽어가는 목소리로 어어~이~ 무신
일인공 시퍼가 니리가보이 송교수가 퍼져있다!~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오이 어지럽다고~ 여패 서있시
미안한지 석명씨하고 난중에 니리갈태이 먼저 니리가라 칸다!~무리하게 종주산행 해시마 우얄뿐 했노?~
두똥가리 내가 산행한기 천만 다행이다!~ 천처이 니리오라 카고 김선배하고 먼저 니리간다~
올라 올때는 안비던 바우들도 보이네~ 니리가는 길도 어지러버가 올라올때 길을 찾도 못하겠다!~ 분교쪽으로
니리가바짜 오만상 풀이파리 한테 빗물을 덮어씨지 시퍼가 계속 능선쪽으로 니리가보이 허걱!~바위 벼랑이라
이리저리 헤치고 나오이 완전 거지도 이런 상거지가 없다!~ 이파리에 묻은 문지를 옷에 다 발라가 니리온다~
잠시후 용수교로 내리서고~
맞은핀에서 거의 동시에 김선배도 니리온다!~ 하산 도사도 잘못 니리왔꾸나!~ 송교수 기다린 시간 포함해가
1.78km를 1시간 30분 걸리가 니리왔다!~ 벌씨로 궁디가 축축하다!~
개울에서는 콸콸 목청을 노피가 내리오라 케도 갈길이 먼 몸이라 노 땡큐!~ 송교수가 니리온뒤 버스정류장 안에
드가가 보따리를 풀고 요기를 한다!~
띠띠빵빵을 타고 담 코스로 이동하는데 송교수 컨디션도 그러코 시간상 도덕산까지 가는거는 무리라
덕전마을을 베이스캠프삼아 큰노적봉과 푯대봉을 찍고 원점회귀 산행을 하기로 한다!~
6.산행경로: 덕전마을 버스정류장(마을회관)~덕전1교~덕전13교~전원주택~실개울 건너~넓은 밭길~
간이쉼터 맞은편 희미한 길따라 능선으로~ 거친 오름길~종지봉 종주능선길 합류~큰노적봉
(565.1m)~오른쪽능선~바위봉~오른쪽으로 급히 꺽어 내려섬~1.2갈림길 판때기~왼쪽으로
휘어져~수석같은 바위와 노송이 있는 봉우리(영자네찻집바위)~538.9봉~하늘 원두막 판때기~
수석같은 돌무더기(석작공원)~두치재~505.4봉~천년송마루~푯대봉(561.6m)~오른쪽 급히
꺽어 내려섬~바위 갈림봉~오른쪽 능선~묵무덤~직진능선~오른쪽 임도로 치고 내림~임도~
황토집 왼쪽 다리건너~농촌교육농장 산속의 친구~마을 진입~덕전마을 버스정류장 원점회귀
(걸은거리 6.11km, 2시간 32분 소요)
원점회귀 베이스캠프로 정한 아래덕전리로 들어오이 요새는 흔해빠졌는기 오만상 찌까번쩍한 마을회관인데
누런 기와집, 참 소박한 마을회관이 보이고~
소공원 앞에는 버스정류장이 무료하게 안자있다!~
무신 당집같은 건물 공터에 띠띠빵빵을 새아노코 돌아나오이 자기 P.R을 하고있는 노목도 보이고~
공덕비를 쫄로미 새아났는 공터도 보인다!~ 무신 공덕이 그리 하해와 같은지는 몰라도 웬지 거부감이~
메주방,작업실 카는기 있는걸 보이 콩 수확철이 되마 메주도 맹글어가 파는 모양이다!~
오른쪽 새로 생긴듯한 다리를 돌아 나온다!~
배추도 아이고 상추도 아인긋고 이파리가 엉성하이 올라오길레 아저씨한테 물어보이 갓이라 칸다!~
갓도 종자가 여럿인갑다?~ 남해 여수쪽 갓하고는 모양이 틀리네!~
덕전1교 오른핀으로 들어서고~ 아!~햇빛이 따겁네!~ 새대가리가 선크림을 바리고 온다 카는걸 깜빡 이자뿟다!~
요 다리도 새로 맹글었네~ 오른쪽으로 다리를 건너간다!~
뭐어?~ 13교라꼬?~ 그라마 앞에 12개 다리가 더있단 말이가?~
