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헤르츠(THz) 전자파!
인터넷 기독교 카페에 ‘휴대폰에 장착될 새로운 칩이 인간의 DNA를 파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라는 글이 여러 곳에 올라왔습니다.
제목을 보면 장차 새로 나올 휴대폰이 인간의 DNA를 파괴할 것처럼 오해하게 만듭니다.
더 나아가 치명적인 질병을 야기 시킬 것과, 인구감축 계획까지 해석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잘 모를 경우 막연한 두려움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경험!
12년 전에 저는 병원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습니다.
제가 했던 일들은 병원의 의료장비들을 유지 보수하는 일이었습니다.
X-Ray장비가 고장 났을 때 장비를 수리하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방사능의 위험이 없는 인체 투과 촬영 장비를 만들 수는 없을까?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전자파(전파)를 이용하면 가능하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얻기 위해 전파는 매우 높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또 센서로 사용할 소자를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 때 저는 세 가지 이유 때문에 전파를 이용한 투과 영상장비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테라헤르츠 정도의 전자파를 만들 수 없었고(만들었다 해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도 없었습니다), 또 전파를 이용해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센서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두 가지를 계속 추진하지 못한 이유는 많은 연구비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테라헤르츠를 사용해서 얻는 투과영상에 대하여 저는 그 때 이미 이론으로 정립한 상태였습니다.
병원에서 함께 근무했던 내과 의사선생님께 제 의견을 말했을 때 그 의사선생님은 만약 그것이 가능하다면 정말 획기적인 것이라는 말을 저에게 했습니다.
아직도 그 때의 일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습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테라헤르츠전파의 직진성과 투과성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테라(T)
테라는 공학에서 10의 12승을 의미합니다.
컴퓨터에서도 데이터의 저장 용량이 많아짐에 따라 테라라는 단위를 사용합니다.(예 테라바이트)
테라헤르츠 전자파는 1초에 번, 즉 1조의 번 진동하는 전자파를 말합니다.
가정용전기가 한국의 경우 60번 진동하는데 1조번의 진동이라면 상상할 수조차 없는 아주 높은 주파수(진동수)입니다.
AM라디오의 경우 수 백 KHz, 즉 수 십 만번 진동하는 전자파를 사용하고,
FM라디오의 경우 100MHz 안팍의 전자파를 사용합니다.
100MHz는 1초에 1억번 진동합니다.
테라헤르츠 전자파
테라헤르츠 전자파는 0.1THz부터 10THz정도의 전자파를 말합니다.
파장의 길이가 매우 짧습니다.
파장의 길이는 빛의 속도(전자파의 속도)를 주파수로 나누면 됩니다.
테라헤르츠의 전자파는 특이한 물리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파수로 구분하면 마이크로파보다 주파수가 높고, 적외선보다 낮습니다.
즉 마이크로파와 적외선 중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파장의 길이로는 마이크로파보다 짧고, 적외선보다는 깁니다.
빛처럼 직진성을 가지고 있고, X-Ray처럼 투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물에서 잘 흡수됩니다.
그 특성을 이용하면 기존의 X-Ray 장비가 구별하지 못하던 것들을 아주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수분 차이에 의해 일반 세포와 암 세포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응용 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그러나 우려되는 부분이 한 가지 있는데...
테라헤르츠 전자파를 물이 흡수 할 때 전자파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같이 흡수하게 됩니다.
인체의 경우 세포들은 많은 양의 물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흡수된 에너지는 열로 바뀌게 됩니다. 출력이 낮을 때는 문제가 없는데 높을 때는 전자레인지처럼 물이 가열됩니다.
또 출력이 높을 경우 단백질을 파괴시킬 수 있습니다.
DNA를 파괴 한다는 말은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구성되고, 아미노산은 핵산(DNA)으로 구성되어있는데 단백질이 파괴 된다는 말을 더 세밀하게 표현한 것 입니다.
현재 테라헤르츠 기술은?
현재는 전계효과 트랜지스터와 결합해서 매우 작은 크기로 테라헤르츠 전자파를 발생 시키는 칩을 개발했습니다.
12년전 제 능력으로는 불가능 했었는데...
핸드폰에 장착 할 수 있는 정도로 작게 만들 수 있습니다.
테라헤르츠 기술 못지않게 중요 한것이 센서입니다.
센서도 충분히 가능해졌습니다.
긍정적인 면
의료분야에 있어서 X-Ray, 내시경, 초음파, CT, MRI는 혁명을 가져왔습니다.
