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DC14&newsid=01626886599431176&DCD=A00204&OutLnkChk=Y 이게 논란이 된 기사입니다만, 기사가 앞뒤도 맞지 않는, 쓰레기급 기사입니다. 한줄씩 분해해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모조치즈와 가공치즈를 사용하고도 100% 자연산치즈만 사용한 것처럼 허위표시한 피자 프랜차이즈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자, 일단 모조, 가공 피자를 하나로 묶어 버리면서, 100%자연산 치즈를 썼다고 속였다.. 라고 했습니다. 즉 자의적으로, 자연치즈가 아닌줄 알면서 모조, 가공 치즈로 장사를 해 왔다. 라는 이야기인데, 문제는 모조치즈는 범죄지만, 가공치즈는 정상적인 것이라는 겁니다. 이 둘을 하나로 묶을 수가 없어요. 또한, 다른 업체는 모르겠지만, 피자스쿨의 경우 치즈 크러스트는 가공치즈를 쓴다고 이미 밝히고 있다는 겁니다.
(피자스쿨)
식품의약품안전청 광주지방청은 피자 프랜차이즈업체 9곳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치즈 원재료명을 허위로 표시한 제조업체 3곳도 적발됐다. 가공치즈는 자연치즈에 식품첨가물을 가해 유화시켜 가공한 것을 말하며, 모조치즈는 식용유 등에 식품첨가물을 가해 치즈와 유사하게 만든 것이다. 이번에 적발된 피자 프랜차이즈는 피자스쿨, 59피자, 피자마루, 난타5000, 피자가기가막혀, 슈퍼자이언트피자, 수타송임실치즈피자, 치즈마을임실치즈피자, 임실치즈&79피자 등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피자스쿨, 59피자, 피자마루, 난타5000, 피자가기가막혀, 슈퍼자이언트피자 등은 피자 테두리에 전분, 식용유, 산도조절제 등이 첨가된 가공치즈를 사용했다. 그럼에도 100% 자연산치즈를 사용한다고 가맹점 전단지, 피자박스 등에 허위로 광고하거나 표시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했다. →바로 윗줄이랑 사뭇 다르죠? 모조 치즈와, 전분이 섞인 치즈, 식용유가 섞인 치즈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걸 줄줄이 나열만 했지, 어느 업체가 모조인지, 어느 업체가 가공인지를 구분하고 있지 않다가, 식약청 발표를 인용하는 단계에서 비로소 가공치즈업체를 구분하기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분명히 "피자 테두리에" 사용이 된, 즉 치즈크러스트 피자만 그랬다.. 라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으며,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피자스쿨은 이미 전단지에서 가공치즈를 테두리에 사용중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그럼 최소한 피자스쿨은 리스트에서 뺐어야 하며, 다른 업체 역시 가짜 치즈 피자가 아닌, 가공치즈를 사용한 것일 뿐이라는 걸 알려야 했습니다.
가공치즈를 사용해 피자스쿨은 313억원, 59피자는 136억원, 피자마루는 126억원 상당을 판매했다. 난타5000은 3억원, 피자가기가막혀는 7억원, 슈퍼자이언트피자는 2000만원 어치 팔았다. → 이제 기사는 가공과 모조를 구분하기 시작합니다. 기사 위에서 전부 이 둘을 모호하게 섞어서 기술해 놓고 말입니다. 그리고 저 금액이 치즈 크러스트 피자 판매액만 모아서 적은것 같지도 않네요.
