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부위 땀샘 이상으로 특이한 냄새를 유발하는 겨드랑이 냄새 액취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한 상식입니다. 겨드랑이 냄새 액취증의 증상은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줘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취한증, 겨드랑내,
암내로 불려집니다.
액취증의 원인은 겨드랑이 땀샘 중에서 아포크린선의 과다 혹은 이상 분비로 생기거나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피부의 각질층을 약하게 만들고 약하게 된 각질층이 세균에 감염
되어 냄새가 나는 경우로 구분됩니다.
액취증의 증상을 살펴보면 냄새 뿐만 아니라 겨드랑이 부위 속옷도 노랗게 변하는 경우
가 많은데, 이는 일반 땀샘이 수분으로만 이루어진 것과는 달리 지질, 중성지방, 지방산,
콜레스테롤, 철분, 형광물질, 색소 등의 다양한 물질이 함유된 아포크린 땀이 나기 때문
입니다.
겨드랑이 냄새는 여름철과 운동 후에 증상이 더 심하며 젊은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며,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더 많고 마른 사람보다는 뚱뚱한 사람에게 더 많은게 특징입니다.
여성들의 경우생리 직전에 아포크린선 기능이 왕성해 냄새가 더 심하며, 월경기간 중엔
감소하고 폐경기 이후에는 사라집니다. 서앙인들은 대부분 냄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치료의 대상이 되지 않지만 한국인의 경우 10%가 액취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액취증 치료가 필요한 경우을 살펴보면,
암내로 인해 사회생활에 영향을 받거나, 다른 사람들에게서 냄새가 난다는 소리들 듣거
나, 가족 중에 액취증 증세가 있는 경우로,
티슈를 양쪽 겨드랑이에 끼운 후 5분 뒤에 냄새을 맡아 보면 역겨운 냄새가 나는 사람들,
항상 겨드랑이가 축축하거나 귀지가 축축한 사람들, 흰옷의 겨드랑이 부위가 노랗게 변
하는 사람들입니다
액취증의 치료방법은 크게 보존요법과 수술요법으로 구분되는데, 여기서는 간략히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보존요법에는 국소 약물 요법<지한제, 산화방지제, 네오마이신이나 젠타마이신 크림
항생제, 향수 첨가 방취제, 이온교환 수지제>, 전기 제모술, 레이져 제모술, 보톡스 국소
주사법, 이온삼투요법, 자외선 조사법, 전신치료가 있습니다.
수술요법으로는 피부절제법, 피하조직 삭제법, 피하조직 흡입법(소파, 초음파 ,고주파),
교감신경 차단술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액취증은 적절한 약물요법과 함께 예방과 관리를 잘 하시면 사회생활에 큰 불편
없이 적응할 수 있습니다.
액취증의 예방 및 관리 요령은 아래와 같습니다.
- 모두 다 아는 사실이지만 샤워를 자주하여 쳥결을 유지합니다.
-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겨드랑이에 파우다를 뿌려 겨드랑이를 건조하게 합니다.
- 천연섬유의 속옷을 자주 갈아 입습니다.
- 세균을 세척하는 약용비누와 향료(방취제)를 사용합니다.
- 털이 많을 땐 제모를 하고, 평상시 충분한 수면을 취합니다.
겨드랑이 냄새 액취증을 완전히 없애려면 수술로 아포크린선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나 비용 부담이 크니, 심하지 않은 액취증이면 평소에 예방 관리에 철저를
기하시기 바랍니다.
무더위 땀냄새 현명하게 없애는 법 4가지
입력 F 2016.05.22 08:34 수정 2016.05.23 07:41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땀 냄새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땀 냄새는 여름철의 불청객이지만 5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연애 중이거나 대인관계가 많은 사람들이 바짝 신경을 쓰고 있다. 땀을 흘리면 주위에 냄새를 풍길까? 우리의 몸에서 흐르는 땀과 냄새에 대해 알아보자.
