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할 내용을 조금씩 보태다 보니, 하루 수업 분량으로는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끝내지 못하면, 좀 더 보태서 한 번 더 하기로 하겠습니다.
꿈은 현실의 일들이 완전히 차단되지 않고 변형된 모양으로 나타난다.
프로이트는 심리 현상으로 설명하면서 무의식의 소원성취라고 했다.
(*프로이트가 소원이라고 한 말을 라캉은 욕망이라고 했다.)
꿈은 소원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아니고, 은폐하여(기호로) 드러낸다. 즉 무의식이 꿈에 은폐되어 있다.(꿈이 무의식 그대로가 아니다라는 말이다.)
이 말은 꿈의 내용이 바로 무의식의 내용이 아니고, 무의식의 내용은
꿈 뒤에 숨어 있다는 것이다. 무의식의 문법으로 읽어내는 것이
꿈의 해석이다.
신화나 계시는 논리성이 없으므로 프로이트는 꿈을 논리적으로 해석하려고 했다.
*프로이트의 정신병 치료는 무의식을 의식으로 불러올려 의식에서 받아들여 주는 것이다. 무의식을 의식으로
바로 올라오기가 어려우므로 중간 단계를 그친다. 중간 단계를 전의식이라 했고, 꿈이 바로 전의식 단계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하였다.
--> 어려운 말로 하면 ‘꿈은 무의식이 표상화된 것이다.’ 표상의 의미를 찾아내는 것이 ‘꿈의 해석’이다.
즉 꿈의 해석은 꿈의 해몽이 아니고, 꿈의 의미를 찾아내는 것이다.
(돼지 꿈은 부자가 된다는 식은 해석이라 하지 않고 해몽이라고 한다.)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의미를 찾는 것이지 사회의 일반적인 해몽을 찾는 것이 아니다.)
무의식을 구성하는 법칙(문법)은 의식세계의 문법과 다르다. 의식세계의 문법은 돼지=돈 이다. 문법이 다르므로 우리가 무의식을 직접적으로 읽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한국사람이 미국에 갔을 때 영어를 못 알아듣는 것과 같다. 그러나 영어 문법을 알면 알아들을 수 있다. 그러나 무의식의 문법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사례마다 문법이 다르므로 해독 불가능이다. 그래서 표상으로 해석하려고 한다.
1. 무의식이 구성되는 것은
의식에서 억압하여 무의식으로 쫓아버리면, 다른 문법으로 무의식의
창고에 저장된다.
보기를 들면, 억압된 것에는 원초적 욕망이라는 것이 있다. 오디푸스 콤플렉스에 의하면 유아기에
어머니를 성적대상으로 생각하였으나(원초적 욕망이라고 한다.) 의식세계에서는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무의식으로 추방(억압)해 버린다. 무의식 세계로 쫓겨간 원초적 욕망은 무의식의 문법에 따라서
새로운 내용이 만들어진다.
원초적 욕망이 의식세계로 올라오면 수치심, 죄의식을 유발한다. 절대로 올라오지 못한다. 유아기의
억압이 중요한 이유이다.
(만약에 올라오면 -->정신병자이다.)
2. 프로이트의 토템과 터부
토템은 먹을 수 있는 짐승일 수도 있고 해롭거나 이로운 동물일 수도 있으며 때로는 식물일 수도 있다.(희생제물이 사람에서 동물로 바뀌면서)
토템을 소유한 씨족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근친상간이 금지되어 있어서 족외혼이 성립한다. 근친상간이 금지된 이유는 다른 종족 사이에서 성을 교환함으로 문화 왕래가 이루어지고 의사소통의 길이 열린다. 남자아이들은 일단 성인이 되면 여자를 얻기 위해서 늙은 아버지를 살해하고 심한 경우에는 아버지를 먹어치우기까지 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끔찍한 근원적 성적 범죄에 대해서 깊은 죄책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근친상간과 살인을 금지하는 토템법에 해당하는 터부(금기)가 자연히 성립하게 되었다.
프로이트는 성적 충동의 원천적 억압을 일컬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고 불렀다.
프로이트를 조금 더 소개하면 아주아주 옛날의 인간 사회도 유인원처럼 무리 중 제일 힘센 자가 암컷들을 독차지 했다. 자식들은 불만으로 가득찬 자식들이 의논한다. 아버지(힘센 자)를 제거하자고 하여 제거했다. 그 다음에는 형제들기리 다툼이 이어졌다. 다시 모여서 의논하기를 어머니 암컷은 절대로 건드리지 말자.(근친상간 금지)라고 했다. 이러한 금기가 무의식 창고에 저장되었다. (고대 의례에 인신공회와 제물을 나누어 먹는 의례를 설명한 것이다)
3. 백일몽(daydream. fantasy)
백일몽은 한낮에 꾸는 꿈으로, 공상이다. 몽상이나 망상과는 다르다.(현실적 근거가 없는 꿈이다.) 일반적으로 ‘헛된 공상’이라는 비유어로 사용하지만 프로이트는 작가의 창작품을 백일몽으로 설명하였다. 작가들이 작품을 창작하는 과정으로 보았다. 계흭적으로 공상에 잠기는 것은 건설적이라고 하였다.
참고로, 최근의 연구에서 우리가 깨어있을 때는 반을 백일몽을 꾸면서 보낸다고 하였다.
