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벚꽃보러 떠나온 오사카 여행 2일차 2

[넘모]

• 덕분에 예쁘게 사진 잘 찍은 꽃가지는 다시 원래자리에

• 촬영하는 걸 발견

아나운서(?) 분이 인기 많으신 분인지 일본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저분한테 반가워서 인사하고 저 분도 사람들한테 싹싹하게 인사하고 받아주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ㅋㅋ 괜히 일본 티비에 나오곤 싶지 않아서 후다닥 ㅣ

• 오른쪽으로 나가면 출구이자 상점들이 늘어진 거리로

• 걸어온 길이만큼 죽 늘어선 포장마차들

담벼락따라 늘어진 겹벚꽃들이 예뻤어요

• 가장 큰 상점에는 벌써 빈자리없이 만석

• 돗자리를 가져와 잔디에서 식사하는 부부

담벼락따라 늘어진 벚꽃아래에서 식사하고 계시던데 좋아보였어요. 나갈때 보니까 사람들이 꽤 많이 여기서 돗자리 없이 둘러앉아 놀고 있더라구요

• 들어갈까말까 고민하며 스쳐지나간 첫번째 가게

• 맛있는 야키도리 냄새에 끌려 멈춰선 두번째 가게

야키도리와 소바 쿠시카츠 등등을 파는 식당이였어요. 야키도리를 굽는 분도 샤기컷이지만 ㅋㅋ 그나마 여기서 본 일본남자들 중에 귀엽게 생겨서 눈길도가고 그나마 자리가 비어있었어요.

• 그래서 착석

처음엔 일어를 못해서 주문하고 들어가야하는지 아니면 앉아서 주문을 해야햐는지 몰라서 우왕좌왕. 소바만드는 분한테 가서 어버버하니 들어가서 안에 안내해드리라고 다른 직원에게 말하고 그 사람 따라 자리에 착석했습니다. 그리고 뭘 주문할지 결정하고 주문하려는데 아무도 오질 않아.... 결국 눈치를 보다가 나가서 다시 요리하는 분들한테 가서 주문하려고 소바만드는 분에게 소바 원 하니 요리하지는 않고 뒤에 서계시던분에게 주문 받으라고. 근데 ㅜㅜ ㅋㅋㅋㅋ 이 분(사진 속 남자 분) 뭐라 말하면 리액션이 있어야하는데 리액션이 없어서 '어, 이렇게 하는게 아닌가?' 당황하게 만들었어요 ㅠㅠㅋㅋ

소바 원, 쿠시카츠 원, 야키도리 원.. 아 라무네 투!
(멀뚱멀뚱)
어....
(멀뚱멀뚱)
피니시...
(멀뚱멀뚱)

불친절한 멀뚱멀뚱이 아니라 정말 친절하게 귀기울이시는데 우리 말이 전달 안된것처럼 쳐다만 보시는? ㅋㅋㅋㅋㅋ 식은땀이 뻘뻘. 그러다가 결국 아 가서 앉아있으란건가 싶어서 자리로 돌아와 앉아 가만히 기다렸습니다. 돈을 드려도 뭐라하시면서 안 받으셨거든요. 하.. 어떻게 하는건지 나중에 공부라도 해야겠어요.

• 라무네와 야키도리와 야키소바

잠시 후 차례대로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라무네는 정녕 터트리지않고 따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줄줄줄 흐르는 라무네를 닦고 야키도리 념념. 으 짭니다. 잘 볶아진 소바 념념. 양배추와 먹으니 그나마 덜 짭니다. 고기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 있었어요. 생각보다.

• 마지막으로 쿠시카츠 등장

이미 앞선 음식들로 짠맛을 여실히 느끼고 있던 입장에서 소스가 진득하게 뿌려져 나온 쿠시카츠 ㅋㅋㅋ 충격 후다닥 뒤집어서 소스를 최대한 떨어트리고 양배추랑 같이 냠냠 했어요. 일본은 양배추가 정말 맛있어요. 한국꺼보다 더 단 느낌.

처음으로 일본에서 축제 포장마차에서 음식 먹어보기를 했습니다. 재밌는 경험이였습니다.

