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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고향가서 이 녀석을 만나고야 말았습니다
봉놋방 추천 0 조회 71 04.01.29 11:20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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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4.01.29 12:02

    첫댓글 그렇게 가증스런 동식이를 비롯한 정다운 고향친구들과 옛추억을 회상하며 마을을 향해 걷는 봉놋방의 발걸음은 가볍기 그지없었고 즐거움에 콧노래를 흥얼 거리기도 하였습니다. 다리를 넘고 얕으막한 산자락을 부여잡고 왼편으로 가볍게 돌아 넘자 드디어 정겨운 마을의 정경이 봉놋방의 눈앞에 펼쳐 집니다. 500 년된

  • 04.01.29 12:22

    정자나무며 그앞의 순이네 그옆의 동식이네 그리고 철수네 가게방 등등 달빛에 살포시 감싸여 잠이든 평화로운 나의 마을이......정자나무 아래서 정다운 친구들과 뿔뿔히 헤어지고 봉놋방은 철수네 가겟방을 돌아 본가를 향할때쯤 골목길 끝자락에 빨래 방맹이를 들고 서있는 호랭이 마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날 아

  • 04.01.29 12:37

    침 해가 뜰때까지 우리마을엔 이종범 타격 연습소리가 끊이질 않았고 봉놋방의 고향소식은 전북대학 병원 병동까지 이어졌음을 슬프지만 고백 드립니다. 광사부 회원 여러분 우짜둔둥 차안에 스타킹같은 이상한 여성물건 잘 간수해서 저같이 매맞는 남편이 되시지 않길 비옵니다.

  • 04.01.29 14:22

    나에게도 이런 비슷한 기억이 있었는데 순창 쌍치에서... 30여년 전 면소재지 다방에서 홍차에 위스키를 곁들이며 밤새웠던 친구. 지금은 어디에서 무얼하고 있는지 아련한 회상에 젖게하는 글 잘 읽었습니다.

  • 04.01.29 14:54

    고향... 고향친구... 정말 좋지. 그런데 나는 도회지서 살다보니 고향이 없다. 어릴 대 내가 뛰어놀던 곳은 다 헐려 이제는 길이 되고, 아파트가 들어서고... 그리고 사람들도 다 이사를 가고... 어쩌다 그 부근을 가봐도 생소하기만 하다. 고향이 없는 사람들...... 생각해보면 도회지의 삶이란 게 참 쓸쓸하다!

  • 04.01.29 17:37

    그리운 시절을 보게 해 주는 봉놋방님 감사합니다.

  • 04.01.29 19:11

    부럽당~~ 동식님을 가입 권유해서 ..그날밤 얘기 듣고 싶다..어떤생각 하며 걸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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