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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 모습이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하네요.
마실이라도 나왔다가 이렇게 공고로 올라오게 된 걸까요?
아니면 업자였을까요? 새끼만 죽도록 낳게 하다가 늙고 약해져 버렸을까요?
보신탕 업자에게 넘기지 않았으니 자신은 그래도 양반이라 여기면서 길 위에 내놓았을까요?
업자는 아니더라도 버렸을까요. 늙고 더이상 이쁘지 않아서...?
그 어느 쪽이든 간에 두려움 속에 있지 않고,
사랑을 받다가 편안하게 자기 생을 마무리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사랑해주던 가족이 있었다면....부디 꼭 찾으러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어쩌다가 눈까지 실명한 아이를.....
10년이나 함께한 가족에게 설마 버림받았다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아요.
무슨 사연이 있겠지요.
말없이 바라보는 저 눈안에 사연이 가득 담긴것 같네요.
봐도봐도 또 봐도 너무 마음 아파요.....ㅠㅠ
눈은 백내장인 것 같기도 해요.
만일......가족 없이 생을 마감해야 한다면 나쁜 사람들에게 물건처럼 넘겨지지 않고.....
무섭지 않게, 험하지 않게, 아프지 않게 잠자듯 떠나가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