• 다리 아래 길따라 꾸며진 등

그리고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더 내려가면서 구경하지말고 다시 올라가서 오사카성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다시 조폐국 안으로 갈 수 없어 지하도를 따라 걷고 걸어 나갑니다. 조폐국 개방 기간동안 운행하는 셔틀을 타려다가 너무 빡세서 주유패스를 쓰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택시를 타고 모리노미야역으로 이동합니다. 조폐국 셔틀은 주유패스로도 탑승이 가능합니다.

• 모리노미야 역 도착

이번 여행은 택시를 엄청 많이 탔는데 많은 택시기사님들이 말을 많이 걸어주시더라구요. ㅋㅋ 일본어 못해요ㅠㅠ 단어단어 드문드문 알아들으면서 겨으겨우 힘겹게 이야기하고 그랬는데 그래도 친절한 느낌을 받아서 좋았어요. 모리노미야 역 가는 길에 택시기사님도 조폐국 벚꽃 보러 오셨냐고 물어보고 저기 오사카성 있다 하시고 ㅋㅋ

• 오사카성 트레인 타러 가는 길에 멀리서 보이는 오사카성

오사카성 벚꽃은 이미 많이 졌지만 그래도 봄기운 가득한 오사카성이였습니다. 오사카성 트레인 2회권을 3장 뽑고 신나는 노래와 함께 오사카성으로 이동~!!

• 동공지진 일으킨 소방차 행렬

아니 근데 이게 뭐죠...! 원래 내리려던 목적지에 다다르니 엄청나게 많은 소방차와 통제하는 사람들. 불이 난건가 싶어 깜짝 놀랐습니다. 고자부네 뱃놀이를 주유패스 써서 탈려고 했는데 (고자부네 뱃놀이가 1500엔짜리거든요) 악천후로 임시 중단. 비가 살짝 내리고 바람도 엄청 불었던 터라 예상은 햤지만.. ㅜ 무슨 사고가 나서인지 악천후때문인지 긴가민가했어요

• 심지어 산소통까지 보이고...!!

고자부네 놀잇배 타는 곳에 소방관분들이 계셔서 처음엔 배가 뒤집혀서 사람들이 단체로 빠졌나 생각해봤다가 누가 성에서 떨어졌나 추측도 해봤어요. 하지만 전혀 알 수가 없었어요. 네일동조차 글하나 없어서..

• 뱃놀이 탑승하는 곳에 잔뜩 있는 소방관들과 길따라 보이는 소방차

• 오사카 성벽 아래를 심각하게 보는 관리자 같은 사람들

배도 못타는데 오사카성이나 보자하고 올라가다보니 또 이런광경이... ㅜㅜ 무섭다구요

찜찜한 마음을 안고 오사카성 구경을 하고나서 일정을 어떻게 할지 이여기하다 혹시나 하고 들어가본 주유패스 홈페이지. 아까까지만 해도 떠있던 고자부네 뱃놀이 옆 빨간글씩 '임시 중단'이 사라져있더라구요! 후다닥 달려서 2시 40분에 탑승하는 표 3개를 끊었습니다.

• 이번엔 동생도 같이 탄 고자부네

여전히 20분이란 시간이 언제 흘렀는지 모를만큼 재밌는 뱃놀이였어요. 그리고 그때쯤 네일동에서도 여자애가 떨어졌다더라 같은 소식이 올라왔어요. 소방차들이 싹 빠진걸 봐서 무사히 구조했구나 생각했습니다.

• 헵파이브 도착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헵파이브.

1회 남은 2회권 오사카성 트레인 타고 오사카성 입구로 가려고 했는데 안내원 총각(ㅋㅋ)이 그건 표 아까운 짓이라고 하도 그래서 ㅋㅋㄴ 소통의 어려움으로 결국 다시 모리노미야역으로 돌아갑니다. 거기서 오사카성 옆에 맛있다는 아싯도라시누라는 케이크 가게로 가려다가 환승직전에 휴무날인거 알아서 캔슬하고 바로 헵파이브로 이동. 헵파이브로 어떻게 가는지 몰라서 지하도에서 뱅뱅.

