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반일정;2010년7월11일(일)
*** 대 상 지 ;경북 청도군 운문면 삼계리
*** 대 상 산 ;수리덤 계곡~문복산(1013.5m)~계살피 계곡
*** 대상코스;삼계리~주말농장~수리덤 계곡~문복산(1013.5m)~전망바위~계살피 계곡
~삼계리
*** 참 석 자 ;뫼오름 산악회를 따라......쉬블링 (총34명)
*** 날 씨;종일토록 비가 많이 옴
아침 6시 버스에 몸을 싣고 문복산으로 떠납니다.
비가 온다고해서 그런지 산행 취소자가 6명이나 되는것 같습니다.
[오늘 산행 대상지인 청도 문복산 수리덤 계곡~계살피 계곡 개념도]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주말마다 비가 옵니다.(장마철이라고....)
지난주 4일은 백두대간 지리산 산행때 산행내내 비가 왔고요~
이번주 11일도 어김없이 비가 옵니다.
일기예보상엔 하루종일 24~49mm까지 비가 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 마음으로 청도 삼계리까지 갑니다.
[수리덤 계곡 출발지에 도착(9시55분),작년 방장님하고 산행한 쌍두봉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
삼계리 출발 지점앞에가지 왔는데 비는 더 많이 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잠시 기다렷다가 출발 하기로 하지만 비는 그칠것 같지 않습니다.
산행을 포기한 8명은 남기로 하고 26명은 산행 하기로 합니다.
[주말농장으로 들어가는길]
[주말농장에서 단체사진(10시19분)]
[거시기의 모습을 보이는 조각품]
거시기 모습의 조각품앞에서 출발 사진을 한장 남기고 떠납니다.
비오는 오늘 산행의 모습을 담기 위해서 우산을 가져 갑니다.
[조금 너른 장소에서(10시46분)]
45여분여를 산행하니 모두들 갑갑하다고 합니다.
원래는 수리덤 게곡을 거슬러 올라야 하는데 비 때문에 계곡을 거치지 않고 오다보니 더 갑갑하는가 봅니다.
모두들 판쵸랑 우의를 벗어 버립니다.
그래도 저는 젖는게 싫어서 그대로 입고 가기로 합니다.
[전망바위에서(11시22분)]
내리는 비에 자켓속의 옷은 땀에 들어서 몸이 말이 아닙니다.
조금더 오르니 전망바위가 나옵니다.
위에서 저를 바라보던 염소 두마리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보이질 않습니다.
이 비 오는데 어떤 미친 사람들이 산에 오나?하며 바라보는 눈총이었는데...ㅎㅎ
그래도 전망이 보이는 바위에 오니 답답하던 마음이 좀 상쾌해집니다.
능선을 바라보니 400여m는 더 올라가야 할것 같습니다.
여기서 휴식을 취하며 기념사진을 찍어 봅니다.
전망바위를 떠나 오르막길을 계속 오릅니다.
10여분을 더 치고 오르니 주능선에 도착합니다.
옹강산과 문복산으로 가는 갈림길입니다.
우리는 오른쪽으로 갑니다.
이리저리 휘돌아서 가다보니 갈림길이 나옵니다.
왼쪽으로는 바위지대를 거쳐 문복산으로 가는길 같고 ,오른쪽으로는 우회길인것 같습니다.
비만 오지 않았다면 왼쪽 바위지대를 타고 가고 싶은데 비가 오는 관계로 미끄러울것 같아서
오른쪽 우회길로 갑니다.
우회길로 올라서 조금 걸으니......이런?
문복산 정상이 나옵니다.
[문복산 정상에서(12시16분~26분까지)]
모두들 문복산 정상에 도착하는대로 정상석 앞에 서라고 합니다.
한사람씩 정상 기념 사진을 찍다보니 10여분이 흘렀네요~~
중식을 어디서 할것이냐고 묻길래 조금 더 가면 자리가 나올것이라고 하여 조금더 진행을 합니다.
조그마한 헬기장이 나오고 조금 더 가니 표지판이 나오는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우리는 삼계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조금 가니 공터가 보이길래 여기서 중식을 하기로 합니다.
문복산 삼거리(문복산,옹강산방향,운문령방향,삼계리 방향)에서 삼계리 방향으로 조금 내려오니
군데군데 공터가 보입니다
[문복산 갈림길 삼계리 방향으로 내려오면 나오는 공터에서 중식(12시40분~13시14분까지)]
이번 에 새로 산 타프를 쳐 본다.
비는 하염없이 쏟아지고 그 아래에서 비라도 맞지 않으니 얼마나 좋은가?
옛날 1997년도 낙남정맥을 산행할때가 생각난다.
