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색말고잡기(클리앙)
2023-12-05 08:43:22
동네에 캣맘이 이사를 왔습니다.
어느순간 집(주택) 앞에 길고양이들을 위한 집을 내놓더니.
마당 곳곳에 먹이를 급여하기 시작합니다.
당연하게도 동네 고양이들이 몰려듭니다.
그 집 주변엔 드글드글대요. 어린 개체들도 있어서 차 지나갈 때마다 엄청나게 신경이 쓰입니다. 하필이면 코너집이라서 코너 돌 때 마다 조심 또 조심을 해야합니다.
여기서 끝일까요? 아닙니다.
이제 그 개체들이 그곳을 베이스로 영역을 확장하기 시작합니다.
이미 옆집들 창문 난간은 길고양이들 햇빛 쬐는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그 집 주인들은 그걸 바랄까요? 아니요. 거기에 기어오르려면 차를 타고 올라가야 하고 발톱을 세워서 창문 실리콘 등을 상하게 합니다.
그리고 먹었으니 이제 똥을 싸야겠죠? 그 집에 똥을 쌀까요? 아닙니다. 먹이주는 곳에는 똥을 안쌉니다. 주변 집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습니다.
밑에 글도 올라왔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이제 자동차 보닛 밑으로 침투를 시작할겁니다. 누군가는 또 재산상의 피해를 볼 것이고, 누군가는 운행중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도 있을겁니다.
이게 캣맘 1명이 일으키는 나비효과입니다.
소설같죠? 100%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캣맘은 정신병이라고 계속 주장하는것이고, 궁극적으로는 인위적인 개체수 조절을 위해 살처분이 허용되어야한다는겁니다.
댓글 중---
츄하이하이볼
캣맘들에 의한 주민 피해, 생태계 교란 등 사회적, 환경적 비용이 어마어마하죠.
고양이들 역시 이들의 이기적 행위에 고통받고 희생당하는 존재이구요.
다른 나라들처럼 캣맘규제, 처벌법 도입해야 합니다.
첫댓글 댓글 중---
헤도니스
길고양이가 무슨 죕니까? 먹이만 안줘도 자연스럽게 사라질껍니다.
다만, 정당한 자격 없이 야생동물에게 함부로 먹이를 주는 '불법행위' 를 한 캣맘은 제대로 처벌받아야 마땅합니다.
꼬질이
저희동네도 캣맘 두어명때문에 골치였는데요.
지금은 사라지면서 드글거리던 도둑고양이들도 거의 없어졌습니다.
캣맘이 더이상 오지 않게 된 경위를 추정하면 동네에 제법 센 아주머니가 계십니다.
캣맘이 사료를 뿌리고 다닐때 제법 센 아주머니와 대판 싸우는것을 목격 했는데요.
아주머니 : 고양이 이쁜건 아는데 비둘기가 다 와서 쳐먹어요. 고양이가 아니라 비둘기때문에 못살겠어요.
캣맘 : 비둘기도 생명이니 같이 먹으면 좋죠.
아주머니 : 그것도 그렇지만 비둘기는 조류독감을 옮기잖아요. 가뜩이나 코로나니 조류독감이니 난리인데 비둘기가 조류독감 옮기면 고양이들도 싹 죽고 사람들도 힘들잖아요.
캣맘 : 그렇게까지 번지지 않아요.
아주머니 : 코로나가 처음에 그렇지 않았나요? 지금 보세요. 앞집 옆집사람들 전부 죽어나가고 있는데 그런말이 나와요?
고양이 걱정 안되세요?
이후로 캣맘이 슬슬 눈치보며 뿌리더니 지금은 아예 안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