겨우 저 간판을 보는 순간 ㅋㅋㅋ 분해서 내가 여기도착했다! 인증 사진을 찍었습니다.

• 이른시간이라 대기인원도 얼마없는 헵파이브

3년전에 저녁에 와서 부서질것같은 다리로 40분 넘게 기다린 기억이 있어서 일찍 왔어요. 그랬더니 텅텅! 요즘 인기가 떨어진건진 모르겠지만 오히려 헵파이브 창문이 뿌얘서 밤보단 낮이 나았어요. 낮에 오길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탑승전에 기념사진도 찍어주는데 ㅋㅋ 결국 추억이라고 샀어요.

• 흐린 하늘과 건물들 사이로 두둥실

• 헵파이브를 타고 나와 이동할 예정인 한큐백화점

• 지도를 보고 열심히 따라 걸어가 도착한 하나타코

• 네기마요가 유명한 하나타코


그리고 정말 존맛!!!!!!!
일본은 파가 어쩜 이렇게 맛있죠? 아삭아삭 상큼한 파와 짭쪼름한 마요네즈가 어우러져서 저것만 집어먹어도 맛있고 그와 어우러진 문어맛이 촉촉히 베어든 말랑하지만 질퍽하기만하지않은 타코야키까지. 정말 환상입니다. 이거먹으려고 여기까지 오나 싶던 동생은 이거 먹고서 우메다는 다신 가기 싫지만 이거 먹으러는 가고 싶다고 할 정도로 홀딱 반했습니다 ㅋㅋ

• 그리고 정말 숙원이던 우메다 공중정원 도착

여기 도착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일이있었는지 몰라요.

(스킵하셔도 좋아요)
도저히 우메다까지 걸어갈 자신이 없어서 택시를 타기로 했는데 택시는 보이지도 않고 그나마 가까이 버스 타고 갈 수 있는 것 같은데 버스를 어디서 타는지도 모르겠고. 결국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니 우메다공중정원 꼭 가야하냐고 가족들이 말해서 이번에는 정말 주유패스로 무슨일이 있어도 공중정원 간다고 벼르던 저와 마찰이 생기고. 엄마 입에서 난 공중정원 가기 싫다 말이 나오고 저 역시 다리가 아파 죽겠지만 공중정원 스킵할거면 차라리 저녁 먹으러 가기도 싫을 만큼 공중정원하나 때문에 서서 버티던 지경이라 결국 엄마가 빵을 먹고 져주는 걸로 해결났습니다. 그때만 생각하면 엄마한테 정말정말 죄송합니다. 3년째 우메다 공중정원 보여줄게 말만하고 못가서 이번에 꼭 가고 다시는 그쪽으로 쳐다도 보지않겠다고 개인적으로 스트레스 받던 걸 엄마에게 너무 강요했어요.

• 그렇게 도착한 우메다 공중정원 ㅂㄷㅂㄷ

여기오려고 별짓을 다했다 정말..

• 주유패스를 보여주고 받은 입장권

• 일찍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자리차지

벌써 다들 한자리 차지하고 앉아있었어요. 창가에조차. 이럴 순 없어 (쥬르륵


그렇게 뱅뱅돌다가 겨우 자리 하나 나서 앉았습니다. 그리고 창에 폰을 붙여놓고 타입랩스를 찍었어요. 40분이나 촬영 ㅋㅋㅋ

• 타임랩스를 다 찍고나니 해가 졌어요

사진 몇장만 마저 찍고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 멋진 야경

아베노하루카스를 작년에 다녀오고 우메다는 야경 기대없이 온거였는데 생각보다 좋았어요. 느낌자체가 좀 달라요. 1000엔 우메다공중정원과 1500엔 아베노하루카스를 비교하면 당연히 1500엔 아베노하루카스지만 주유패스가 있다면 그리고 일정이 여유롭다면 우메다 공중정원도 추천합니다.

