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아이들의 통일 교실 이야기
놀아도 괜찮아, 딱친구야
글 | 박현숙 / 그림 | 강춘혁 / 출판사 | 국민출판사
발행일 | 2015년 10월 15일 / 판 형 | 172*230 / 페이지 | 168쪽
값 | 10,000원 / ISBN |978-89-8165-256-2 73810
■ 책 소개
무한 경쟁에 지쳐 어울림을 모르는 우리 친구들.
그 모두에게 들려주는 유쾌하고 따뜻한 통일 그날의 이야기
1등·학원·점수·공부·용돈·카톡 채팅방·컴퓨터 게임.
요즘 어린이들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그리고 꼭 해야 하는 필수 항목입니다.
하지만 한창 어울려 놀고 밝은 웃음을 띠어야 하는 우리 친구들에게 ‘어울림’과 ‘화합’은 먼 나라 이야기입니다.
<놀아도 괜찮아, 딱친구야>는 일상에 지친 어린이들에게 작은 쉼을 주는 작품입니다.
북쪽 소년 영춘이의 좌충우돌 통일 한국 적응기를 통해 잃어버린 동심을 회복하고 서로 다른 아이들이 하나되는 어울림을 알려 줍니다. 또 놀 줄 모르는 아이들이‘놀이’를 통해 경쟁과 다툼보다 서로가 다름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멀지 않은 통일의 필요성을 알려 줍니다.
웃음을 짓게 하는 <놀아도 괜찮아, 딱친구야>의 이야기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휴식처를 제공하며 조금은 메마르게 살았던 아이들 삶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글쓴이 소개
박현숙
200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어요. 제1회 살림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어요. 그동안 쓴 책으로는 <수상한 아파트>, <국경을 넘는 아이들>, <아미동 아이들>, <수상한 우리 반>, <나는 신라의 화랑이었어>, <우리 아빠는 대머리예요>, <우리 동네 나쁜 놈>, <할머니가 사라졌다>, <어느 날 목욕탕에서>, 등 70여 권의 동화책과 청소년 소설로 <해리 미용실의 네버엔딩 스토리>, <Mr.박을 찾아주세요>가 있어요.
■ 그린이 소개
강춘혁
1998년, 봄에 탈북하여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습니다. 2003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국제인권회의에 참가하여 북한의 현실을 담은 그림으로 개인전을 열었어요. 이를 계기로 자전적인 이야기와 직접 그린 그림을 담은 책 <이곳이 천국이다>를 프랑스·독일·미국·일본에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북한 아이들 이야기>, <북한 아이들의 비밀 일기> 등이 있어요.
■ 추천평
통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수록 사람들은 통일 후의 어려움을 이야기합니다. 남북한의 차이가 불러올 혼란과 다툼을 예상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 책에 답이 있습니다. 바로 어린이들입니다. 북쪽 혜산 출신 영춘이가 서울에 와 좌충우돌하며 친구들과 마음을 열고 하나되는 모습은 통일 후를 걱정하기 전, 모두가 배워야 할 자세였습니다. 그런데 이와 상관없이 저는 행복했습니다. 통일 한국을 미리 들여다보는 감동이었고, 그 통일은 힘들고 버겁기만 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소원하던 통일을 이토록 유쾌하게 경험할 수 있다니, 어린이들에게 사랑스러운 선물을 받은 기분입니다.
- 서정인 목사, 한국컴패션 대표 -
앞으로의 대한민국을 책임질 어린이 여러분에게 ‘통일’은 더욱 중요한 문제랍니다. <놀아도 괜찮아, 딱친구야> 삽화를 작업하면서 남과 북의 다름과 갈등을 그리고 어린이의 눈으로 순수하게 바라본 통일 한국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었어요. 우리 어린이 친구들이 궁금해하고 꼭 알아야 할 다른 듯, 다르지 않은 그날의 이야기, 한번 들어보지 않을래요?
