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5.4 수 맑음
이팝꽃이 흐드러지게 핀 날
아침 일을 마치고 9시 올리브내과 건강검진 검사표를 찾으려 갔다.
요양보호사를 하려면 1년에 한번 신체검사서도 내어야 하고
인터넷으로 교육도 받아야 한다.
생각지도 못한 번거러움도 있지만 교육과 연계되어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볼일을 보고 들어오려고
언니한데 백다방 커피 한잔 사가지고 만나자고 했다.
다이소 노브랜드를 갔더니 개장 시간이 모두 10시반
기다리기에도 참 애매한 시간들
이렇게 늦게 여는 줄 몰랐다.
아침에 부지런한 사람들은 다 일을 마칠 시간인데 싶기도 했지만
홈플러스는 그렇지 않을것 같아서 그 쪽으로 이동해더니
그곳에 1층 마트에 이용하고 2층 노브랜드 쪽은 10시반이었다.
부침가루를 5개나 샀다.
미나리, 참가죽, 등 부쳐서 먹을 것이 많다.
너무 놀려만 다녀서 안되겠다 싶다.
언니와 가죽부침개 옻순으로 점심을 먹고
씨앗을 정리해서 꼭 필요한 것만 두기로 했다.
오후 마당에서 정리를 하고 있는데
성순샘이 위문공연 딸기를 사가지 왔다.
일도
먹는 것도 여럿이 같이 하면 효과 만점이다.
덕분에 굴피는 다 정리하다가 아~~ 깜박
5시 용운동 수라정에서 엄미희샘 순덕샘 만나려 갈때 줄려고 했는데
가방을 만들어 놓지 않았어 후닥 만들고
이럴때마다 느낀다 손재능이 있어 참 좋다는 것을~~
좀 설치기는 했지만 미희샘 순덕샘이 가방이 쓸모있을 것 같다고
너무 좋아해서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코로나 때문이기도 하고
이제는 대청호 수업을 하지 않으니
자주 만날 수가 없었는데
몇년만에 만나는 것 같다.
다들 변함없는 모습 민희샘은 여전히 산성동 신문 만들기
글쓰는 작가 관제센터 근무중 정년이 5년 남았다니
순덕샘은 수업은 하지 않고 동화책 읽어주는 할머니 유튜브 준비 중
늘 배우는 분들 마음은 늙음이 없다.
저녁은 메뉴는 불고기
맛있게 먹고 있는데
남편의 전화
퇴근시간이라서 중리동 사거리 차가 밀려서 서 있는데
뒤 차가 미쳐 보지 못한 것 같아
봉고차가 달려와 부딪치면서 남편 앞차까지 밀리면서 3중 충돌사고
가슴이 철렁했다.
다행히 운전자들은 많이 다치지는 않은 것 같다는 전화였다.
남편은 가슴쪽과 오른쪽 얼굴이 부딪쳤다고 했다.
그렇게 모임은 짧은 시간이 되었고
다시 25일날은 대청호로 가기로 약속을 잡고 헤어졌다.
병원으로 가려고 하는데
에스레이를 찍고 집으로 오고 있다고 해서 나도 집으로 왔다.
갈비뼈에는 이상이 없고 오른쪽 볼은 조금 부어 올라서 들어왔다.
차는 수리비가 많이 나오면 폐차를 해야 될 것 같다니
사진을 보니 중간에 끼어서 앞 뒤가 많이 부서진것 같다.
사고는 한 순간에 일어났다.
그 사고들이 많은 것들을 바꾸어 놓기도 한다.
교통사고 혼자서 잘 한다고 해도 생각지도 못 한 일들이 일어나고
교통 규칙을 잘 지키고
서행하고
운전할때는 운전에만 집중하고
졸음 운전
음주 운전
휴대폰 보지 말고
조심하는 일이 사고를 줄이는 일이지만
말같이 쉽지 않은 상황들이 펼쳐지기도 하니
운전은 하면 할 수록 겁이 난다.
좋은일과 안 좋은일은 짝꿍이다.
내일을 아침에는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안고 굿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