• 야광빛에 반짝이는 별들

옷에 하얀색이라고는 신발끈이 다인 저 8▽8ㅋㅋㅋㅋ 이렇게나마 네온을 즐겨봅니다

• 큰 빌딩이 가득해서 하루카스와는 다른 느낌의 야경

높은 곳에서 모든 곳을 내려다보는 야경인 아베노하루카스와 달리 조금은 낮은 높이에서 살짝 낮은 빌딩숲으로 이루어진 도시의 야경인 우메다 공중정원.

• 유메도리 도착

2500엔의 택시비를 내고 도착한 유메도리 ㄴㅋㅋㅋㅋ 주유패스는 .. 대체 왜... 여기 위치가 애매해서 택시기사님을 정말 많이 괴롭혔어요. 결국 조금 떨어진 곳에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전에도 왔던 유메도리. 닭이 정말 신선하고 맛나요. 재일 한국인 사장님이구요.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다가 주문을 합니다

• B 세트 : 꼬치 7개 + 야채 샐러드 + 콩/김치/감자샐러드 3 中 1
• 청사과 사와
• 레몬 사와

술이 도저히 안 먹고 싶오소 레몬사와만 맛보고 술은 안 먹었어요.

• 처음으로 나온 감자샐러드

치즈 소스가 뿌려진 감자 샐러드. 동생이 너무 맛있어서 깜짝놀란 감자 샐러드. 동생이 이걸 먹고난 후에 감자 샐러드가 너무 먹고 싶어서 구로몬가서 감자샐러드 샀다가.... (애도

• 염통 꼬치 2개

육즙이 가득한 염통꼬치. 씹으면 씹을수록 말랑말랑. 진짜 첫입먹자마자 '아 유메도리 이런 맛이였어! 왜 안오려고 했을까!' 후회했어요 ㅋㅋㅋ 너무 맛나다ㅜㅜ

• 대동맥 꼬치와 다리살 꼬치

척추사이에 골수(?) 같은 부위인 대동맥 꼬치. 처음엔 목살인줄 알았어요. 꼬치로 만들어서 탱탱한데 씹으면 부드럽게 흩어져서 짱맛! 그리고 부드럽고 촉촉한 다리살. 정말 어떻게 자라는 닭인지 궁금할 정도로 맛난 닭입니다ㅜㅜ

• 닭똥집 꼬치와 껍질 꼬치

쫄깃쫄깃 짭쪼롬한 닭껍질과 대망의 닭똥집!!! 닭똥집 맛보는 순간 눈에 별이 뿅뿅★★ 그래서 추가 주문때 닭똥집만 두번인가 시켜먹었어요 ㅋㅋ 진짜 맛있게 볶은 닭똥집도 조금은 질긴 쫄깃함인데 얘는 겉만 쫄깃하게 이가 파고들다가 외핵내핵부분에서는 부드럽게 쑥-. 어헝 ㅜㅜㅜ 또 먹고 싶어요ㅠㅠㅠㅠㅠ 이 세상 닭똥집 다 빼먹고 싶은 맛입니다

• 세트에 포함된 야채 샐러드

깨소스 맛이 나는 야채샐러드. 상큼하니 괜찮았어요.

• 닭껍질 폰즈

예전에 먹은 비쥬얼과는 많이 다른 닭껍질 폰즈. 예전에는 새콤한 폰즈였는데 요번에 시킨녀석은 고춧가루가 많이 들었더라구요. 다른 메뉴가 있는건가 했는데 닭껍질은 얘밖에 없어서 한국인들이 많이 와서 바뀐건가 했어요. 그래도 고춧가루가 뿌려져있어도 진짜 존맛탱구리! 치킨 같은 거에 붙은 흐물흐물 힘없는 닭껍질이 아니라 쫄깃쫄깃한 닭껍질이에요.

• 치킨 난반

분명 예전에 어떤 후기에서 치킨 난반이 양념치킨 같은거였는데.. 이런게 나와서 당황했어요. 그냥 이건 치킨에 타르타르소스 맛이였어요. 이걸 먹느니 염통꼬치를 3개 먹겠습니다..

• 세트가 끝나고 추가주문한 네기마(?)

7개 꼬치가 나와야하는데 한가지가 빠져서 그걸 사장님께 말씀드리면서 추가주문도 와장창했습니다.

