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3월 7일 (목) 오후 7:30~9:30
●장 소: 분당구청 소회의실 2층 (서현역 4번 출구에서 5분) 가장 중앙에 위치한 건물 2층계단올라오신후 대각선방향 좌측으로 오시면됩니다.
●주 제: " 18세기 산업혁명-21세기 현재까지 세계 경제, 정치 주요사건 " (gram/김우공님 발제)
●진행순서 - 개회 및 공부방 소개 - 참석자 자기소개 - 발제 및 토론 ●참가비: 소득이 있는 분에 한해 1만원(학생 면제)
※ 뒷풀이 있습니다. ※ 참가하실 분들은 아래에 댓글 달아주시면 됩니다. ※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 문의 : 김광수경제연구소포럼 아삽 010-2546-8295
소개글입니다. 제가 이런 발제 그러니까 표를 만들게 된 배경은 여러가지 계기, 목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나 그리고 부모세대, 조부모세대의 삶을 돌이켜 보면서 결산을 한번 한 뒤 남아있는 21세기를 맞이하고 싶었습니다. 21세기가 시작도 빡세게 했습니다. ■ 2008년 3월 김광수경제연구소포럼 가입이후 연구소자료, 포럼공부방 등을 통해 다시 공부를 하게 되면서 갖게 되었던 불가사의한 의문때문입니다. 왜 사람, 기업 그리고 정부가 죽거나 망할게 뻔히 보이는 길로 갈까...., 죽거나 망하겠다는 사람, 기업 그리고 정부는 말려도 갑디다. 나도 그랬습니다. 저는 십수년전 IT벤처버블의 탄생과 붕괴과정에 함께 했었는데 나도 그때 누군가가 말렸을텐테 듣지 않았겠죠. 제가 엄마 아버지 등 남의 말 참 징글하게도 안들었거든요. 참고로 저는 경제인으로서는 이거저거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인지, 능력이 없어서인지 여러 업종, 다양한 규모의 회사와 직무를 전전했습니다. 달리말하면 하나라도 제대로 아는 건 없는 셈이죠. 개인적인 얘기 좀 끼우겠습니다. 학교도 좀 지랄스럽게 다녔는데요, 전문대학 졸업 그리고 미국대학에 편입허가 받았다가 한국에 다시 주저앉았고 이후 직장다니면서 국립대학 졸업(Korea national open university),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본의 아니게 약간 독특한 이력때문에 덕을 좀 봤습니다. 내가 가기 싫었던 미국회사들이 어떻게 오라고 하던지요. 내가 여자도 미국회사 다닌다고 탄압한 무개념 총각이었다고 했잖습니까. 그것도 피앤지 ㅎㅎㅎ. 얼굴이 화끈거리네. 전에 라그랑지님(서성민)하고 얘기하다가 템플턴도 갈뻔했다니까 웃더라구요. 템플턴 모르는 사람 많거든요. 30대 중반때 템플턴투자 인사팀장은 우리회사와서 할거 없다. 그냥 쌍용투자증권가서 채권주면 된다. 갑의 입장이다 이거죠. 나의 상사가 여자라고 했었고. 제가 아니 내가 금융권 경력 전무인데 왜 나를 오라하냐고 했더니 저렇게 대답하더라구요. 참 이상한게 미국넘들이 더 적극적으로 리크루팅을 합디다. 연봉, 인터뷰 뱅기표..., 타고난 C건방짐으로 무장된 이 아저씨 청년~중년급청년때 면접도 열라 봤습니다. 면접도 고용 피고용의 경우를 망라해서 갑의 입장에서 보면 할만합니다. 여기까지. 미친 넘이란 소리도 들었죠 ㅎㅎㅎ. 나의 멘토이자 동기로 자기회사직원 중 미국 H대 경영대학원 졸업자의 잉글리쉬 이력서를 살짝 벤치마킹하게 해줬고 1년에 100권의 영문책을 독서하던 사람이 "아니 김우공... 템플턴도 안가겠다고.... 어이구 내가 정말" 내가 유일하게 말을 좀 듣던 사람이었는데 유감스럽게도 미국 뉴욕본사로 가버렸습니다. 하여튼 여보 미안해~~ 예전에 면접떨어졌다는거 뻥이었던거 좀 있었고 and 아들딸 미안하다^^. 좀 묵고살려면 저런 데 다녔지 약묵었다고 벤처로 갔겠습니까. 순환아닙니까 민생고에 시달려서 큰 사람은 민생고해결에 주력하고 그런 것에 무관하게 자란 넘은 민생고이외의 일에 관심갖고(돈, 여자, 마약 이런것 말고) 그렇게 하면서 조화로워지고 동시에 자산 자본이 한곳으로 몰리지 않게 되고. 이번 분당공부방은 2008년 3월 포럼가입이후 공부방을 다니면서 생각에 철이 좀 들어서 이번엔 내가 다른 사람, 기업들을 말렸는데 안듣더라구요. 