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화사하게 핀4월의 첫 토요일
엄마아빠 손잡고 무.숲 수업에 참여하는 유치부b반 친구들은 꿀벌샘과 반갑게 만나 인사를 하고 숲속에 피어난 봄꽃들을 만나러 갑니다.
처음에는 엄마 품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참을 두려워 했던 아이들이 어느덧 태엽처럼 풀리면서 피어난 꽃마리풀꽃, 앙증스러운 꽃망울과 달리 잎은 개구리발톱 모양을 닮은 개구리발톱풀꽃,
바위틈에서 빼곰히 보라색 얼굴을 내민 금창초....
어느덧 아이들은 봄꽃속에서 동심을 피어냅니다.
특히 녹색잎 사이로 화려한 빠알간 얼굴을 내밀고 있는 동백꽃을 보고 꿀벌선생님이 이 '꽃이름이 무엇인 줄 아는 친구'라고 물어보았을때 A라는 친구가 '장미꽃이요'라고 대답하자 B라는 친구가 '장미꽃은 가시가 있잖아'라고 하면서 서로 주고 받은 대화 안에서 아이들의 관찰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편백나무 계곡에서는 주저없이 아직은 차가운 계곡 물 속으로 신발을 신은 채로 첨벙 들어가
수서생물들을 찾으려는 적극적인 c라는친구를 보면서 아이들이기에 가능한 순수한 열정으로 보였습니다.
또한 D라는 친구가 돌틈 밑에 숨어 있는 말랑말랑한 액체덩어리를 발견해서 만져보더니 친구들과 함께 만져보고 확대경(루페)를 통해 살펴보자고 제안하는 등 올챙이 알을 직접 만져 보고 살펴보면서
'이 알은 점액질에 의해 보호되면서 시간이 지나면 먼지 같은 이 점박이들이 올챙이로 커서 개구리가 된다'는 꿀벌선생님의 말씀에
무척 신기해 하는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아직도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 물에 들어가는 적극적인 C라는 아이가 누군지 알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