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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 소속 | 방어율 | 경기 | 승리 | 패전 | 세이브 | 이닝 | 안타 | 4구 | 삼진 | 실점 | 자책 |
1985 | 해태 | 1.70 | 25 | 7 | 4 | 8 | 111 | 74 | 23 | 103 | 30 | 21 |
1986 | 해태 | 0.99 | 39 | 24 | 6 | 6 | 262 2/3 | 153 | 59 | 214 | 38 | 29 |
1987 | 해태 | 0.89 | 31 | 14 | 2 | 6 | 162 | 89 | 50 | 144 | 21 | 16 |
1988 | 해태 | 1.21 | 31 | 16 | 5 | 10 | 178 1/3 | 116 | 42 | 200 | 29 | 24 |
1989 | 해태 | 1.17 | 36 | 21 | 3 | 8 | 169 | 82 | 55 | 198 | 27 | 22 |
1990 | 해태 | 1.13 | 35 | 22 | 6 | 4 | 190 1/3 | 121 | 58 | 189 | 35 | 24 |
1991 | 해태 | 1.55 | 35 | 19 | 4 | 6 | 203 | 135 | 33 | 210 | 42 | 35 |
1992 | 해태 | 0.28 | 11 | 2 | 0 | 8 | 32 2/3 | 20 | 12 | 42 | 1 | 1 |
1993 | 해태 | 0.78 | 49 | 10 | 3 | 31 | 126 1/3 | 48 | 26 | 164 | 11 | 11 |
1994 | 해태 | 2.73 | 27 | 6 | 4 | 12 | 102 1/3 | 81 | 29 | 94 | 31 | 31 |
1995 | 해태 | 0.49 | 48 | 5 | 3 | 33 | 109 1/3 | 49 | 17 | 140 | 9 | 6 |
통산 | 1.20 | 367 | 146 | 40 | 132 | 1647 | 968 | 404 | 1698 | 274 | 220 |
kbo에 있는 통산 기록인데요, 2년 연속 0점대 방어률을 포함해 규정이닝을 넘긴 상태에서 0점대 방어률이 3번, 규정 이닝을 못 넘긴 것까지 합치면 5번입니다.ㅡㅡ;; 게다가 마지막 해는 규정 이닝 약간 미달인데 방어률이 0.49니 참...
(특히나 2년차때 262이닝을 던지고 0점대 방어률은 gg)
당시 우리나라가 투고타저시대이고 전형적인 스몰볼의 야구를 하던 시대라서 리그 평균 방어률이 3점대 초반 정도로 낮은 시대라고는 하지만 저 기록을 폄하하기가 불가능한게 선동렬을 제외하고는 1점대 방어률을 찍은 선수가 거의 없습니다.
혹사로 인한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빨리 접은 최동원이 85~6년에 2번, 회장님이 90년에 한번, 95년에 조계현이 한번, 96년에 구대성이 한번, 97년에 김현욱이 한번 뿐. 게다가 이 둘은 방어률이 1점대 후반이었습니다.ㅡㅡ;;;(방어률이 젤 좋은 최동원이 1.55, 선동열은 1점대 방어률을 벗어난게 1번)
92년 혜성같이 등장해서 괴물같은 활약으로 롯데의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염종석도, 한국 최초의 100승을 달성한 김시진도, 시즌 30승을 기록한 장명부도 못 달성한 방어률이 1점대 방어률이죠.
여기에 더 괴물스러운건 또 뭐냐하면(1600이닝 이상을 던졌는데 볼넷이 400개밖에 안되는건 넘어가자구요.^^;;;) 통산 피홈런이 28개(11시즌입니다.ㅡㅡ;;), 통산 피희생플라이가 14개(역시 11시즌동안)이라는 겁니다.
왜 선동열이 나오면 자동 게임오버가 되는지 저걸 보면 너무 잘 나오네요.ㅡㅡ;;;(저게 사람인지... 참고로 홈런 젤 많이 맞은 해가 8갠가 라고 하니...)
한국 역사상 최고의 공과 더불어서 역시 최고 수준의 제구력과 세계에서도 몇째 안에 들만한 수비력과 주자 견제 능력(이 부분은 매덕스와 비견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청난 위기 관리 능력과 두뇌 플레이까지 투수로선 완벽한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응룡 감독이 선동열보다 머리 좋은 투수 없을거라고 했다고 합니다.)
