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100km 넘어가고 오늘 기름 넣구 다음 밥줄때쯤이면
흐흐흐
거창하게 시승기라 할것도 없긴 하지만,
열흘 조금 넘게 타보면서
느낀점(?)
간략하게 올려볼랍니다
아직 길들이기 기간이라서
차의 전체적인 퍼포먼스를 느낄 수는 없었고
그냥 차에대한 전반적인 느낌 위주로 밖에 쓸 수 없겠네여~
.^ ^?
나름 초뒹 6학년부터 바이크 시작해서
고1무렵부터 운전을 시작했구
졸업하구 취직하구 결혼하구 애 기르믄서 (거의 동시에 시작되다보니 ^^?)
야마하 V-max 1200 타믄서
달리기 성능이나 퍼포먼스들을 많이 따졌었는데...
결국 첫 수입차를 고를때는
지극히 감성적인 이유로 고르게 되더군여~
타던 바이크가 워낙에 괴물이라서리...
(0-100 3.9초대.. 에지간한 차들은 신호대기 서있다가 걍~ ^^)
오로지 직진만을 위한차. ㅎㅎ
이정도 퍼포먼스 나오는 차 구할라믄 머 집팔구 해야
살까말까 할테고
점점 나이먹구 애들 키우구 그러다보니 점점 무서운 것도 많아지고
걍 찬찬히 오래타는게 제일이다 싶더라구여 (워낙에 겁이 마나서리 흐흐)
스피드 보담은
그냥 편하게 답답하지 않을정도면 만족하는 정도가 된듯...
더구나 바이크란 녀석이 워낙에 혼자만을 위한 장난감이다보니
마누라 보기두 미안하구 해서리
한 4년쯤인가 타다가 파라먹구
지금 꾸준히 타구있는 SM520 (98년 거의 맥시마 조립버전)으루
바꿔서 마눌한테 차 뺏기구
어영부영 MTB 하구 코란도 하나 끌구 댕기다가
마눌몰래 3천정도 꼬불쳤던걸로 사고함 칠려구 마음을 먹구나니
뭐가 이렇게 많은건지..
.^ ^
사람 눈이란게 정말 간사하다더니
처음엔 상태 괜찮은 중고 에서
연식 좋은 중고
점점 점점..
어찌저찌 하다보니 걍 새차로 지르게 되네여
에혀~
일단 주위의 이야기들은
동일 가격대비 퍼포먼스 (4천 중반선의 엔트리급 을 말합니당~ 오해마시길)
를 고려했을때
가장 좋은 평가 받는게 IS250 이더군여
비슷한가격중에 퍼포먼스나 편의사양들이
제일 괜찮은 모델이라는 평가...
그런데
정말 첫차 그것두 이것저것 있는거 없는거 긁어서 사야할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던부분이
역시 감성적인 측면이었었던듯 합니다.
이성적인 엔진의 퍼포먼스나 객관적인 데이터들 보다는
감성적인 Brand의 이미지가 제일 우선시 되더라구여
우선 너무 마초 스러운 미국차들은 1순위로 제외하다보니 .^^?
벤츠의 중후함~ 묵직한 이미지
BMW의 뭐랄까 특색이 없어보이는?
그리고 소위 일본계미국차... 렉서스나 인피니티같은...
아직은 눈에 설어서 그런지 많이 날카로운 느낌?
(지극히 개인적인 이미지 입니다 왜!! 벤츠가 묵직하냐~ 벰베가 뭐가 특색이 없냐
하시면 머... 드릴말씀 없습니다만. ^^)
아우디의 뭔가 절제되고 싫증나지 않는 단정한 느낌들에
아마 내심 마음속으로는 아우디를 정해놓고 움직였었는지도 모르겠네여~
.^ ^
어찌저찌 점점 올라가다가 결국 새차로 눈이 돌아가면서
마눌을 데리고 전시장에 들러서리 새차로 결재받고
조금 여유가 더 있었으면 검정색 질러서 휠 인치업하구 차좀 낮추고 코팅 이빠시 해서리
지대 간지 모드 맹글구 싶었는데
더 이상 여유가 없다보니
그냥 무난한(?) 색으로 고르게 되네여
마눌 입김도 크고..
결국 선택한 색상은
은색~에 실내 알미늄 트림 마감 모드
(개인적으로 우드그레인 넘 싫어해서리 ㅎㅎ)
승질급한 탓에 바루 계약하고
마침 전시되어있는 차가 원하는 색상에 내부도 바라던 트림이어서리
걍 그차 빼서왔네여 마침 전시 시작한지 이틀밖에 안댄차란점두 있고... ^^
우선 차를 한 열흘 타면서 느낀점은 많이 불편하다는 점이었네요
얼마전에 올린것 처럼
사실 편의사양들이 많이 부족한건 사실이다보니.. 쯔업..