2006년 7월 김광수경제연구소포럼이 개설될 즈음 2013년 현재 범세계적으로 진행중인 종합선물세트위기의 신호탄이었던 2007년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위기의 연기가 나고 있었죠. 2007년 이후 미국 부동산버블이 붕괴되었고 잇따라 금융위기, 경제위기 그리고 재정위기 등 각종 위기가 터지고 김광수경제연구소 같은 곳에서 계속 알람(alarm)을 울려주는데도 많은 수의 사람, 기업들이 죽거나 망할게 뻔한 길로 가더군요. 앞으로 더 많은 사람, 기업들이 죽거나 망하겠지만 하여튼 지난 몇년동안 왜 저럴까 라는 의문이 내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 나의 자식들 등을 위한 교육용으로 만들었습니다. 김광수소장님의 서양금융사강연을 토대로 올해 초 초안을 만든 뒤 몇번의 수정, 보완을 거쳐 지난 달에 완료했습니다. 쌍둥이넘들에게 파일(엑셀문서)로 주고 입에 열이 나게 설명을 해준 뒤 갖고 있으라고 했습니다. 올해 중3이 되는 아들, 딸에게 아빠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줄테니 잘 보관해라고 당부한거죠. 아이들의 삶에 절대 개입안하겠다는 나의 방침이 조금 바뀐 셈입니다. 올바른 판단력을 갖는 면에서만큼은 적극적으로 개입할 생각입니다. ■ 김광수소장님이 강연, 경제시평 등을 통해 해준 조언을 또 실천해보고 싶었습니다. 김광수소장님이 하신 조언 중에서 맥락(脈絡)을 이해해라 그리고 경제사에 대해 공부를 한번 해봐라는 조언을 꼭 실천해봐야지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그간 미루고 있다가 이번에 실천을 해본 셈이죠. 이 글을 쓰다보니 저를 유년기 청소년기 청년기 내내 엄마와 함께 들들 뽁았던 아버지의 말씀중 몇 가지가 또 생각납니다. 참고로 저의 아버지는 자신이 좋아했던 모 재벌의 2세가 연대상대 졸업해서인지 연대상대가라고 노래불렀는데 이 아들이 못가니까 치사하게 직접 용돈을 몇년 안줬습니다. 에이 그너므 신상필벌~~~~. 수십년 동안 까맣게 잊어먹었거나 무시했지만 언제부터인가 생각나는 아버지 말..."우공아 항상 어깨를 펴고 다녀라", "노력에 장사없다", "김우공 너는 고생을 해봐야 훌륭한 기업가가 될 수 있을거다", "방학때 공장와서 아르바이트 좀 해!!!, 생산부서에서 풀칠도 해보고 미싱도 만져보고, 직원들하고 어울리고...." 저런 건 내가 하는 일이 아니었죵, 생산은 공장장이 책임지고 경리회계는 경리직원들이 하는거고 영업은 영업부장이 하는거고, 개발은 개발팀이 하는거고 , 뭐 그럼 당신은 뭐하냐고 나도 할 게 있었겠지. 돈 쓰고 폼 잡는 거-> 요건 내만 하는거죠. 그리고 돈쓰고 폼잡는 거도 할려면 진짜 바쁘고 부지런해야 합니다. 생산, 영업, 경리 그리고 연구개발직원들만 바쁩니까. 사장아들도 바쁘거든요. 아들들을 지덕체를 갖춘 훌륭한 리더로 그리고 미국 H대학같은 대학으로 유학 보내서 꽁생원처럼 살아야만 했던 자신과는 달리 2세들은 세상넓게 살게 할려고 내내 우리 형제들 특히 나를 들뽁았지만 저의 아버지는 그 바램을 못이뤘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아버지가 하늘에서 이럴지도 모르겠네요, "저너므 자슥이 이제서야 철이 좀 드나.....", 근데 철... 이게요 쉽게 안듭니다^^. 경제공부가 쉽게 안되듯이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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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 분당공부방의 그램/김우공님이 재능기부 발제를 하십니다. 시민들의 정보 공유와 마음을 나누는 공간,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무료시민대학입니다. 시간되시는 분들은 오셔서 분당공부방의 따뜻한 분위기를 같이 한번 느껴보세요^^
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