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구좌읍 덕천리 309번지. 구좌정수장 동쪽, 덕천장로교회 북쪽.
유형 ; 수리시설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덕천리는 약 500여 년 전에 마을이 생긴 것으로 전해진다. 큰 흘(습지)이 있어 금을흘, 검을흘, 혹은 검흘이라 부르기도 했다. 이는 마을 내에 있는 검은술(검은 숲)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덕천리 주민들은 마을의 대표적인 연못인 모산이물(일명 老蛇水)을 德(덕)이 있는 물이라고 여겼다고 한다. 이 연못을 중심으로 설촌되었으며, 마을 이름도 이 연못에서 비롯되었다. 연못의 면적은 약 3,000㎡이다.
모산이 연못(모사니물)은 보호야생식물 순채와 구와말, 둥근잎택사 등 희귀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다. 순채, 구와말, 둥근잎택사 등은 한여름에 꽃을 피운다. 이 외에도 부들, 갈대, 수련 등이 자라고 있다. 연못 주변에는 버드나무도 보인다. 모기유충을 구제하기 위하여 미꾸라지를 방사했다는 안내판도 서 있다. 연못의 남쪽 안으로 나무판자로 산책로를 만들었으므로 수중생태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산책로 가운데에는 팽나무가 자라고 있어 운치를 더해 준다.
2011년 10월18일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 여름 모사니물 일대에서 포획하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곤충생태관에서 인공증식한 물장군 23개체를 방사했다.(뉴스원・연합뉴스는 40마리라고 보도함) 물장군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종 2급 곤충으로, 국내 제주도 및 강화도에 주로 서식하는 노린재목 곤충 중 가장 큰 종(種)으로 알려져 있다. 산란 후 부화될 때까지 약 10일간 수컷이 보호하는 등 부성애가 뛰어나며, 습지에서 개구리, 민물고기, 올챙이, 수서곤충 등을 포식한다. 생물종 보전이 필요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 모산이 연못(제주방언 ‘모사니물’)은 보호야생식물 순채와 구와말, 둥근잎택사 등 희귀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어 물장군이 서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제주인뉴스 111018, 제주투데이 111018, 뉴스1 111018, 연합뉴스 1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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