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평진전 격국론과 적천수천미를 공부하고 나면 내공이 부쩍 향상된 느낌이 들고 어떤 문제든 다 풀어낼 것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실제 간명상 대체로 잘 맞는데 가끔 가다가 도통 맞지 않는 사주가 나온다. 혹시나 자평진전 격국론이나 적천수천미를 아직 이해하지 못했나 싶어서 두 책을 뒤적여봐도 두 책에 나오는 이론상 문제가 없는데 이상하다 이상하다 왜 맞지 않는 것이지? 하고 의심하게 된다. 단, 조건은 자평진전 격국론과 적천수천미 외격론에 정통한 뒤에서야 자신있게 의문점을 가지는 것이지 두 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그저 오리야 길이야 할 뿐이다.
격국론이니 억부론이니 하는 이론은 천간의 특징을 감안하지 않은 채 신살의 일종인 십성만을 가지고 판단한다. 본디 신살의 일종인 십신이 잘 맞는 것이기는 하나 항상 맞는 것은 아니다. 십간의 특징에 따라서 변수가 있음을 설파한 책이 바로 난강망이다.
인당선생님은 고전에 해박한 분이지만 그럼에도 고전 불신론자이고 저 原堂은 고전 맹신론자이다. 인당선생님은 난강망을 우습게 보지만 原堂은 난강망 맹신론자이다.
戊 癸 庚 丙 . 乾命(31)
午 巳 子 辰
70 60 50 40 30 20 09.8
丁 丙 乙 甲 癸 壬 辛
未 午 巳 辰 卯 寅 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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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명조가 신강인지 신약인지 原堂은 자신있게 말하지 못한다. 다만 일단 신강하다고 보고, 건록격에 정관이 용신으로 식상과 비겁운이 흉할 것으로 본다. 정관이 용신이면 財印을 겸용한다고 하는 점을 중시한다. 사주는 財印이 모두 있으니 귀격사주로 보나 재인간이 가까이 있는 점이 不美하다.
=> 庚子 辛丑대운 북방운에 곤고하게 지내다가 壬寅대운이 들어왔는데..
=> 본디 壬寅대운은 水木이 세트된 운이므로 대흉할 것같으나.. 壬水는 戊土가 방어하고 丙火는 본디 壬水에게 沖克당하지 않는다. 寅木은 木이지만 장간에 丙火 戊土를 함유하고 있어서 戊土를 강하게 해주는 글자이다. 허나.. 어째튼 水木이 세트된 운인데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 헌데, 癸卯대운은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癸水는 구름이 돼 丙火를 어둡게 하고 戊土 용신을 합거하며, 卯木은 子卯형살로 직장궁을 무례하게 형살치고 丙火 戊土의 욕패지가 돼서 丙火 戊土를 힘들게 하고 水生木을 받은 채 木克土한다. 한마디로 最凶대운이다.
=> 건록격에 정관이 용신이면 착실히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데, 운에서 식상 卯木이 왓다고 사업을 한 것이 첫째 문제이다.
=> 그럼 이 명조자는 왜 사업을 시작했을까? 甲申年 하반기부터 甲木 상관이 울근불근하면서 직장생활 하기 싫다고 짜증을 내다가 癸卯대운에 운이 나쁘니 상사에게 대우도 못받고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많이 있던 중에 乙酉年에 乙庚合하면서 신규사업 문서를 잡은 것이다.
@@@ 여기서 중요한 점은 丙火가 희신일 때.. 壬水는 丙火를 밝게 해주고 癸水는 丙火를 흐리게 한다는 점이다. 寅木은 건조한 나무로 丙戊에게 득되지만 卯木은 습기찬 나무로 丙戊를 힘들게 한다는 점이다.
=>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영원히 사주는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다'면서 그리고 고서는 믿을 게 못된다고 비판하면서 스스로는 오그라들게 된다. 위 풀이가 맞는지 틀리는지는 原堂도 모른다. 그럴 것으로 짐작만 할 뿐이다.
* 최근 2년 간 인테리어 회사를 다니면서 열심히 일하다가 乙酉年에 회사를 나와서 독립했는데, 하는 일마다 돈은 벌리지 않고 빚만 늘어가며 일도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乙酉年 당시 갚아야 할 돈이 많은 상태이다.
* 子月 癸水가 천간 庚金을 보고 있고 辰土가 合水하고 있는 것같아서 신강한 사주로 볼 가능성도 있지만, 년지 辰土가 水로 변한다고 볼 수는 없을 것같다. 따라서 신약한 사주에 庚金이 용신인 것같은데, 용신이 간합되어서 사업이 안 되는 것일까?
=> 왕쇠판정에 대해서는 일단 넘어가자. 본 명조가 신약명에 인수가 용신이라면 東方 木運이 좋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食財格도 아닌 인수用 사주가 사업하는 게 과연 장사가 될 것인지도 의심이 간다.
