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9:03 들어가서 21:00 나온 녹색당 당원 정재환입니다.
어제 애를 받으러 가야해서, 현장에서 못했던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1. 내년 총선에서 원내정당(비례대표 1석)을 하기위한 현실적인 제안입니다.
대만-일본-한국 녹색당이 연대하여, 영상물을 1편 만드는 것입니다.
다큐멘터리도 좋고, 현장르포도 좋습니다.
주제와 내용은 원전(탈핵)에 관한 것입니다.
대만은 원전착공 중인 것을 멈추게 한 것.
일본은 원전사고에 따른 실제상황.
한국은 의혹은폐, 비리 등에 관한 사항.
참고할 만한 것으로는, CBS의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이나 전직 중국 CCTV 여성 앵커인 차이징이 제작한 ‘스모그 조사, 돔 지붕 아래에서’가 참고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일본의 경우에는,
정부는 통제되고 있다고 하나 그것을 그대로 믿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올림픽 유치할 때에 했던 말들이 대부분 거짓이라고 판명이 났죠.
우리나라 방송국 등에서도 일본 원전사고의 현황에 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근데 도통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일본 녹색당과 협업해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블로그에서는, 일본은 이미 국가로서의 영토의 기능을 회복할 수 없는 지경이다. 우리나라 언론에서도 나왔지만, 호주 등에서는 일본식품에 대한 수입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뭐가 사실이고 진실인지. 적어도 사실(Fact)은 알아야할 것 같은데.
영상물을 만들 때는 양쪽의 입장표명에 대한 동등한 시간배분은 필수겠죠.
가장 중요한 결정부분이 남았습니다.
기획의도에 따른 방향설정!
촬영 및 편집 등에 따른 비용!
돌발 상황이나 의견충돌 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의견도출 시스템!
각종 방해공작이나 소송 등에 대한 법 관련 전문가집단!
내년 총선에서, 탈핵관련 새바람을 일으켜 원내정당이 되겠다는 목표에 대한 개인적인 제안입니다.
2. 지인들에게 녹색당에 대한 홍보를 하면, 이런 말을 꼭 듣습니다.
‘신선놀음’, ‘현실적 대안이 뭐냐?’, ‘지금 장난해. 그게 가능하겠어.’
저는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제가 스포츠관련(테니스) 일을 하다보니, 스포츠 쪽으로 연관 됩니다.
야구는 인기가 좋은 종목입니다. 여기에 박찬호(은퇴함), 류현진 등의 활약에 힘입어 더욱 국민적인 종목이 되었습니다. 선순환 구조죠.
수영의 박태환 선수와 스케이트의 김연아 선수(은퇴함)의 경우에는, 비인기종목에서 아주 대단한 선수가 탄생했습니다. 그래서 수영과 스케이트의 인기가 대중화가 되었죠. 비인기종목에서 이제는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또 다른 선순환 구조죠.
녹색당은?
녹색당의 뜻을 같이하는 훌륭한 인재를 영입할 것인가?(스타선수)
녹색당 내부에서 인재를 키울 것인가?(스타탄생) 키울 시스템은 존재하는가?
물 흐르듯이, 자생적 풀뿌리 녹색당을 유지할 것인가?
3. 현실적 무서움
어제 말씀하신 것 중에 ‘이권’이라는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권에는 인허가, 개발권, 인사 등이 있겠지만, 그렇지만 이권=돈 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에는 상상할 수 없는 복잡한 이해관계, 약육강식, 먹이사슬이 존재합니다.
돈에 목숨 건 사람들은, 임전무퇴의 정신으로 전력투구(all in)합니다.
이런 유무형적 집단들과의 승산이 얼마나 될까요.
비관적일 필요도 없지만, 너무 긍정적인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4. 3%를 통한 비례대표를 통한 원내정당!
저는 내년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인구를 약5천만이라고 생각할 때, 5천만의 3%면 1백5십만입니다. 하필이면 어제 강의하셨던 광주광역시의 전체인구가 약 1백5십만입니다. 내년에 3% 즉 1백5십만 표 득표는 무난하리라 생각됩니다. 단지 지역구 국회의원과 비례대표 숫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시나브로 인지도가 올라가는 녹색당입니다. 지역 국회의원에는 선호정당이나 선호인물에 표를 던지겠지만, 비례대표는 기성정당에 기대할 것이 없기에 반사이익을 얻으리라 생각됩니다. 내친김에 교섭단체까지. 이 부분은 시기상조겠죠.
5. 어제 말씀하신 알래스카보다 더 뛰어난 국가가 있습니다. 바로 ‘카타르’입니다.
6. 추천하는 책. 제레리 리프킨의 ‘엔트로피’입니다. 정말 놀라운 책입니다. 열역학 2법칙에 따른 현상을 설명하는 책입니다. 2000년 초반에 출간된 책이지만, 이 책에서 다룬 내용들은 현재진행형입니다. 강력 추천 합니다.
7. 끝으로,
어제 강연에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행사를 준비하시고 마무리하신 광주녹색당 당원분들께 감사합니다.
제 개인적인 제안과 생각들을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적어 보았습니다. 이제 일해야겠습니다.
당찬 하루 보내세요.
Carpe 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