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의자!
장재남이 불러서 히트를 친 "빈의자"의 가사를 보면은 "피곤한 사람은 오시오", "외로움에 지친 모든
사람들"을 초청하는 문구가 있다. 오신 사람들에게 편한자리를 내준다고 하는 의미이다.
매일 전철로 출퇴근하는 나는 저녁에 빈의자 아니 빈좌석을 찾아 눈동자를 잘 굴린다. 내가 오기를
기다리는 빈좌석은 없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고 그 좌석을 찾아 여기저기를 찾아 본다.
파고다 공원이나 종묘 공원을 가면은 맑은 이 빈의자에 노인네들이 앉아서 쉬고 있다
이 빈의자 위에 바둑판이나, 장기판을 놓고 여러 노인들이 공동으로 즐기는 경우도 있고, 선남선녀(여기
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인생을 논하기도 합니다.
그들의 얼글에 보이는 온화한 미소는 과거의 아름다운 삶을 표현해주는 것 같습니다.
나도 그들처럼 아름다운 미소를 갖고 빈의자를 찾을날!
후배들은 어떤 평가를 할까 궁금합니다.
첫댓글 빈의자를 보니...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생각이 나네요..언제나 마음을 비우고 살라고 했던 법정스님 말씀도 생각이 나네요...
너랑나랑 앉아서 이야기 하면 좋은 장소네...언제 연락하믄 꼭 만나자....
저기 빈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면 좋은사람 만날수 있을까나??? 양천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