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고싶은 조던의 매치업 베스트

1. 조던 vs 코비 넥스트 조던이라는 엄청난 스팟라이트와 함께 최연소 올스타로 동부의 조던과 맞짱을 떴던 코비. 당시 같은 팀이었던 말론에게 내가 원온원할수있게 길이나 비키라고 손짓했다가 언론의 비웃음을 사기도 했습니다. 2001년, 코비가 조던에게 길좀 비키라고 손짓합니다. 그리고 이번엔 아무도 웃질 않습니다. 2. 조던 vs 게리페이튼 96년 파이널, 조던은 지금까지 본상대와는 조금 다른 상대를 발견합니다. 쉴세없이 움직이는 다리, 빠른손, 그리고 그보다 더빠른 입. 요 겁없는 포인트가드는 his Airness에게 조금도 주눅들지 않습니다. 역사상 가장 과소평가된 트래쉬 토커인 조던은 그 꼬마의 살인적인 디펜스를 넘어 팀을 우승으로 이끕니다. 그리고 5년후. 페이튼은 리그를 글러브안에 쥐었습니다. 이번에 조던은 뭐라고 말대답을 할수 있을까요? 3. 조던 vs 메디슨 스퀘어 가든 조던은 자신의 마지막 MSG 경기를 기념하며 그의 오리지널 에어조던을 신고 출장합니다. 경기가 끝난후에, 내발이 조금 자랐다. 발아프다. 라고 칭얼거리기도 했죠. 조던은 농구의 메카 메디슨 스퀘어가든의 모든것을 사랑했습니다. 더블 니컬, 스파이크리, 패트릭유잉 열광적 응원, 전국적인 관심. 그리고 마지막에 승리자는 언제나 그였기때문이죠. 언제나 순조롭기만 했던 MJ의 MSG원정, 이번엔 트윈테러가 조던의 방문에 테러를 가할수 있을까요? 4. 조던 vs 피펜 조던의 전성기 시절, 진정한 조던스타퍼는 한번도 그를 체크할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실전에서는 말입니다. 역사상 가장 조던을 잘 막았던 스카티피펜, 조던없이 챔피언쉽을 갖는 꿈이 점점 멀어지고 이젠 은퇴를 고려합니다. 조던을 보기좋게 꺾음으로 그의 자존심이 조금은 회복될까요? 5. 조던 vs 시카고불스 조던은, 제리 크라우즈가 제의했다면 불스의 프론트오피스자리를 맡았을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랬다면 지금쯤 불스23번 조던의 컴백이 논의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MJ가 불스 프랜차이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건 더이상 비밀이 아닙니다. 플레이어가 챔피언쉽을 얻는게 아니다. 프랜차이즈가 한다. 제리 크라우즈의 명언이죠. 조던vs시카고 불스... 과연 시카고팬들은 누구의 쪽에 설지? 6. MJ on TNT 역사상최강의 플레이어, 역사상 최강의 해설자를 만나다. 찰스바클리는 데뷔하자마자 단숨에 미국의 티비중계팀을 접수했습니다. 바클리는 그 누구에게든 자기가 하고싶은말을 직선적으로 함으로 유명하죠. 위저드는 조던의 복귀로 실로 오랜만에 적어도 한경기이상은 전국중계를 탈것으로 보입니다. 친구이자 컴백을 같이하기로 약속했던 위저드가드 마이클조던의 버벅거림을 TNT 해설팀의 캡틴 바클리는 어떻게 요리할지... 7. 조던 vs 유타재즈 조던이 the last shot으로 커리어를 마무리지었던 델타센터. 자신과 리그를 양분했던 스탁턴 말론은 이미 늙었지만 그들의 픽앤롤은 아직도 쌩쌩하고, 브라이언 러셀도 전처럼 만만하진 않습니다. 관중들의 열광적인 야유속에 락커룸으로 향하는 마이클조던, 옛날의 영화를 떠올리며 잠시나마 컴백을 후회하진 않을까요? 8. MJ vs MJ 조던은 이번 컴백이 게임에대한 사랑에서 비롯된거라 말합니다. 마이클조던, 베이브루스나 알리처럼 너무 오래까지 남아있었던 슈퍼스타로 역사에 기억될까요? 아니면 첫번째 컴백처럼 그의 위대한 커리어의 전설을 이어갈까요? 2001년 10월30일 AT MSG, 마이클조던이 코트로 복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