- 강춘혁, 탈북 화가 -
■ 차례
작가의 말
01. 통일말 교실에서 망신당하다
02. 남북결혼정보회사
03. 무슨 공부를 코피 터지게 해
04. 달라도 너무 다른
05. 초대 선물은 생닭이 최고?
06. 북한 놀이로 평가를 한다고
07. 놀이는 함께 하는 거야
08. 이모 결혼식
09. 내 꿈은 유라시아 열차 기관사
10. 줄넘기
■ 도서 미리보기
■ 출판사 서평
갑작스럽게 찾아온 통일. 들썩들썩 들었다 놨다 남북한 통일 밀당기!
그곳에서 마주하는 유쾌한 통일 교실 수다!
나는 북쪽 양강도 혜산에서 전학 온 리영춘. 내 이야기 한번 들어보라우.
우리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이모 따라 서울로 오니 이것저것 바뀌지 않았겠니?
배고팠던 우리들이랑 다르게 여기 동무들은 마니 이상하다야?
1등은 뭐고, 학원은 또 뭐라니? 처음 받아 보는 용돈에 채팅이 또 뭐니?
북쪽 소년 눈에 비친 순수한 통일 그 뒷이야기
남한 더하기 북한은 통일! 멀지 않은 그날을 미리 들여다볼까요?
1등·학원·점수·공부·용돈·카톡 채팅방·컴퓨터 게임.
북쪽 친구들이 보기에 너무나 다른 문화에 영춘이는 입이 떠억 벌어집니다. 듣도 보도 못한 통일 한국 문화에 기가 막힌 것이죠. 통일 전, 북쪽에서는 하루하루 배고픔을 못 이겨 꽃제비들 사이에서 먹을 걸 훔치는 데 이골이 난 아이들이 많았답니다. 출신 성분 때문에 공부는커녕 꿈도, 희망도 없는 날들이 이어졌지요. 그런 친구들이 통일 한국의 서울에서 지낸다면 아이들 눈에 비친 세계는 얼마나 다를까요?
<놀아도 괜찮아, 딱친구야>는 그런 차이를 넘어 하나된 남한과 북한이 통일을 이루는 화합의 공식을 10챕터에 걸쳐 보여 줍니다. 공부나 서로 다른 생각 그리고 문화 차이와 오해에 얽히면서도 티격태격 아웅다웅. 싸울 때도 함께 어울릴 때도 자유롭게 하나되는 영춘이와 친구들의 모습은 멀지 않은 통일 한국을 생생하게 재현합니다. 스테디셀러를 꾸준히 발표하는 박현숙 작가님 손에서 탄생한 그날 이야기는 독자들 마음을 들었다 놨다. 두근두근, 콩닥콩닥. 때론 유쾌하게 때론 감동 있게 풀어내며 하나될 통일 한국의 미래를 보여 줍니다.
남쪽 친구들 눈에, 게임이나 점수 또는 공부를 모르는 북쪽 소년 영춘이는 참 바보 같이 보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머저리처럼 보이지만 영춘이 마음에는 바보가 아니라는 오기를 넘어 친구들과 하나둘 어울려 적응하고자 하는 순수하고도 강한 열망이 그려져 있습니다. <놀아도 괜찮아, 딱친구야>가 담는 메시지는 북쪽 소년 영춘이의 좌충우돌 통일 한국 적응기뿐만이 아닙니다. 1등과 고득점 그리고 끝을 모르는 경쟁을 통해 누구보다 앞서려는 마음만 가득한 우리 아이들. 나이보다 과도한 경쟁 심리로 지쳐 있을 우리 어린이 독자들에게 <놀아도 괜찮아, 딱친구야>는 간절한 통일의 바람과 웃음을 줄 수 있는 휴식처가 되어 줍니다.
다르지만 하나가 되어야 했던 우리의 그날 이야기.
경쟁과 다툼보다 화해와 어울림을 보여 주는 그날 이야기.
언젠가 우리가 맞이할 그날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다름을 인정하고 감싸 안으며 서로를 알아갈 때 우리는 이렇게 외칠 수 있답니다.
“놀아도 괜찮아, 단짝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