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지향..위선과 무사안일..
대다수 국민은 넘볼 수 없는 기득권 세력의 철옹성..
현정권의 이런 어처구니 없는 가치관으로..
나와 나의 이웃이 당할 일입니다..
만약..남의 일이라 넘기실 분..
이런 끔찍한 일이 너무도 흔히 벌어지는 이세상에..
혹시라도 님께서 이런 일 당하신다면..
지금처럼 무관심 할 수 있겠습니까?
아래 글은 양구 여고생 피해자의 외삼촌에 이어
그녀의 친구가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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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뜨려주세요!
저는 이번 양구 묻지마 살인사건의 피해자 K양의 친구입니다. 먼 나라 얘기처럼 느껴지던 일이 바로 제 친구에게 일어났다는 것이 몸서리 쳐질 정도로 끔찍하고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저희 내년이면 스무살인데... 이렇게 억울하게 하늘로 가버린 친구가 너무나 가엾습니다...
세상이 더러워서 죽였다던 살인자의 말이 너무도 비겁합니다. 지금 친구들 사이에서는 사건 현장에서 친구와 함께 있던 또다른 친구의 말과 어른들의 말씀과 직접 염을 하고 온 친구들과 다른 뉴스 보도들을 비교하고 대조해가며 저희 나름대로 진실한 사건 파악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뉴스 보도에서 미처 알려지지 않은, 저희가 알아낸 다른 사건의 진상을 널리 알리려, 제 친구의 억울함을 널리 알리려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사건 당일, 제 친구(A)는 친구(B)와 함께 양구 레포츠 공원 근처 산책로를 걷고 있었습니다. B가 A보다 약간 더 앞서서요. 그런데 갑자기 벤치에 앉아있던 한 아저씨가 칼을 들고 일어나 달려왔고, 깜짝 놀란 B는 걸어가던 방향 쪽으로, A는 걸어오던 방향 쪽으로 도망쳤습니다. 그 살인자는 B 쪽은 돌아보지도 않고 곧바로 A쪽으로 달려가더니, 슬리퍼 바람이라 얼마 뛰지도 못 한 A의 머리채를 잡고 약 10m 가량 질질 끌고 왔다고 합니다. 어쩔 줄 몰라하며 다시 A 쪽으로 다가오고 있던 B에게 보라는 듯이 말입니다. 살려달라고,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오열하는 A의 멱살을 잡고 마구 흔들고 칼을 휘두르는 동안 B는 살인자의 머리와 등을 발로 차고 때리고 하며 있는 힘을 다해 방해했으나 덩치가 컸던 살인자는 꿈쩍도 않더랍니다. 그리고 B를 향해 서서 A의 얼굴과 가슴, 옆구리, 배 등을 칼로 찌르고 그었습니다. 그리고나서는 벤치에 앉아 칼을 바닥에 내려놓고 B에게 ‘니 친구 내가 죽였으니까 빨리 사람들 불러와’라고 했답니다. 지나가던 군인 2명이 현장을 목격하고 친구를 업고 병원으로 뛰었지만... 제 친구는 결국...
사건 도중에 B는 경찰에 3번 연락을 했고 마지막으로 아버지에게 1번 연락을 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아버지가 먼저 도착하시고 오히려 우왕좌왕 엉뚱한 곳을 돌고 있던 경찰을 데리고 오셨다고 하더군요. 경찰은 느긋하게 벤치에 얌전히 앉아있던 범인을 체포해서 연행해갔습니다.
그런데 이전에 범인은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시간에 똑같이 흉기를 휘둘렀었습니다. 어느 분은 흉기에 찔려 입원하시기도 했었고 또다른 아주머니들께서는 혼비백산하여 도망가시고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그냥 한 번 둘러보고 말았다고 합니다. 사건 전날에는 주차되어 있던 차량들에 빨간색 락커를 뿌리고 백미러를 부수는 등 난폭한 행동을 했습니다.
여러분, 흉기를 휘둘렀다는 건 살인 미수에 해당하는 행동입니다. 그리고 주차 차량을 이유없이 훼손하는 데에는 그에 마땅한 처벌이 가해져야 합니다. 이 두 사건만으로도 이미 살인자는 요주의 인물이 되었어야 합니다.