◆ 모든 땀에서 냄새가 나지는 않는다 = 사람의 땀은 냄새를 일으키는 땀과 그렇지 않은 땀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인체피부에 골고루 분포돼 있는 에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냄새가 나지 않는다. 반면에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냄새가 난다. 이른바 액취증, 즉 암내의 원인이 되는 땀이다. 땀샘은 어머니의 뱃속에 있는 태아 때는 아포크린 땀샘으로 있다가 출생 한달 전부터 냄새가 나지 않는 에크린 땀샘으로 바뀌게 된다.
◆ 땀 냄새가 나는 신체부위는? = 우리 몸의 대부분에는 냄새가 나지 않는 에크린 땀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겨드랑이 및 그 주위, 귀 구멍 주위, 배꼽 주위, 외음부 주위에는 아포크린 땀샘이어서 냄새가 날 수 있다. 경희대병원 피부과 김낙인 교수는 “특히 아포크린 땀샘이 활동하는 시기는 사춘기부터 노령기 사이여서 어린이나 노인에게는 암내가 없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여성은 월경 시작부터 폐경 전까지 땀샘이 활동하면서 많은 땀을 분비한다”고 말했다.
아포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땀 분비물 자체에는 냄새가 없다. 하지만 분비물 속에 들어 있는 특수한 단백물질이 정상피부에 존재하는 정상세균과 합해져 2-3시간 동안 부패하면서 지독한 냄새를 내게 된다. 이 냄새가 액취증(암내)인 것이다.
◆ 불쾌한 땀 냄새 없애는 법 = 역시 청결이 우선이다. 온 몸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아포크린 땀샘이 분포하는 곳은 더 신경써서 씻는다. 끈적한 느낌의 보습제보다는 수분이 함유된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녹말가루를 사용하면 수분을 흡수하고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마늘 등 냄새가 진한 음식을 먹었을 때는 더욱 주의한다. 땀이 나올 때 그 성분이 함께 배출돼 불쾌한 냄새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대사과정에서 과도하게 형성되는 물질이 걸러져 나올 경우나 기온이 높을 때 피부 각질을 먹는 박테리아가 번식하면 냄새가 날 수 있다. 이것이 심해지면 액취증이 생기기도 한다.
식초는 피부혈액순환을 도와주고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며 여름철 땀냄새와 악취를 제거해줍니다.
욕조에 식초 반컵 정도를 섞어 목욕을 하면 좋습니다.
옷에 밴 땀냄새는 마지막 헹굼물에 식초를 한방을 넣어 잠시두면 없어집니다.
◆ 겨드랑이 냄새가 심할 때 = 2-3시간 간격으로 땀을 씻거나 닦아내는 것이 좋지만 번거로움이 따른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릴 때는 매번 시행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땀이 나지 않는 약물을 복용할 수도 있으나 침이 나오지 않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향수를 뿌려 암내를 감추거나 분말을 발라 땀 분비를 줄여 암내가 나지 않게 하는 방법이 있으나 일시적인 방편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 완전한 치료방법은 수술을 하는 것이다. 피부 속의 아포크린 땀샘 위치는 대부분 겨드랑이 털의 모낭 깊이 보다 더 얕고 피부표면 가까이에 존재하므로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땀샘을 제거하는 것이 좋은 수술 방법이다. 김낙인 교수는 “겨드랑이 냄새가 심할 경우 고민만 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의해 흉터가 나지 않고 겨드랑이 기능에 지장이 없는 수술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땀의 비밀…건강하다는 청신호, 질병 알리는 적신호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다. 우리가 평소 잊고 살지만 땀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매우 고마운 존재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거나 오싹한 두려움을 느끼게 되면 `식은땀`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땀을 흘리는 것은 우리 몸이 체온조절을 정상적으로 잘하고 있다는 건강한 신호다.
우리 몸에는 300만~400만개 정도 에크린 땀샘이 있다. 입술, 손톱, 질과 음경 일부분을 제외한 몸 전체에 에크린 땀샘이 분포해 있다. 우리 몸이 생산하는 땀 가운데 약 1%만이 겨드랑이에서 나온다. 완두콩 크기만 한 땀 한 방울은 혈액(피) 1ℓ 온도를 1도 낮춰준다. 우리가 분비하는 땀은 99%가 물이다. 나머지 1%는 소금, 암모니아, 칼슘과 미네랄이 소량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전해질들이 체액과 체온을 균형 있게 조절한다.
