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우연히 JTBC 뉴스를 보게 되었는데,
정말 화가 치밀어 올랐다. 세상에, 데리고 있던 머슴을 내보내더라도 그렇게 말하진 않을 것이다. 어디 이사를 한 번 가는 게 쉬운 일인가. 그런데도 며칠 있었다고 집세를 내라느니, 있는 동안 잔치라도 벌였냐느니, 먹은 건 내고 가라느니... 어떻게 공중파 방송국에서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정말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었다.
같이 지내던 머슴을 떠나보낼 때도 몇 달치 먹을 것을 싸서 바리바리 챙겨 보내는데, 이게 무슨 인심인가. 지인과 저녁을 먹던 중, 대통령께서 눈물을 글썽이면서 관저를 떠나는 모습을 보고는 그만, 밥맛이 확 사라졌다. 울컥했다.
정형식 재판관이 너무 미웠고, 썩어빠진 사법부 카르텔이 증오스러웠다. 나라를 제대로 바로잡아보겠다는 대통령을 이렇게까지 끌어내리는 저 악한 세력들, 정말 천벌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고이는 걸 애써 참으면서
"나쁜쉐키들, 니네들 언제까지 가나보자 "
하면서 이를 앙다물었더니
"지윤아, 넌 그게 매력이야. 야리야리해 보여도 속은 참 강단있는 모습. 그래서 네가 혼자 아들 둘을 그렇게 잘 키운 거겠지. 내 니 좋아한대이. 아니, 내 니 진짜 존경한대이."
지인은 너스레를 떨며 맥주를 권했고, 나는 애써 감정을 눌렀지만 마음이 너무 아팠다.
돌고 도는 역사의 수레바퀴.
언젠가 저들 역시, 우리가 느낀 이 치욕과 무력감을 뼈저리게 맛보게 될 날이 올 것이다. 나는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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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 생애에 배신자들이 망하는 꼴을 볼까?
jtbc가 박근혜 대통령을 얼마나 악마화 시켰는지 우리는 너무 쉽게 잊은 건 아닐까?
아직도 jtbc 보십니까?
필자가 식당에서 봤다잖아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