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인지에서 무슨 이유로 이 원을 발하였는가? 어느 연심보살(軟心菩薩)을 보니, 부처님이 계신 국토에서만 수행하길 좋아하여 견고한 자비심이 없었다. 그런 까닭에 법장보살이 발원하기를 “원컨대 내가 부처가 될 적에, 국토 내 보살들은 모두 자비롭고 용맹스러우며 포부가 견고하여 능히 청정한 국토를 버리고 타방세계에 불법승이 없는 곳으로 가서 불법승을 주지하고 장엄하며, 부처님이 계신 것처럼 나타내 보여 부처님의 종자가 곳곳에서 끊이지 않게 해주소서.”라고 한 것이다.
(극락국토에 편시삼보의 공덕장엄을 성취한) 까닭에 “어떤 세계에 불법의 공덕 보배가 없으면, 내 모두 왕생하여 부처님같이 불법을 열어 보이길 발원하네.”라고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