수타송임실치즈피자, 치즈마을임실치즈피자, 임실치즈&79피자 등은 피자 토핑치즈에 모조치즈가 혼합된 '치즈믹스' 등을 사용하면서 가맹점 간판 등에 100% 자연산치즈만 사용한다고 허위로 광고하거나 표시했다. 수타송임실치즈피자는 9억원 상당을 판매했고 치즈마을임실치즈피자와 임실치즈&79피자는 각각 3000만원, 1500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자, 이제 우리가 진짜 화를 내야할, 모조치즈 사용 업체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제 기억에는 이 3업체는 본적이 없네요. 아래 판매액을 봐도, 9억, 3000만원, 1500만원등, 시장에서 거의 존재감이 없는 업체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또 치즈제조업체인 제일유업은 옥수수전분, 식용유, 산도조절제 등을 혼합해 만든 제품의 원재료명을 '치즈100%'로 허위표시해 50억원 상당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로젠식품과 형원P&C는 전분이 든 치즈의 원재료명을 사실과 다르게 전분을 표시하지 않고 각각 5000만원 상당과 40억원 상당을 피자프랜차이즈 가맹점 등에 판매한 혐의다. → 이게 가장 큰 문제인데요. 위에서는 피자 업체들이 사기를 친 듯이 기술을 해 놓고서는, 실제로 원재료를 속인건 치즈 제조 업체들이라고 기술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피자 업체들은 이 치즈 제조업체들이 사기를 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격의 저렴함을 이유로 묵인함으로써 이 사기에 동참을 한 것인지, 아니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소비자와 같이 사기를 당한 입장인지, 기사에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정리하겠습니다. 피자스쿨, 59피자, 피자마루, 난타5000, 피자가기가막혀, 슈퍼자이언트피자 는 모조치즈 아닙니다. 식용유로 만든 치즈가 아니라는 겁니다. 치즈크러스트에 한해 테두리에 가공치즈가 들어갔을 뿐입니다. 그리고 피자스쿨측의 전단지가 맞다면, 무려 94퍼센트가 자연치즈인, 매우 고급의 가공치즈인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토핑은 100퍼센트 자연산 치즈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검증된 것이나 마찬가지 이므로, 오히려 안심하고 드시면 되는 업체 리스트 되겠습니다.
반면, 수타송임실치즈피자, 치즈마을임실치즈피자, 임실치즈&79피자 는 모조치즈, 즉 식용유 치즈를 사용한 업체들이 맞습니다. 이 경우에도 납품받을 당시 속아서 산건지, 알면서도 산건지에 대해서는 조사를 해 봐야 겠습니다만, 아무튼 모조치즈 사용업체들이니 드시지 마세요. 단, 이 업체들이 주위에 있을 가능성이 그다지 높지는 않아 보이는군요 ^^
정리 끝~!
PS. 정리가 미흡하네요.
이번 식약청의 단속은, 몇천만원 매출의 존재감 없는 업체들의 모조치즈 사용을 적발해 놓고서는, 자신들의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저가피자 탑 3인 피자스쿨, 59피자, 피자마루의 지명도를 이용하여 낚시질을 하고 있는겁니다. 피자스쿨, 59피자, 피자마루는 모조치즈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식약청 발표가 사실이라면 말입니다. 이번 기사는, 실제로는 두개의 기사로 내던가, 아니면 하나의 기사에서도 완벽히 분리시켜 기사를 작성했어야 합니다. 전반부는 가공치즈, 그리고 후반부는 모조치즈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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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슨무슨 "데일리" 라는 메스컴은 대부분 무슨 빨갱이 집단같아요.
우와~ 죽이자~!!!
하는 자극적인 기사만 쓰고 클릭수만 올리는....
네이버나 다음의 저런 데일리 (일보) 들은 퇴출시켜야....
날카롭게 잘 꼼꼼히 지켜보세요..
근데 저도 피자를 팔아먹고사는 업자의 부하(??)입니다만...
저가라고 무시할수는 없다봅니다.
다만 저희는 뉴질랜드치즈를 수입해 쓰니 저가피자들이 단가를 맞추려면 피나는 노력은 잇을거라봅니다.
그러게요 언론이 넘 선정적으로 보도했꾼요 이번일로 피자스쿨등 엄청 타격이 심하겠는데요 다시 몇판 먹어줘야지
완전 삼양라면 꼴 났구만... 삼양라면 아시죠? 전 농심 절대 안먹습니다. 굳이 먹는다면 삼양라면만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