강원도 답게 강내이 밭도 너르고~ 원점회귀를 할라카이 도로를 길게 걷는다!~
뺄간 창고 건물 같은걸 지나이~
사니조아?~ 산어귀산악회 찍사 닉네임은 여서 따가 온기가?~ CCTV 녹화중이라 카길레 손을 너보이
빈 깡통이다!~ 어디서 꽁까를!~
포장도로가 끝나고 임도처럼 넓은 길이 나타난다~
전원주택 입구에는 교통사고 안전삼각대를 새아났다!~ 빈집이라꼬 맘대로 들어오지마라 카는 표시인듯~
실개천을 건너 오른쪽으로 돌아나가면~
간이 쉼터 같은기 보이는데 옷걸이도 갔다났다!~ 일 끝나마 벼라가 한잔 무러갈때 입고갈 모양이다!~
간이 쉼터 맞은핀으로 희미한 족적이 보이가 왼쪽 능선으로 붙는다!~
흐릿한 길은 첨에는 완만하게 진행되다가 난중에는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질도 없는데 봉우리만 보고
헥헥거리미 올라간다!~ 담에는 땀수건 뚜꺼분거를 가와야 되겠다!~ 벌씨로 두번이나 짠다!~ 쭈르륵~
잠시후 왼쪽 종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만나고~ 오른쪽으로 직진해 올라간다!~
여는 주능선 길이라 그런데로 산길이 뚜렷하다!~ 완만하게 올라가서~
밋밋한 봉우리가 보이가 여가 큰노적산인강 케띠마는 조 앞에 있는기네!~
몇발자죽 더 올라간 봉우리에는 만산동호회에서 판때기를 부치났는데 여다 노적봉이라고!~ 국토지리원
지형도를 보마 여서 북쪽 방향 연평동에 있는기 422.7봉 노적봉이고 여는 큰노적봉으로 표시되가 있다!~
큰노적봉으로 표지기를 달고 한컷한다!~ 김응응선배가 표지기가 시계븅알 처럼 왔다리갔다리한다 케가
푸핫!~ 웃는 바람에 김선배 표지기를 가라뿟다!~
오른쪽으로 직진해가 니리간다!~ 가다가 한쪽 손목이 허전해가 보이 엄마야!~ 오른쪽 팔목에 걸리있어야 할
스틱이 어디 달라 빼뿟노?~ 다시 큰노적봉으로 후다닥 띠가 간다!~ 담 갈림봉에서는 오른쪽으로 급히 꺾어가
내리가야 되는데 왼쪽으로 니리간 흔적이 보이가 무심코 따라가다 이상해가 나침판을 보이 이런 띠바!~오른쪽
방향이네!~ 오룩스 지피에스로 다시 확인할라꼬 휴대폰을 꺼내는데 아까 조온 스틱이 또 툭 널쪄뿐다!~어 어!~
절벽같은 사면으로 주르륵 니리가가 가랭이를 쩍쩍벌리가 주가온다!~ 닝기리!~ 진 다빠지네!~
바우가 박히있는 봉우리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휘어져 니리온다!~
잠시 평탄부를 이어 가다가~
다시 돌삐들이 삐쭉삐쭉 올라온 봉우리로 올라서고~
이분에는 왼쪽으로 휘어져 니리간다!~
석명씨가 직진길에 뭐가 빈다 케가 니리가보이 1.2갈림길?~ 무신뜻인공?~ 덕전마을로 내리가는 길인강?~
왼쪽으로 틀어 니리갔다가~
다시 바우들이 듬성듬성 박힌 봉우리로 올라서이~
거시기하게 생긴 바우도 보이고~
알통을 자랑하는 소나무도 빼딱하이 서가있다!~ 이 산은 희안하게도 누군가 일부러 작품을 맹글어났는거
맨치로 기암이 마이 보인다!~
내리막에는 이런 판때기가 널쪄있다!~ 예전에는 전부 철기둥에 언지났던긴데 썩어가 널쪄뿟다!~
들어보이 물에 젖어가 그런지 무쭐하다!~