그때도 오늘처럼 억수로 비가 왔는데, 중식 시간에 퍈쵸우의 사각으로 끝을 고정시켜 쳐 놓고
가운데(얼굴쓰는부분)에 빗물이 흘려 내리니 그 빗물을 받아서 라면을 끓여 먹었던 생각이 난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은 이 타프가 얼마나 좋은것인지.....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낙동정맥 백운산(892m)~고헌산(1032.8m) 방향]
공터에서 조금 더 진행하니 전망바위가 나온다.(13시20분)
평소 같으면 여기서 풍경을 바라보면서 중식을 먹었으면 더 맛날것인데.....
계살피 계곡으로는 급경사길이다.
반대로 치고 오른다면 ....상상만 하여도 치가 떨린다.
35분을 급경사길을 내려오니 시원한 계곡물 소리가 들린다.
내리는 물에 불어난 계곡물 소리가 우렁차다.
이리 건너고 저리 건너고 아직까지는 조그만 계곡을 넘고 넘는다.
그냥 발이나 담궈고 놀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계살피계곡의 모습(1)]
조금 더 아래로 내려오는 너른 계곡이 나타난다.
여기에 타프나 치고 쉬어가기 좋은 장소이다.
한여름엔 복잡하겠지~
불어난 계곡물은 건너가기 쉽지않게 합니다.
하는수없이 등산화채로 물에 풍덩합니다.
[계살피계곡의 모습(2)]
세찬 물소리에 너무나 무서워 보인다.
그래도 어쩌랴~~ 사진이라도 찍어 볼수밖에....
[계살피계곡의 모습(3)]
평소에는 아무것도 아닐것인데 오늘 퍼붓는 비 때문에 불어난 계곡물은 군데군데
작은 폭포를 만들어 낸다.
모두가 이 멋진 장면을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본다.
10여분을 더 내려오니 멋진 폭포가 나타난다.
개념도상으론 폭포B라고 표시한곳인것 같다.
먼저 내려온 미소님은 폭포속에서 물맞이를 즐긴다.
으메~~~써~언 하겠넹~ㅎㅎㅎ
완죤히 하루 산행의 피로가 풀리겠네용~~~ㅎㅎ
[계살피계곡의 모습(4)]
첫댓글 으아~ 아마존 비경 오지 탐험 하고 오신것 같습니다 ㅎㅎㅎ/역시 비온후에 계곡이 좋긴 좋습니다 ~ 비맞으며 산행 크으,,,,,,,
보는 사람 등골이 써늘하네요.
동영상을 올려서 좀더 실감이 나지요
우와아아 바라만 보아도 황홀합니다. 완전 부러버잉~~~~
다음에 한번 다녀 가시면 만족 하실것입니다.
폭우속에서도 문복산을 오르셨네요. 요즘 많은 산악회에서 찾는 인기코스가 된것 같습니다.
문복산 계살피 계곡은 여름철 야유회 오시는분들께 인기 계곡입니다.저희들도 그,냥 계곡산행을 할려고 요 코스를 선택한것인데 비가일토록 오는 바람에 옆에서 구경만 하다가 폭폭가 있는곳에서 사진 찍기 위해서 쇼를 벌인것입니다.
아이공,..살떨리는 장면들이,..떠내려 가시면 어쩔려고요,..그렇게나 비가 많이 오는데,..
저는 포항 내연산 가기로 해놓고,.아침에 비가 넘 많이 와서 취소하고 집에서 뱃살만 불렸었는데,.
빗속의 우중산행 보니,..마음이 혹 하네요,.........멋있습니다.
폭포 물맞이보담 옆의 계곡물 흐르는 소리에 소름이 끼칠정도였습니다.그래도 그때까지는 게곡을 건널수 있었기에 다행이었습니다.
아 ! 폭포가 ...계곡이 폭포가 되어 장관이긴 한데 위험해 보여 .....계곡에 물내려 오는 소리도 대단할듯....
생각보담 위험하지 않았기에 폭포 물맞이를 한것입니다.덕분에 사진 찍는 웃느라고거웠습니다.
저는 몸에 비를 맞는걸 정말 좋아하는데 쉬블링님께서는 아닌가봅니다. 그리고 문복산산행 정말 좋아보입니다.
저는 비 맞는걸 싫어 합니다.땀을 많이 흘리는 몸이라서.... (사진도 찍기 힘들고..)
그 비 맞는거 좋은 현상 아닌데요 아무리 몸에 열이 많이 난다해도
다들 못말리는 산중독입니다. ㅎㅎ 우중에는 디세엘알카메라 보다 똑딱이가 최고인것 같습니다. 나도 똑딱이 하나 장만해야 겠습니다. ㅎㅎ
방장님은 G7 있지 않습니까 저도 요 디카 고장나면 이젠 G11을 살것입니다.
G7은 딸에게 주어 지금은 똑땍이는 없소. 나도 G11을 구입해서 비올때 써야겠수다.
계살피계곡 풍광 ! 넘 머찜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