원래 고교 시절의 선동열은 이정도로 괴물스런 투수는 아니었고 엄청난 유망주지만 제구력이 개떡같던 선수였다고 합니다.
근데 고대에 가서 국대대표로 발탁되었을 때 당시 국대대표 주전 포수가(선동열 한참 선배죠.) 물건이다 싶어서 사람 하나 만들겠다고 죽어라고 훈련 시켰다고 합니다.
선동열보고 공 던지라고 해서 미트를 한가운데에 딱 놓고 여기에 공이 오지 않으면 잡아주지도 않았다고 하고 뒤로 빠뜨린 공은 선동열이 죽어라 뛰어가서 잡아와서 또 던지고 뭐 이랬다고 하는데 그 후로 지금의 선동열이 되었다고 하네요.
게다가 몸이 엄청나게 유연해서 부상도 거의 안당했고 몸관리를 워낙 잘해서 36살까지 전성기의 기량을 유지했죠.(은퇴할때도 일본에선 특급 마무리였으니...)
다만 아쉬운점은 92년에 비오던 날 완봉승을 거두면서 팔에 무리가 가서(이 경기로 김응룡 감독을 용서 못하는 분 많다고 합니다.) 거의 처음으로 부상을 당하고 그후 팔에 건초염이 고질이 되면서 선발투수로서의 생명이 끊겼다는 거죠.
물론 그 후로 마무리로 전환해서 어마어마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괴물은 괴물입니다만...
ps1)선동열이 받은 mvp는 3번인데 모두 20승을 넘겼을때 받았습니다.
그런데 방어률 0.78의 신기록에 10승 3패 31세이브를 기록한 93년이나(이해 mvp는 김성래. 타격 3할에 28홈런에 91타점인 선수보다 뭐가 못했는지... 이해 신인이었지만 양준혁이 김성래보다 더 잘했는데...) 방어률 0.49에 5승 3패 34세이브를 기록한 95년에(이해 mvp는 김상호. 잠실 구장의 홈런왕이라지만 25홈런에 ops가 8할대 초반인데? 차라리 20승에 방어률 1위인 이상훈이 훨 낫지...) 왜 mvp가 안됐는지 미스테리입니다.
ps2)지금도 la 다저스의 오퍼가 왔을때 안간게 아쉽습니다. 하지만 당시 국내에서 안뛰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받은 병역 면제가 취소되는 상황이었으니 어쩔수 없었기는 하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ㅡㅡ;;
첫댓글 어마어마한 괴물투수임에는 분명합니다. 불펜에서의 연습투구만으로도 상대편의 기와 의지를 제압할 수 있는 능력. 팬은 아니었지만, 결코 쉽게 나오지 않을만한 그런 선수입니다. 농구의 허재선수 처럼요. 그리고 KBO의 MVP 선정은 비단 선동열 선수의 아쉬운 수상불발만이 아니라, 현재까지도 참 희한하게
진행되어온 게 사실이죠. 베어스 팬인 제가 보기에도 95년 김상호 선수의 MVP 수상은 의아했습니다.(물론 김상호 선수도 훌륭한 선수임은 분명하지만요^^) 이 외에도 역대 MVP 수상을 보면 의구심이 드는 해가 한 두 해가 아니죠.. (올해의 MVP 선정은 매우 합당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써튼에게 주지 않을거라면.)
이상한 mvp 제가 기억나는것만 꼽는다면 93년 김성래(양준혁, 선동열), 95년 김상호(이상훈, 선동열), 97년 이승엽(양준혁, 김기태, 이종범), 01년 이승엽(호세, 심재학), 04년 배영수(브룸바, 리오스) 정도가 있네요. 게다가 골든글러브도 엉망인게 포수 20-20을 한 박경완이 홍성흔에게 진걸 생각하면 ㅡㅡ;;
대채적으로 홈런왕 즉 홈런 갯수에 후하네요 그리고 배영수가 받을 땐 한국시리즈(정규시즌을 토대도 해야 정상이지만)의 영향도있지 않았나요? 골든글러브는 수비로 안 뽑습니다 - - 여러모로 좀 다른 리그완 다르죠 ㅜㅜ
가장 이상한 mvp는 정규시즌은 아니지만 롯데우승 당시의 유두열이 아닐런지...최동원이 4승을 했는데 안주면 어쩌자는 건지..참..
