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하수도 최대 14.3%↑... 영화 촬영허가 75달러 급등
체육·여가시설 이용료 4월부터 2.7% 인상
"물가상승 반영" 578,400달러 추가 수입
코퀴틀람시가 내년도 각종 공공요금을 대폭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시의회는 2일 관련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시는 내년에만 57만8천400달러의 추가 수입이 예상된다.
시는 물가상승과 메트로 밴쿠버 지역 타 도시들의 요금 수준을 고려해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공공요금이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2.7% 오르며, 공원·여가시설 이용료와 사업자 등록비는 4월 1일부터 인상된다.
2년 연속으로 상하수도 인프라 개발 관련 요금도 인상된다. 급수 차단, 신규 수도 서비스, 상수도 차단 등의 요금이 배수·위생·수도 서비스별로 9.8~14.3% 오른다.
영화 촬영 관련 요금도 크게 뛴다. 촬영허가 비용이 225달러에서 300달러로, 시내 주차료는 150달러에서 200달러로 각각 인상되며 취소 수수료도 새로 도입된다.
다만 시는 추가 수입 중 7만7천 달러를 청소년 프로그램 확대에 투입한다. '여름 아동·청소년 이용권'을 '방학 이용권'으로 개편해 18세 이하 청소년들이 여름·겨울·봄 방학 기간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슈퍼 시니어' 우대 연령을 85세에서 80세로 낮춰 노인 복지도 확대한다. 최종 조례안 의결은 오는 9일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