핸들리모콘이나 컵홀더, 메모리 시트, 후진 할 때 사이드미러 등등
그리고, 사이드브레이크 같은 경우는 오른쪽 팔걸이에 걸리다보니 올렸다 내렸다
상당히 불편하더라구여
하지만, 이런 불편함들이 용서되면서
그다지 구입을 후회 안하게 하는거...
물론 여기 오신분들 다들 아시겠지만
눈에 콩깎지가 씌이면 곰보도 보조개로 보인다더니 그짝인건지 ㅎㅎ
오히려 그런부분들이 심플함으로 이해되고
익숙함으로 이해되다보니
운전석에 앉으면 편안하다는 느낌?
지금 마눌 계속 타고있는 SM도 그 심플함이 처음엔 심심하게 느껴지던게
지금 8년째 타도 싫증없이 편안한 느낌이듯.. ^^
그리고 차 탈때 내릴때 한번씩 느끼게되는
만족감... 역시 디자인~ 인가바여
열흘 좀 더 타면서 느낀소감 한마디로요약하라면
흐흐흐
아우디는
섹쉬하다!!!
는 거죠~ ㅎㅎ
낮에 떠억벌린 입하며
빵빵한 엉덩이 같은 뒷모양
글구 무엇보담 밤에 차 안에 앉아있으면 흐흐흐
덕분에 사무실에서 분당 그냥 가면 될껄
돌아돌아 중부-영동-경부 모드루 퇴근하구
그르네여
걍 조용히 아무것두 안켜구 엔진소리 들어가면서 달려도 재미나고
좋아하는곡 크게 틀어놓고 달려도 신나고
아!! 맞다 오디오 시스템도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소리에 민감한 오디오 매냐 아닌담엔 추웅분히 만족할만한 사운드 인듯..
디자인이란게 워낙에 주관적이고 얼마나익숙한게의 문제도 있고하니
디자인에 대해서 말한다는게 좀 조심스럽긴 하지만,
앞모양의 싱글프레임 이나 약간 흘겨뜬 듯한 헤드램프의 디자인은 아주 만족스럽지만
뒷시그널램프들은 바로 앞모델들이 훨씬 이쁜거 같네여 ^^
어떻게 쓰다보니
아우디 질러놓고 걍 지 만족감에 써내려간듯 하지만,
그래도 아우디 섹쒸한건.. 사실이자나여~
특히 A4!!! ^_____^
이제 쫌 더타고 1500 길들이기 끝내놓고
2차길들이기 끝나면
글 함더 올리겠습니당~
흐흐흐
회원님덜 찬찬히 안전하게 섹쉬하게 자알들 타시고
즐겁게 타자구여~
아자아자!!
첫댓글 저랑 거의 비슷한 구입배경과 길들이기 과정이군요.ㅎㅎ 근데 한가지 물어 볼 것이 있는데요..?? 현재 어떻게 길들이기하시며 앞으로 어떻게 길들이기 하실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 제가 길들이기에 대해 잘 몰라서 따라 하려구요.^^;
^^ 반갑습니당~ 저 역시 특별한 길들이기 요령은 없구여 우선 1500km꺼정은 3,000rpm 넘기지 않고 찬찬히 타구여 가끔 고속도로 올려서 정속주행 쭈욱 해주구여 1,500km 지나면 대략 500km정도 3~4,000rpm 정도루 정속주행하구서 그담에 좀 과격하게 함 밟아줄려구여 ^^
고맙습니당.^^저두 그렇게 해봐야 겠네요.ㅎㅎ
우선 축하 드리구요..^^ 2,000km정도 지나면 한번 과감하게 밟으셔도 됩니다.. 길들이기 잘 하시고 항상 안전운행 하시기 바랍니다.~~
차를 사랑하시는게 느껴집니다. ㅋㅋㅋ
아우디의 뭔가 절제되고 싫증나지 않는 단정한 느낌들에<--비엠하고 고민중 아우디를 구입한 최종이유
절대 공감합니다.. 그리고 뒷모습의 섹쉬함... 흐흐흐...풍만한 엉덩이.. 에고공..........!!
허걱. 재밌는분이시네요. A4타는분 방가 방가.저는 현재 8,000KM정도 탔구요.1,000KM전에 220가지 밟았는데...^^ 지금쯤 밟아도 아무이상 없을듯 하는데...국산엔진 하고 달라서요ㅋㅋㅋ.
차 사랑이 대단하십니다.. 저도 ITC원님처럼.. 1000도 되기전에.. 최고속 확인해 봤다는..ㅠㅠ.. 말이 1000이지.. 정말 근질근질한게.. 참기 어렵던데... 오래도록 사랑해주시고...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