잠시후 올라선 538.9봉에는 위치 확인용 표지기를 달아주고~
오른쪽으로 내려서니 녹색 커튼이 앞을 가린다!~
때묻지 않은 이런 청정 산길을 걷는것도 산을 타는 즐거움 중에 하나다!~ 오전에 들이마셨던 돌까리를
여다 보따리채 털어 놓는다!~
물 한모금하고 아까 스틱 때문에 따라 잡니라꼬 땀에 절은 수건도 짜가미 뒤에서 천처이 따라간다!~
여가 하늘원두막?~ 누군가 이름하나 기똥차게 지났네!~
다시 내려선 능선에는 거대한 수석 작품이 흩어져있는 노천 박물관이다!~ 석작공원?~ 돌 작품이 많은
공원이란 뜻인가?~ 여는 기경꺼리가 만네!~
다시 봉우리를 올라섰다 내리서면~
고개 양쪽으로 희미한 길이 열리는 두치재다!~
군데군데 이런 표지판이 널려있는걸 보면 예전에는 주민들도 더러 다닌 길인듯 한데 이제는 우리같이 산에
미친 일당들이 아니면 눈도 돌리지않는 외딴곳이 되었다!~한쪽 구석에 쳐박힌 두치재 안내판에는 60년대만
해도 이 길은 덕전마을에서 북면사무소나 영월가는 유일한 도보로였다고 한다!~ 그리고 돌무디기가 있는
성황당터에는 앞선간 사람들이 손바닥을 비비고 엿이나 떡을 두고 가면 뒤따라 오던 사람이 묵기도 했다고~
다시 쉬엄쉬엄 505.4봉으로 올라서고~
뚜껍게 싸인 낙엽을 두발로 들씨미 내리가다 보면~
쭉쭉빵빵 아가씨가 다리를 꺼꾸로 들고 도립을 하고 있다!~
여도 멋진 곳이네!~
이곳이 천년된 소나무가 서있는 산마루라고?~ 지화자다!~ 이런데는 관리를 쫌 해시마 시푸구마는~
좌우로 눈에 들어오는 풍광 자체가 한폭의 유화다!~ 민낯의 새색시 얼굴을 살짝 훔쳐보는 두근거리는 기분이
이런 것인지 모리겠다!~ 송교수와 석명씨 셋이 연신 그쟈그쟈 카미 감탄을 하미 올라간다!~
김응응선배는 이런 기경도 안하고 달라빼기 바뿌네~ 푯대봉 오름은 밧줄도 달리있고 가파르다!~
허리 잘린 나무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 푯대봉 짱배기에는 이따끔 보이던 표지판 걸이 철주가 서있고~
땅바닥에 널쪄가 있는 낡은 표지판은 이곳이 푯대봉임을 알린다!~
사람의 발걸음이 뜸해 아직도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는 3등 삼각점도 보이고~
선답한 도요새님 표지기 옆에 김응응선배와 나란히 표지기를 걸어 논는다!~
늘상 그러하듯 첨에는 표지기와 함께 하다가 김선배가 낑낑거리미 나무판을 들고 찰칵 하길레 같이 흉내를
내보기도~ 우와 무거버라 빨리 찍어라!~ 그냥 판때기가 아이고 통나무를 짤라났는기네~
일당들 모두 원점회귀 하기로 한 능선에 길이 있으까 걱정을 했는데 예상외로 서쪽 방향으로 뚜렷한 족적이~
내려섰다 집채만한 바우가 보이면 왼쪽으로 우회해서 올라서고~
완만한 능선길을 투다닥 니리가다가~
바우봉에 올라서미 질이 좋은 직진 능선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틀어 니리간다!~ 하산길은 김선배가 무대까리
산대장이다!~ 지름길을 억사구로 좋아 하다가 코피본다!~^^
직진길로 둇바리 니리가마 예전에 도요새님이 답사할때 덕전마을 입구에 있는 두치재 등산안내도 쪽으로
니리가지 시푸다!~ 오른쪽 능선은 얼메 안니리가마 흐릿한기 길이 있스나마나~