네기마 하나씩 맛보자고 3개씩

역시나 맛있고 엄마랑 동생은 파가 어떻게 이렇게 다냐고 냠냠챱챱

• 닭날개 구이

크.. 이것도 드셔보세요
닭껍질에 살짝 소금간이 베여있고 껍질과 닭고기를 한입 앙 물면 보이시나요? 저기 주륵 흘러있는 육즙이?

아주 분해분해를 해서 살 다 발라먹었습니다


그리고 이때쯤 엄마가 청사과 사와를 반도 못먹고 헤롱헤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본 사장님이 엄마한테 매실쥬스를 한잔 서비스로 주셨어요. 맛있었습니다 ㅋㅋ

저도 이때 맛만본다고 동생 레몬사와 맛봐서 사진이 없네요.

• 추가주문한 닭똥집, 닭껍질, 연골 그리고 누락된 돼지내장

돼지내장은 7개 나와야하는 것중에 하나 누락된 아이였는데 사장님이 먹고싶은걸로 주겠다하셔서 먹어본 아이입니다. 그냥 곱창? 맛이였어요. 질깃질깃.

닭껍질과 연골은 동생꺼여서 맛을 모르지만 동생말론 연골도 맛있었대요.

• 츠쿠네와 치즈 츠쿠네

그리고 마지막으로 먹은 츠쿠네와 치즈 츠쿠네입니다. 엄마는 그냥 츠쿠네 먹고 저랑 동생은 치즈 츠쿠네~! 부드러운 치즈가 덮인 츠쿠네는 연골도 같이 넣고 갈아서 오독오독 연골도 씹히는 부드러우 완자였습니다. 마지막에 포근포긍하게 먹기 좋았어요.

• 세븐일레븐 존맛 아이스크림 백곰 아이스 밀크

정말 맛있게 식사를 하고 친절한 사장님과 빠이빠이하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ㅋㅋ 주유패스 쓰는 날인데 지하철보다 택시를 더 많이 탔어요

그리고 집 바로 밑에 있는 편의점에서 궁금해서 골라본, 어디선가 스쳐지나가면서 추천받은 것 같은 아이스크림을 샀습니다. 이것말고도 엄청 샀는데 피곤해서 찍어놓은 사진은 없네요.

• 블루베리, 귤, 딸기, 파인애플

이거 진짜 짱 맛있어요. 저 마지막날 밤 하나 더 사먹었어요. 설빙같은 빙수입니다. 하얀 우유얼음에 위에 한 번, 아래에 동그랗게 한 번 더 연유가 뿌려져있는 우유빙수아이스크림. 과일 한 조각과 함께 떠서 입에 넣으면 그날 피로가 녹아내리는 맛이였어요ㅠㅠ 헝 ㅠㅠ 이거 먹으러 또 일본 가고 싶을 지경이였습니다.

• 혼자서 궁금해서 먹어본 사쿠라 모찌 하겐다즈

사쿠라맛이 뭔지 알았다면 안 먹어봤어요 ㅋㅋ

• 사쿠라 시럽이 뿌려져있은 사쿠라 모찌 아이스크림

우리나라 찰떡 아이스 같이 아이스크림이 떡으로 감싸져있고 그 위에 사쿠라 시럽이 뿌려져있어요. 그래서 얼마나 다행이였는지..

• 한 입 뜨면 요렇게 생겼어요

저고 한입 먹고 바로 빈 용기에 사쿠라 시럽을 긁어냈습니다. 사쿠라 맛은 짜고 살짝 고소하고 음.. 나중에 깨달은거지만 얘네가 내는 사쿠라 맛이 벚꽃잎을 소금에 절여 먹는 걸 재현항 것 같았어요. ㅠㅠ 이미지랑 맞게 가자 좀!!


이렇게 2일차가 끝났습니다.

[김이나]

전 숙소근처에 유메도리가 있었는데 아무것도 정보도 없이 갔었는데 사장님이 한국분어서 신기했던 기억이 있어요..ㅋㅋ 이렇게 보니 옛날기억이 새록새록.. 사진 너무 잘찍으신것같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