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야고보서 4:13~17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로서 어떻게 자기의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가를 알려줍니다.
첫째로, 우리 인간은 지극히 연약한 존재임을 알아야 합니다.
13절로부터 1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야고보 선생은 그의 순회 편지를 받는 그리스도인 형제들에게 인간의 생명이 참으로 지극히 약한 존재이며 순식간에 사라지는 존재임을 기억하라고 가르칩니다. 인생은 참으로 잠시 타오르다 사라지는 불꽃 같고 지나가는 바람과 같고 잠시 피었다가 시들어버리는 봄꽃과 같습니다. 결코 영원하지 않고 결코 불변하지 않습니다. 기억력도 점점 약해지고 생각하는 치밀함도 약해지고 온 몸의 각종 기관들이 약해집니다. 관절도 삐걱대고 콩팥의 기능도 떨어지고 눈도 어두워지고 귀도 어두워지고 치아도 약해지고 소화 기능도 약해집니다. 근육량도 급속하게 떨어집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지상에서 머물다 가는 년수가 70년이나 80년이요 길면 90년 전후 머물다가 다 세상을 떠나갑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 천년 만년 살다가 갈 것처럼, 모든 것을 다 자기 손에 쥐고 살 것처럼 아등바등하며 사는 것은 자기의 인생에 대한 무지를 보여주는 증거인 것입니다. 우리는 잠깐 보이다가 아침 햇살에 사라져 없어지는 안개와 같은 존재인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 인간은 내일 일을 전혀 모르는 무지한 존재입니다.
흔히 사람은 자기의 미래에 대하여 많은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나 내일 일을 잘 모르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4년 정도에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퍼질 줄을 누가 알았습니까? 그로 인하여 전 세계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도 이 일이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렇게 영원할 것 같던 팬데믹 상황이 다행히 작년부터 잠잠해지고 정상적인 세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참으로 꿈만 같은 일입니다. 그래서 세계는 옛날부터 하던 대로 전쟁도 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또 저 이스라엘과 가자 지국에서, 그리고 홍해와 페르시아만에서의 군사충돌이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지진과 폭설과 화산폭발과 홍수가 여기 저기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도 대만과 중국과의 전쟁 가능성이 커지고 우리나라에서도 무력충돌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그렇다고 앞으로 무슨 일이 언제 어떻게 일어날 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마치 자기의 미래에 대하여 철두철미 다 아는 것처럼 사는 것은 교만한 일입니다. 자기의 미래를 자기 뜻대로 다 된다고 믿고 자신만만하게 계획하고 밀어붙이는 것도 무모한 일입니다. 우리는 지극히 연약하고 무지한 존재라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이 지혜로운 태도입니다.
셋째로, 우리의 미래를 주님의 손에 맡기는 기도로써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15절로부터 1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
우리는 심히 연약한 존재요 또한 내일 일어날 일에 대하여 전혀 모르는 무지한 존재요 무력한 존재임을 잊지 말고, 우리의 미래가 주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예레미야 10:23 말씀에 이르기를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사람의 길이 자신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잠언 16:9 말씀에서도 이르기를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삶을 미래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손에 맡겨야 합니다. 다윗도 시편 31:15 말씀에서 이르기를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들과 나를 핍박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주소서”
라고 기도했습니다. 또한 시편 37편에서 다윗은 이르기를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리하면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주시리로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시편 37:4~6)
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지극히 연약합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무지하며 무능합니다. 그러므로 항상 우리의 창조주시며 우리 삶의 주관자시며 내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우리와 우리 자녀들의 장래를 맡기며 살아갑시다. 그리할 때에 주님께서도 우리와 우리 자녀들의 삶을 통하여 그의 계획과 뜻을 이룰 것이며, 우리를 어떤 위경에서도 보호하시며, 우리와 우리 자녀들의 삶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