묵무덤에서는 직진해가 계속 능선으로 니리간다!~ 난중에 먼저 니리간 김선배 일당들이 15분 넘끼 기다리도
안와가 물어보이 왼쪽으로 니리가뿟다 칸다!~ 까시넝쿨과 씨름을 하고~ㅋ
직진해 니리가다가 성긴 나무가지 사이로 오른쪽을 니리다보이 임도 같은기 보이가 치고 니리간다!~
임도는 얼마안가 큰물로 유실되가 다시 오른핀 임도로 기리까이 하이 눈누랄라 걷기 좋은 새임도를 만난다!~
무신 기와집 같은 큰 건물이 보이고~
오른쪽 개울에 걸친 다 삭은 나무다리를 몸무게를 최대한 줄일라꼬 숨을 멈추고 건너간다!~ 후우!~ 황토로
지은 방이 쫄로미 보이가 뭔공 케띠마는 니리가보이 농촌체험 식당겸 숙박을 겸하는 곳이다!~ 마을에 가가
물어보이 100푸로 예약제인데 영월에서는 유명한데라 칸다!~ 오늘은 평일이라 조용하나?~
포장도로 따라 마을로 터덜터덜 니리가는데 개쒜이 두바리가 쫌 놀아도 카미 계속 따라와가 바지를 물고
장난을 친다!~ 대가리를 함 만지주고 니리가는데 계속 따라온다!~ 마을회관 입구까지 따라오디 빠꾸!~
우화정(友龢亭)!~ 풍류를 좋아하는 친구들의 모임 장소라?~ 무신 구수회담을 했나?~ 의자를 삐잉 돌리났네~
지나온 곳이 산속의 친구라는 농촌교육농장임을 말해주고~
계속 직진해가 떨어지마 왼쪽 능선으로 널찌겠다!~
주먹밥이 주렁주렁 달린걸보이 배가 실실 고푸네!~
평생 이사한분 안간 집이라고?~ 집짔는지 얼메되도 안했구마는!~ 여는 집집마다 우스개 소리를 걸어났따!~
오냐!~
다시 덕전마을 버스정류장이 바라보이는 마을회관으로 돌아왔다!~ 거리는 6km 가 쪼매 넘고 2시간 32분을
막 넘어서고 있다!~
버스정류장에 드가보이 영감님 너이서 깡 소주를 마시고 있다!~ 마침 군대 제대해가 대구 삼덕동 누님집에서
3년 정도 살았다 카는 영감님이 반갑다 카미 마을회관 수도깐을 안내해조가 엉망인 신발을 대강 씻고 웃도리
땀을 딲아내고 있시 그제서야 김선배 일당들이 등장한다!~ 17분 정도 늦었네!~
오만상 흙탕인 바지도 대강 씻어내고 웃도리를 갈아 입은 다음 시판이 걸리있는 소공원 정자에 드가가 석명씨가
아이스박스에 챙기온 맥주와 소주로 뒷풀이에 대신한다!~ 안주는 짬뽕 라면이다!~
시내에 7시 약속이 있다 카는 석명씨 때문에 서둘러 자리를 정리하고 대구로 들어온다!~그런데 석명씨는 우리가
따로 뒷풀이를 하마 모임은 안가도 된다 카는 말을 툭 던지가 잠시 고민한다!~ 일요일 부터 어제 일병회까지
떡이 되도록 뭇는데 오늘도 무마 내일도 회장을 맡고있는 직장 후배들 모임에 가야되는기 걱정이라 말을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는데 김선배하고 송교수는 단호하다!~ 칠곡에서 내라도!~
늦은 시간에 만촌역에 내리가 속이나 풀라꼬 24시 콩나물국밥집에 드가이 이 늦은 시간에 무신 종내기들이 이리
만노?~ 창문옆 1인용 자리에 안자 콩나물국밥을 시키는데 바로 옆에 누가 막걸리를 빈빙이나 남가노코 나갔따!~
저런 피같은 것을 누가 남가노코 나갔노?~ 눈치를 슬쩍보고 얼른 물컵에다가 한잔 따라가 쭈악!~ 으 시원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