◆ 과도한 땀 칼슘 뺏기고 심장에 부담
= 땀은 대변과 같이 우리 몸 밖으로 배출되는 물질로 직ㆍ간접적으로 각종 질환을 알려준다. 또 옛날에는 환자가 흘린 땀냄새로 병을 알아내기도 했다. 땀은 원래 냄새가 없지만 장티푸스는 갓 구운 흑빵 냄새, 풍진은 뽑아놓은 깃털 냄새, 림프절염(림프선 결핵)은 김 빠진 맥주냄새가 난다.
식은 땀을 흘리면서 현기증이 나거나 가슴 또는 위에 통증이 있으면 심장마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기 때문에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밤에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위식도 역류질환, 당뇨성 저혈압, 단핵세포증, HIVㆍAIDS와 같은 수많은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나이가 많은 여성이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폐경기가 왔다는 신호다. 이는 에스트로겐이 줄어 나타나는 것으로 밤에 그 현상이 더욱 심해진다.
유전적으로 1년 내내 과도하게 땀을 흘리는 사람도 있다. 이들은 체온 조절에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이 땀을 흘리는 다한증 환자로 의심된다. 다한증은 높은 실내온도, 과열된 방안, 매운 음식, 뜨거운 음료, 카페인, 술 등에 의해 생길 수 있다. 과도하게 땀을 흘리게 되면 칼슘을 잃거나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면서 떨림, 어지럼증, 허약, 허기가 동반되면 가끔 당뇨병과 관련된 저혈당 신호일 수 있다.
◆ 많이 흘려도 문제 적어도 걱정
= 땀은 교감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게 된다. 흔히 다한증으로 불린다. 이는 사지 말단에 지나치게 많은 땀을 유발하는 질병으로 동양인 중 약 25%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한증은 해당 신경을 분리해내는 최소화된 흉강경시술(흉강을 들여다보는 내시경 수술)로 치료가 가능해졌다.
땀을 많이 흘려도 문제지만 전혀 흘리지 않는 것도 건강에 적신호다. 이는 `무한증`으로 불린다.이 질환은 고열, 일사병, 열사병을 유발하거나 궁극적으로는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어 무더운 여름에 위험하다. 노년층은 땀을 흘리는 능력이 떨어져 열사병으로 쓰러지고 난 뒤에야 과도하게 열을 받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무한증은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땀이 적게 나는 발한 또는 무한증은 항히스타민제나 다한증 치료제와 같은 많은 약에 대한 반응일 수 있다. 고혈압, 협심증, 정신질환, 근육경련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약들이 무한증이나 발한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당뇨병 환자에게 흔한 말초신경병증의 신호이거나 발한과 심박동수, 혈압, 소화, 그 외 주요 신체기능을 조정하는 신경이 손상된 질환인 자율신경병증의 신호일 수있다.
◆ 다한증 환자, 정상인에 비해 3~8배 더 흘려
=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정상인은 하루 600~700㎖ 정도 땀을 흘린다. 이에 비해 다한증 환자들은 하루에 정상인보다 3~8배나 많은 2~5ℓ를 흘린다. 다한증은 땀으로 인해 냄새가 나는 액취증과는 차이가 있다. 인체에는 아포크린 땀샘과 에크린 땀샘이 있는데 전자는 액취증을, 후자는 다한증을 유발한다. 액취증은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피부 표면에서 세균과 결합해 냄새가 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아포크린 땀샘은 대개 털과 함께 존재하며 옷이나 속옷에 묻어 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다. 다시 말해 단순히 땀이 많으면 다한증, 양이 적더라도 냄새를 동반하면 액취증이다. 다한증은 1차성 다한증과 2차성 다한증으로 구분한다. 1차성 다한증은 대부분 온도나 감정 변화, 교감신경 활동 증가에 의해 자연 발생한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0.6~1% 정도가 1차성 다한증에 해당하며 서양인보다는 동양인이, 장년층보다는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2차성 다한증은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발병한다. 대개는 뇌하수체, 시상하부와 같은 중추신경계 이상이나 결핵과 갑상선 질환, 당뇨병, 크롬친화성 세포종 등 질환으로 인해 생긴다. [이병문 의료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