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속의 순간.
수술 하루전인 어제 영상통화 모습.(11월 21일 11시경)
같이 올랐던 백운대.
3개월 전만해도 저렇게 험한곳도 겁없이(2024년 8월 22일. 강원도 화천 두륜산) 오르내렸는데 어쩌다 저렇게 되었을까?
수술로 빨리회복하여 저렇게는 아니라도 같이 소풍삼아 나들이산행 했으면 하고 마음속으로 한없이 바라고 끝없이 빌어본다.
내가 수술할때는 긴장도 두려움도 없었는데 막상 집사람이 수술을 한다니 걱정과 두려움으로 가슴이 요동을 한다.
지난 9월 26일 이태리 관광을 갔다가 발병이 되어 이태리 병원에 있다가 11월 14일 어렵게 귀국해서 동탄 성심병원으로 바로 이송 치료를 받다가 18일 삼성병원 중환자실로 이송 각종검사후 오늘 오전 7시 (심장판막증)수술을 하게된 것이다.
마침 오늘이 小雪이네!
24절기 중 스무 번째 절기. 이날 첫눈이 내린다고 하여 소설(小雪)이라고 한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240도 일 때이며, 양력으로 11월 22일 또는 23일 무렵, 음력으로는 10월에 든다.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 후 15일, 큰 눈이 내린다는 대설(大雪) 전 약 15일에 든다.
우리나라에서는 소설을 명절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눈이 내릴 정도로 추위가 시작되기 때문에 겨울 채비를 한다. 그러나 한겨울에 든 것은 아니고 아직 따뜻한 햇살이 비치므로 소춘(小春)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때는 평균 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첫 추위가 온다.
소설은 대개 음력 10월 하순에 드는데, “초순의 홑바지가 하순의 솜바지로 바뀐다.”라는 속담이 전할 정도로 날씨가 급강하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소설 전에 김장을 하기 위해 서두른다. 이미 농사철은 지났지만 여러 가지 월동 준비를 위한 잔일이 남는다. 시래기를 엮어 달고 무말랭이나 호박을 썰어 말리기도 하며 목화를 따서 손을 보기도 한다. 또 겨우내 소먹이로 쓸 볏짚을 모아 두기도 한다.
한편 “소설 추위는 빚을 내서라도 한다.”라는 속담이 있다. 소설에 날씨가 추워야 보리 농사가 잘 된다고 한다. 대개 소설 즈음에는 바람이 심하게 불고 날씨도 추워진다. 이날 부는 바람을 손돌바람, 추위를 손돌추위라고 하며, 뱃사람들은 소설 무렵에는 배를 잘 띄우려 하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다음의 손돌 바람과 관련된 전설이 전한다.
고려 23대 고종이 몽고군의 침략을 받아 강화도로 몽진을 가던 때라고도 하고, 조선시대에 이괄의 난을 피해 인조(仁祖)가 한강을 건너던 때라고도 한다. 사공 중에 손돌(孫乭)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피난을 가는 왕을 모시고 뱃길을 서둘렀지만, 왕이 보아하니 손돌이 자꾸 일부러 그런 것처럼 물살이 급한 뱃길을 잡아 노를 젓는 것이었다. 왕은 의심이 갔다. 그래서 신하를 통해서 물살이 세지 않은 안전한 곳으로 뱃길을 잡으라고 하였지만 손돌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왕은 의심을 이기지 못하고 선상에서 손돌을 참수(斬首)
하고 말았다. 손돌은 죽기 전에 억울함을하소연하였지만 소용이 없음을 알고 바가지를 하나 내놓으며 물에 띄운 바가지가 가는 길을 따라 뱃길을 잡으라고 말하였다. 물살은 점점 급해지고 일행은 하는 수 없이 손돌이 가르쳐 준대로 바가지를 물에 띄웠다. 바가지는 세찬 물살을 따라 흘러갔으며, 왕을 실은 배도 그 뒤를 따랐다. 무사히 뭍에 내린 왕은 그때야 비로소 손돌의 재주와 충심을 알았다.
또 다른 전설에서는 손돌을 죽인 후에 더더욱 세찬 바람이 불고 물살이 급해졌기 때문에 하는 수없이 싣고 가던 말의 목을 잘라 제사를 모셨더니 파도가 잠잠해졌다고도 한다. 뭍에 도착한 왕은 곧 후회를 하였지만 손돌의 목숨을 다시 되돌릴 수는 없었다. 그래서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 덕포진의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장지(葬地)를 정해 후하게 장사를 지내 주었다고 한다. 이때가 10월 20일이었는데 매년 소설 즈음 인 이맘때가 되면 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추워진다고 한다. 그래서 소설 무렵에 부는 바람을 손돌바람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정확하게 8시 수술에 들어가 아직도 진행중이다(11시)
아무래도 어렵긴 어려운 수술인 모양이다.
4시간 넘게 한 수술이었지만 집도의 말씀으론 깨끗하게 잘 마쳤다고 하며 긴시간 마취에서 깨어나기만을 기다리는 중이지만 5~6시간 걸릴거라고 하지만 나이가 많아 배 이상 걸릴수도 있다고 한다.
암턴 어떻게 할수없는 일이라 일어나기만을 기다리는 중이다.
심장 판막 질환(Valvular heart disease)(심장판막증)
정의,
심장 판막 질환은 심장 판막의 개폐 작용(열고 닫히는 기능)
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사람의 심장은 경계가 서로 분명한 4개의 방(chamber)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방과 방 사이에는 혈액 소통을 위해 적절한 개폐 작용을 해 주는 문짝이 필요합니다. 이 구조물을 판막(valve)이라고 부릅니다.
