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노아(클리앙)
2023-12-04 16:39:39
모 대학 의과학부에서 시험 중 9명의 학생들이 부정행위를 하다 발각되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해당 내용을 대학 커뮤니티에서 성토하자 얼마 안 지나 "안의 일을 밖에 퍼뜨리지 말라"는 식의 공지가 의과대학생들 단톡방에 올라옴
심지어 부정행위한 학생들에 조치를 하지 말라는 탄원서도 제출하자는 움직임이 대두 <- 저도 눈을 의심했습니다
부정행위자 처벌의 탄원이 아닙니다 ㅋ 처벌하지 말고 넘어가자는 탄원서
이후 자세한 사정은 대학 내부인원들만이 알겠지만 해당 부정행위자들은 아무 조치를 받지 않았고 대학측은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 시험이었다"라고만 답변했다고 합니다
https://youtu.be/7_APdiluh0I
까망꼬망
라이센스 딸때 선발대 동원해서 치팅하는걸 당연하다라고 말하는게 의사들인걸요..
다른곳도 아니고 클량에서 그런 댓글 달더라구요...-.-...의사 공부량이 많아서 그정돈
당연한거라고...그러니 저정도야 뭐 약과죠
첫댓글 댓글 중---
곱블린
이런건 학생들이 더 강하게 처벌을 요구해야지 제정신인가 싶네요. 이런 사례들이 모여 의사라는 직종의 가치를 떨어뜨립니다. 의대 시험일정이 가혹하긴 해도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구요. 저 학생때도 과내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고 오히려 내부 고발로 해당행위자들이 징계(아마 유급이었던걸로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의감이 투철하다기보단, 보통은 밑에서 깔아주는 F가 있어야 진급이 편해지다보니 의대생들은 저런거 용납 못하는데요. 아무튼 대부분 멀쩡한 의사들은 저런 행위를 옹호하지 않는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뇌피셜이지만 저런 사건 한번 나면 모든 과목 교수님들이 합심해서 징계성 성적을 주는 경우도 있는데 말이 돌면 너희 학번 두고보자..라고 위에서 말했을 수도 있습니다. 징계성 성적이라는 건 A, B 를 허용된 최소치로 준다거나 D, F 를 허용된 최대로 주는 걸 말합니다. 모 과목에서 수업분위기가 좋지 않으니 100명이 넘는 학생중 A 2명주고 절반을 F 때렸던 적이 있네요. 내가 사유서를 쓰는 한이 있더라도 니네는 고생좀 해봐라 하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