30개도 못치고 홈런왕 됐다고 타구단 팬들에게 비아냥 많이 들었었죠. 95년 김상호가 홈런왕이었으나 29개였을겁니다. 잠실이 홈이란건 안중에도 없더군요 그들에겐. 하여튼 그해에 이상훈이 받았어도 무방했다고 생각합니다.
김상호, 25홈런-_-이었습니다. OPS .813에 타율 .272였죠. 그때 OB팬이었지만 정말 어처구니가...--;
아, 그리고 제생각엔 프로야구만큼은 용병들에게 mvp를 주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만..용병들의 독차치가 될것도 아닌데 말이죠.. 물론 농구는 OTL
선동열.. 으~ 선동열로 투수만 바껴도 채널 돌렸던 기억이..ㅡㅡ;;
ㅋㅋ 선동열옹 등판하시면.. 정말 1루가 멀어 보이던.. 롯데 ㅜㅜ
정말 힘들었죠.. 1루 밟기.. ㅡㅡ;;; 17타자던가 그정도만에 김응국선수가 처음 안타를 치고 나가는걸 해설자가 "드디어 첫번째 안타가 나왔습니다" 라고 했던기억이 나네요, 김민호, 김응국선수 정말 좋아했었는데..
01년은 호세 심재학 말고 신윤호가 제일 안타까웠죠
어마어마한 유연함을 타고났죠 올해 올스타전에서도 140인가 찍었나요? 넘었나.. 지금 선수생활해도 조성민보단 잘할것 같습니다;;;
93,95년도 whip을 계산해보면 말도안되게 덜덜덜...그냥도 아니구 아주 말도안되는 기록;
그야말로 천하무적
ㅋㅋㅋ 선동열선수 나오면 이겼다 였는데..ㅋㅋㅋ
역시 동렬이형..ㅋㅋㅋ 이때 해태팬이었던게 지금생각해봐도 너무자랑(?)스럽네요.전갠적으로 종이종범을 더좋아하지만 역시 동렬이형의 임팩트는 ㄷㄷㄷ 다시 해태로 돌아와줘요ㅜ.ㅜ
전성기의 최동원 이외에는 비교불가 그나마 최선수도 너무 빨리타오른게 안타깝네요 93년 정말 양준혁 이종범이라는 대형 신인들의 출현으로 볼만햇죠 신인왕 양준혁 한국시리즈 엠뷔피 이종범 위에도 언급 됐지만 한국시리즈 4승한테엠뷔피를 안주다니 접때 명승부전할때 해설자도 지금생각해보면 잘못됐다고 하던데
선동열 방어율은 제끼더라도, 완봉승 29회. 피홈런 28개........
완봉이 29회 밖에 안된답니까? ㅋㅋㅋ 피홈런은 정말 압박이네 농담도 못하것다
정말 전성기의 박찬호도 울고갈 선수였을듯... 최동원이나 선동열 같은 선수는 무조건 MLB로 왔었어야하는건데... 어찌보면 시대를 잘못 타고난 불운의 선수들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정말 스탯보면 말이 안나오네요... 선동열, 최동원... 정말 요즘 시대에 태어났으면 MLB진출해서 활약했을텐데.. 황혼의 나이에 일본에 진출해서 첫해를 제외하고는 모두 활약했죠.. 나고야의 태양... 97년 세이브 신기록을 작성하고 당시 일본최고의 마무리 사사키와 2년연속 경쟁...
사사키가 메이저에서 4년동안 120세이브 넘게 기록한걸 보면... 전성기때 선동렬이 메이저리그 진출했다면 로저,랜디,마스터,페드로급은 아니더라도 그 바로 아래인 무시나,브라운,스몰츠정도의 선수는 되리라고 장담합니다.
선동렬이 91년인가 부터 마무리로 돌아선걸 생각하면 실제 선발로 뛴건 6년정도 밖에 안되죠. 또 85년도 데뷔도 후반기에 했으니까요. 5년동안 완봉승 29회면 대단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