대동맥궁 좌폐동맥 좌폐정맥 좌심방 승모판 대동맥판막 좌심실 하행대동맥 하대정맥 우심실 심청판 우심방 우폐정맥 우폐동맥 상대정맥 폐동맥판막의 위치및 심장의 구조 예시
심장 판막이 기능적으로 잘 열리지 않는 것을 협착증이라 하고, 반대로 잘 열리지만 꽉 닫히지 않아 피가 역류하는 것을 폐쇄부전증이라고 합니다. 인체의 심장에는 방이 4개이므로 판막도 4가지가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위는 대부분 승모 판막과 대동맥 판막 두 곳입니다.
대동맥 판막 위치 및 정상판막 과 판막협착의 열림 및 닫힘상태의 예시
원인
심장 판막 질환은 태어날 때부터 구조적 이상이 있어 선천성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매우 드뭅니다. 대개는 정상적으로 유지되던 판막에 후천적으로 구조적인 병변이 발생하여 기능 장애가 발생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초등학교나 중학교 시절 목감기의 후유증으로 류마티스열이라는 질환을 앓고 난 뒤 심장 판막이 망가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증상
류마티스열이 생기면 처음에는 고열과 피부 발진, 관절통으로 입원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좋아진 뒤 일부 환자는 심장 판막에 병변이 생기는 심각한 후유증을 겪습니다. 대개 20대 혹은 그 이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여성들은 임신 및 출산 전후로 심한 호흡 곤란을 겪기도 합니다. 류마티스열 이외의 원인으로는 퇴행성 질환을 들 수 있습니다.
판막이 개폐 작용을 반복하다 보면 이를 지지해 주는 여러 구조물이 낡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문짝이 낡으면 주로 폐쇄부전증이 나타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석회화가 진행되어 문짝이 잘 열리지 않는 협착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심장 판막에 구조적인 이상이 발생해도 곧바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인체의 모든 장기가 그러하듯, 심장도 기능의 여분이 많습니다. 판막협착증 혹은 폐쇄부전증이 일어나더라도 심장은 그 나름대로 병적 상황에 적응하며 증상 발현을 최대한 억제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데, 가장 흔한 증상은 호흡 곤란입니다. 처음에는 심한 운동이나 움직일 때만 호흡 곤란을 느낍니다. 증상이 점차 악화되면 안정 시에도 호흡이 가빠집니다. 똑바로 누워서 잠을 못 자고, 꼬박 앉아서 밤을 새울 때도 있습니다. 이때에는 기침 및 가래가 심합니다. 흉통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치료
① 인공판막 치환술
판막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결국 개폐 작용이 원활하지 않은 병든 판막을 고치는 것입니다. 심장을 절개하여 병든 판막을 제거하고 인공 판막으로 대체하는 소위 인공판막 치환술을 보편적으로 시행합니다. 환자의 나이나 성별 및 상태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인공 판막을 선택합니다.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 및 투약이 필요합니다.
② 판막 성형술
최근에는 판막을 대체하지 않고 병든 자기 판막을 수선하여 계속 사용하는 성형 수술이 도입되었습니다. 인공판막 치환술보다는 수술 후 관리가 훨씬 용이합니다. 이 성형술은 심장을 절개하여 시행할 수 있습니다. 승모판 협착증의 경우 전신 마취나 심장 절개의 부담이 없는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을 사용하여 원하는 효과를 얻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방법은 혈관을 통해 풍선을 삽입하여 좁아진 판막에 위치시킨 후, 풍선을 압력으로 부풀려 좁아진 판막을 넓히는 시술입니다.
③ 수술 시기와 방법
판막 질환의 치료에는 시기를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즉, 단순히 판막 기능이 이상하다고 해서 수술을 서두르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수술 자체가 지니는 위험성 및 수술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과적인 약물 치료로 충분히 안정시킬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시기의 선택이나 그 방법 선정(치환술 혹은 성형술)을 위해서는 반드시 심장내과 또는 흉부외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첫댓글 빠른 회복을 빕니다.
부끄럽기도 하지만 이렇게 격려까지 주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힘입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빠른쾌유를 기원합니다 수술잘받은후 잘관리하시면 더건강히 오래오래 산과 자연을 즐길수있을것입니다.. 사모님과 함께 산행하시는 날을 학수고대하겠습니다
감사한 말씀입니다만 그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제발 회복만 빨리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현대의학이 너무 좋아 걱정없습니다. 쾌유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활기 넘치시던 분들이....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지난 11월 20일 서삼릉 길에서 선배님의 표지기를 보고 얼마나 반가워 했었는데,
저도 몹쓸 놈의 병과 동거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 긋긋하게 이켜 냅시다, 하이~팅!!!
아아니....!
두꺼비님께서도 이런고통을 겪고 계시는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열심히 운동하며 맞서 이겨내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성님!! 이기 뭡니까?
형수님이 이럴수도 있는겁니꺼,
제가 제주도에 팔랑거리고 헤메고 다니다보니 깜깜했습니다
부산 준.희 성님과 통화했을때 성님 소식듣고 깜놀했네요.
단단하신 형수님이시라 이겨내실 것으로 믿습니다.
성님이 힘내시고, 따님들의 성원으로 쾌유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들 이렇게 격려해주시는 덕분으로 하루가 다르게 회복의길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력하여 기쁜소식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