*환상의 정신분석
고민을 토로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곧이 곧대로 알아듣기보다는 재구성을 해야 한다. 왜냐면 이야기에는 환상의 요소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어릴 때(4-6세)의 이야기는 거의가 실제가 아니고 환상이라고 한다.
환상을 분석해보니, 욕망이 만들어 낸 허구의 이야기이더라는 것이다. 프로이트는 단호히 말한다. 우리의 기억에는 환상이 스며들어 있다. 우리의 욕망이 환상의 옷을 입고 나타난 것이다. 기억이 환상(=Fantasy)이구나 깨달으면 우리는 한 단계 더 성숙한 인간이 된다.
유년의 기억은 전혀 떠올리지 못하는 경우(망각=상실(loss))도 많다. (유년기 기억 상실이라고 한다.) 이 시기는 오디푸스 콤플렉스를 겪는 시기이고, (3-6세), 에릭슨에 의하면 사회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다.
상실된 기억이 되살아 날 때(억압물의 회귀라고 한다.) 그 기억이 현실과 부합하느냐? 아니라고 한다. 현실에 어느 정도 맞도록 바뀌어서(변형) 나타난다. 억압된 기억이 의식세계에 나타날 때는 엄청난 고통이 따르므로 고통을 피하기 위해서 바꾸는 것이다. (타협이라고 한다.)
환상은 한 마디로 말하면 (주체의) 상상의 결과물이다. 따라서 주체는 상상하는 사람이다. 말하자면 환상은 주체의 어떤 것이 반영된 것이다. 나타나는 방식은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 수 있도록 형태를 변형한다,(타협) 환상 뒤에는 항상 주체의 욕망이 있다고 말한다. 욕망이 의식세계로 올라오려면 의식의 검열을 받고 승낙을 받아야 한다.(검열) 따라서 환상은 주체의 무의식이 의식의 검열을 통과하여 나타나는 타협물이다.
(*수필 작품을 말할 때 주체는 수필을 쓴 작가이다.)
여기서 정신분석가는 환상의 뒤에 있는 욕망을 찾으러 간다.
그러나 우리는 분석가가 아니므로 여기서 발걸음을 돌린다. 예술가의 작품은 예술가의 환상(백일몽)이라고 함으로, 작품 읽기로 끝내기로 합시다.
*가족 소설
환상이 잘 나타나는 곳이 가족 이야기라고 한다.
우리가 거짓을 소재로 이야기할 때를 ‘소설’이라고 한다. 가족 소설이란 말은 가족 이야기에는 환상이 스며들어 있으므로 거짓이라는 것이다.
프로이트는 1909년에 ‘가족 소설’이라는 논문을 발표한다.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아이는 ‘나는 주워 온 아이다.’라고 말한다. 프로이트는 모든 사람은 가족 소설을 쓴다. 지난친 사람은 신경증 환자이다. 라고 했다.
‘고아 환상’도 가족 소설의 하나이다. 서양 동화들은 ‘고아 환상’을 표현한 것이 많다. 고생고생한 고아기 나중에 보니 부잣집, 또는 대 귀족의 상속자 내지 가족이 된다.
뒷 끝이 잘 풀린 백설공주, 신데렐라도 가족 소설의 유형이다. 대표적인 고아 환상 소설은 ‘키다리 아저씨’이다.
고아원에서 보모의 말을 아주아주 잘 듣고 따르는 경우도, 자기를 버린 어머니에 대한 복수 심리가 깔려 있다고 한다. 나를 버려도 나는 좋은 엄마를 만나서 이렇게 사랑받고 있어, 하는 ---
서양 동화에는 ‘가족 소설’을 다룬 이야기가 많다.
4. 트라우마
어떤 사건이나 특정 사물이 기억으로 떠오르면 마음의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상황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방어 기전이 작동하여 기억나지 않게 하는데, 방어 기전이 뚫리면 기억으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이불 킥이나. 스트레스 정도로 끝나지만(이 정도는 정상이다.), 심하면 자신의 무기력, 무능력으로 자기 혐오를 불러올 수도 있다
보통 있을 만한 예시를 든다면 학창 시절의 따돌림, 괴롭힘 등의 기억이나 군대에서 관심병사로 지내던 시절 등 괴롭거나 부끄러운, 지우고 싶은 기억들이 이에 해당할 수 있다. 최근에는 다수 커뮤니티 사이에서 이런 지우고 싶은 기억들이 떠올라 부끄러움과 분노로 고통받는 상황을 가리켜 기억폭력을 당한다고 지칭하는 편이다.
최악의 경우 가해자가 복수의 대상이 되어서 피해자가 되거나
자기를 공격하면 자살 할 수도 있다.
5. 농담 이론. 실수.
우리가 하는 농담에도 무의식적 욕망이 담겨있다고 하였다.
농담이론에서 내가 농담을 하면 상대방이 반드시 웃어야 농담이 성립한다.
실수에도, 자신의 무의식이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6. 프로이트의 제자들
1) 칼 융 — 집단 무의식
2) 에릭 프롬 — 사랑의 기술
2) 아들러 -- 개인 심리학(수치심과 죄의식)
*** 라캉은 잊혀져 가든 프로이트를 재해석하여 살려낸다.
보기로 ; 오디푸스 콤프렉스를 아버지-어머니-아들 간의 성적 문제에서
어머니는 인간적인 본능, 아버지는 사회의 규범, 사이에서
아들이 선택한 것은 사회적 질서이다 라고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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