절개하지 않고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X-Ray의 경우 방사능의 위험이 있지만 긍정적인 면이 더 많기 때문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테라헤르츠와 X-Ray를 비교하면 테라헤르츠는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방사능 문제가 없습니다.
또 에너지가 X-Ray에 비해 매우 낮기 때문에 인체에 더 안전합니다.
센서의 감도가 더욱 높아진다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낮아집니다.
물에서 흡수되는 정도의 차이와 각각 다른 테라헤르츠의 전자파를 이용하면 다른 투과장비(X-Ray, 초음파, CT, MRI)에서 얻지 못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공항 검색대에서 사용할 경우 액체 폭탄도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통신분야에 이용할 경우 높은 대역폭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정보 단위 시간당 데이터 전송량이 현재 까지 나온 무선 통신 중에 최고가 됩니다. 이것을 휴대폰에 사용할 경우 압축 없이 고화질 영상을 전송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통신 장비 회사나 통신회사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이미 테이터 압축 기술이 잘 발달되어 있고, 데이터를 압축해서 전송하게 되면 더 많은 사용자가 같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파수대역 확보를 위해 통신회사들은 거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테라헤르츠는 아직 미개척분야이기 때문에 각광받고 있는 것 입니다.
핸드폰에 장착하겠다는 테라헤르츠 칩이란 것은 테라헤르츠 대역의 주파수를 통해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 입니다.
핸드폰 이외도 많은 분야에서 사용하게 될 것 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생명에 치명적일만큼 높은 출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기준치를 만들어 제한 하겠지요?
이 세상에 위험하지 않은 것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안전 기준치를 설정해놓았습니다.
핸드폰에서 사용하는 전자파는 전자레인지에서 사용하는 주파수와 비슷합니다.
전파 강도를 높일 경우 머리에서 전자레인지가 돌아가는 것과 같아집니다.
그래서 휴대폰의 전자파 출력을 안전기준치를 정해두고 기준치 이하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테라헤르츠가 DNA를 파괴하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말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 이상 출력일 때 위험하다고 말해야 합니다.
비행기 조종사들과 승무원들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방사능에 노출 됩니다.
그러나 기준치 이하이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강한 자외선도 사람의 DNA를 파괴합니다.
그러나 몸은 스스로 파괴된 DNA를 복구합니다.
그 외에도 사람의 DNA를 파괴하는 요소는 매우 많습니다. 그러나 다량의 방사는 피폭 같은 몸 전체에서 일어나는 DNA파과 같은 것이 아니라면 몸음 스스로를 보호합니다. 보호하는 방법은 ‘복구’와 ‘교체’입니다.
결론!
베리칩에 테라헤르츠 전자파 발진 장치를 넣을 이유도 없고, 설령 넣는다 하더라도 안테나 코일로 부터 얻는 전기 가지고는 사람의 DNA를 파괴 시킬 만큼 출력을 낼 수 없습니다.
또 사람의 DNA가 파괴 된다고 하더라도 몸은 파괴된 세포를 복구 또는 교체시키기 때문에 아무 문제없습니다.
만약 베리칩이 짐승의 표라면 그것은 더 발전할 필요가 없습니다.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짐승의 표는 단수입니다.
현대 사회 개념으로 이해한다면 한 가지 모델이라는 뜻입니다.
베리칩이 더 발전 한다면, 또는 발전해야 한다면, 그것은 짐승의 표가 아닙니다.
반대로 베리칩이 짐승의 표라면 더 이상 달라지지 않을 것 입니다.
저는 후자를 지지합니다.
베리칩은 성경에서 말하는 짐승의 표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더 이상의 기능이 필요 없고, 더 이상 업그레이드 될 이유도 없는 기능상, 형태상 완벽합니다.
그리고 그 크기가 표준으로 채택되었습니다.
그래서 베리칩에 테라헤르츠 기능은 절대 추가하지 않습니다.
마라나타!
첫댓글 헵시바 2 님께 답글 올립니다.
평안하세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글쎄요. 조금 알아듣기는 힘들었지만. 갠적으로 베리칩은 짐승의표라 생각됩니다만.
맞습니다. "휴대폰에 장착될 새로운 칩이 인간의 DNA를 파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에 인용된 논문을 읽어보니 전체적인 결론은 결정적이 아니다 라고 하는것을 침소봉대해서 커다란 문제인 것처럼 써놨습니다.
논문 마지막에 In this framework, it is than natural that the character of THz genotoxic effects are probabilistic rather than deterministic. 라고 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