어른들께서 이번 사건이 예정된 살인이었다는 말씀들을 하십니다. 만일 경찰이 그 날 그 장소를 순찰이라도 하고 있었다면, 제 친구는 지금 여기서 야간자율학습을 하고 있을 겁니다. 선생님 몰래 친구들하고 이것저것 수다를 떨기도 하고, 시험 공부를 하며 어려운 내용에 눈살을 찌푸리기도 하고, 다른 친구에게 아는 것을 가르쳐주기도 했을 겁니다. 그리고 내년이면 그리던 스무살이 되어서 대학교 교정을 걷고 있을텐데...
과다출혈로 죽은 제 친구는, 경찰이 신고를 받은 즉시 출동하여, 자동차가 아니라 직접 발로 뛰어왔다면, 그래서 조금만 더 일찍 병원에 옮겨졌더라면 죽지는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울며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친구 어떻게 됐냐고 떨며 묻던 다른 아이에게 '걔? 죽었어.'하던, 현장에 도착해 피묻은 칼을
아무런 조치도 없이 맨손으로 거리낌없이 집던, 장례식장에서 오열하시는 부모님에게 조사받으러
빨리 오라던 경찰의 모습이 너무나도 화가 납니다.
그리고 여러분, 정신병자로 보도된 살인자는 어렸을 때 정신병원에서 진료받은 흔적이 있을 뿐, 지적장애 3급이라지만 실제로 양구에 있는 어느 목욕탕에서 때밀이 일도 했었고 양구 문화원에서 매표원으로 일하기도 했답니다. 장례식장에서 그 사람 멀쩡하다고, 너무나도 멀쩡하더라고 하시던 아주머니들의 말씀이 아직도 귓전을 맴돕니다. 아직 정확한 처벌 내용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런 사람이 만약 정신병력과 관련하여, 지적 장애 내용과 관련하여 감형을 받는다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이제까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사회에 불만이 있다며 저지른 범죄의 대상이 성인 남자였던 적이 있나요? 모두다 하나같이 여자, 어린아이,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 뿐이었습니다.
살인자는 바로 A의 집 앞집에 삽니다. 눈 앞에서 도망가던, 범행을 저지르는 자신의 머리와 등을 발로 차고 때리며 별 짓을 다 했던 B양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엄청난 충격과 공포에 사로잡혀 벌벌 떨며 오열하고 도와달라 살려달라 소리를 지르던 B에게 태연하게 ‘너는 안 죽일테니까 빨리 사람 불러와’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칼을 미리 사서 앉아있었다는 것은, 판단 능력의 부족이나 감정 충동을 절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뤄지는 우발적인 범죄가 아니라, 계획된 살인이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너무도 끔찍합니다.
제 친구의 억울한 피살을 그냥 넘기지 말아주세요. 그 날, 제 친구가 만약 그 자리에 없었다고 해도 그 길을 지나던 누군가는 죽임을 당했을 겁니다. 언제, 누가 될지 몰라요. 여러분 자신, 혹은 여러분의 가족이나 여러분의 친구에게 이런 일이 닥칠 수도 있습니다. 부디 이번 사건에서 양구 경찰이 보인 너무나도 안일한 대응이 바로잡아질 수 있도록, 살인자가 법 앞에서 엄정하게 심판 받을 수 있도록, 일벌백계의 처벌을 내려 다시는 이런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세요. 제발 부탁입니다. 제 친구는 하늘 나라로 가고 말았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누구에게도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밝고 명랑하고 꿈 많던.. 정말 예뻤던 제 친구... 염을 하고 온 친구들에 의하면 시신을 씻기는데 한이 많은지 자꾸만 눈이 감겨지질 않더라고 하더랍니다...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제발 여러 군데에 퍼뜨려서 억울한 사연을 널리 알려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ㅡㅡ개지팡이경찰 짜증나
정말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복사해 가겠습니다.
경찰 간부급들 수뇌부들이 썩었으니 ㅉㅉ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
경찰도 다 썩었죠... 법을 강화해서 무능력한 인간들 잘라야 할텐데....
우리나라 법은 너무 물러터졌어~ 더 강화해야 돼...
경찰이나 정부 인간들이나....이나라 그냥 핵맞고 없어지는게나음...이런 쓰레기 같은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