* 乙酉年이면 지지는 金기운이 강하여 좋은 용신운이다. 용신 운이면 대체로 하는 일이 잘 되고 결과도 좋다고들 보는데, 乙酉年의 부진은 어인 일일까? 천간 乙木이 그렇게 좋지 않은 작용을 한 것으로 봐야 할까?
=> 殺重用印格은 본디 비겁운과 식상운이 좋지 않다. 인수用 관살喜이기 때문이다. 비겁은 인수를 설기시켜 식상을 생하기에 흉하다. 그 식상이 관살을 치기 때문이다.
* 빚이 많아진 이유는 또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용신이 간합되면 빚이 생긴다고 봐야 할까? 신강한 사주라서 金運이 좋지 않은 것일까?
=> 사업이란 벌 때는 팍팍 벌지만 나갈 때도 팍팍 나가는 법이다.
=> 本命은 신강이든 신약이든 인수는 희신이다.
* 과연 사업 부진의 원인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흔히들 운의 좋고 나쁨은 '용신/기신' 개념으로 풀이를 하려는 시도를 많이 하고 있는 실정인데,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동도님들의 명쾌한 소견을 경청하고자 합니다.
=> 인당선생님은 용신 이외의 다른데서 그 원인을 찾은 것같습니다. 그 해설을 듣고 싶습니다.
===> 아래는 원본글
사업 부진의 원인을 용신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번호 : 17331
글쓴이 : 인당
날짜 : 2006.07.09 10:11
용신으로 사업 부진의 원인을 설명할 수 있는가?
戊 癸 庚 丙 . 乾命(31)
午 巳 子 辰
70 60 50 40 30 20 09.8
丁 丙 乙 甲 癸 壬 辛
未 午 巳 辰 卯 寅 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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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간 인테리어 회사를 다니면서 열심히 일하다가 乙酉年에 회사를 나와서 독립했는데, 하는 일마다 돈은 벌리지 않고 빚만 늘어가며 일도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乙酉年 당시 갚아야 할 돈이 많은 상태이다.
子月 癸水가 천간 庚金을 보고 있고 辰土가 合水하고 있는 것같아서 신강한 사주로 볼 가능성도 있지만, 년지 辰土가 水로 변한다고 볼 수는 없을 것같다. 따라서 신약한 사주에 庚金이 용신인 것같은데, 용신이 간합되어서 사업이 안 되는 것일까?
乙酉年이면 지지는 金기운이 강하여 좋은 용신운이다. 용신 운이면 대체로 하는 일이 잘 되고 결과도 좋다고들 보는데, 乙酉年의 부진은 어인 일일까?
천간 乙木이 그렇게 좋지 않은 작용을 한 것으로 봐야 할까?
빚이 많아진 이유는 또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용신이 간합되면 빚이 생긴다고 봐야 할까?
신강한 사주라서 金運이 좋지 않은 것일까?
과연 사업 부진의 원인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흔히들 운의 좋고 나쁨은 '용신/기신' 개념으로 풀이를 하려는 시도를 많이 하고 있는 실정인데,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동도님들의 명쾌한 소견을 경청하고자 합니다.
아~^^ 인당님 이글 맨위 댓글에 인당님께서 계묘대운이 오려면 2006년 7월이 되어야 하는데...라는 글을 보구서 제가 잠시 고민했습니다.... 대운 접하는시기에 대하여 저의 지식은 통상적인것에 불과한 것이기에 인당님께서 알고 계시는 부분이 있다면 여기서 한수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대운과 관계 없이도 사업가 명이 아닙니다. => 인당선생님은 용신 이외의 다른데서 그 원인을 찾은 것같습니다. 그 해설을 듣고 싶습니다.
난강망은 격국론에 충실한 책인데, 그런 책을 격국론 책이 아니라고 하는데서부터 틈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체와 용의 관점에서 조후는 체의 관점이니 격국 체계로 알고 있습니다... 조후용신이라는것은 용의 관점인 세운의 희기 득실을따지는 것이 아니지요....조후론자들의 오류는 본인들 스스로 추명의 한계를 느낄것입니다
인당님의 대운론에 조금은 당황스럽네요.... 제가 잘못알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 일상적으로 선학님들의 통변상의 대운의 묘미는 대운을 접하는 시기보다 빨리온다는 속설은 있습니다...
논쟁에 끼어들다 보니 조은님의 글에 대해 말씀을 못드렸네요... 조은님의 관법에 참으로 공감합니다... 저는 조은님의 글을 보지않고 저의 글을 올린 후에 조은님의 글을 보았더니 저의 글이 조은님 관법과 다를것이 없는것 같아 쑥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인당님 이글 맨위 댓글에 인당님께서 계묘대운이 오려면 2006년 7월이 되어야 하는데...라는 글을 보구서 제가 잠시 고민했습니다.... 대운 접하는시기에 대하여 저의 지식은 통상적인것에 불과한 것이기에 인당님께서 알고 계시는 부분이 있다면 여기서 한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조후용신이나 억부용신에 관하여 토론은 사실 글로써 토론 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오프에서 조은님과 인당님 그리고 저도 끼워 주신다면 참석해서 찐한 토론 한번하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