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코가 사랑한 화가, 무하를 만나야
겠다는 생각은 체코여행중이었다.
프라하성의 비투스성당에 그의 스테인드글래스 작품이 있어 고개가 아플정도로 바라보았지만
우리가 입장할 수 있는 한계선에선
뚜렷하게 볼 수가 없다.
마침 서울 예술의 전당에 그의 작품전이 열린다기에
귀국하면 꼭 봐야지 하다가 전시회 막바지 추석 전에 가까스로 그를 만나러 가게 되었다
무하 그는 참 행복한 화가였다고 할까
살아있는 동안 궁핍하지 않을만큼 아니 오히려 추앙받을 만큼
그림으로 생활을 했으니 말이다
여인을 이렇게 아름답게 그려주는 화가 앞에 내 모습을 부탁하면
이렇게 아름답게 탄생할 수 있을까?






전시장 입구에 걸려있는 유화작품 중
너무나 청초하고 아름다운 여인이 그의 딸이었다
어쩜 그리도 귀티가 나고 아름다운지...
그림의 시리즈 중
'봄, 여름, 가을, 겨울'
'아침, 낮, 저녁, 밤'
그 속의 여인들의 표정이나 자태가
참 아름답다
여인을 장식해준 꽃과 사물이 정교하기 이를데없다.
아름다운 여인들을 많이 만나고
비투스성당에서 제대로 못본
그의 스테인드글래스 축소판이 걸려있어
자세히 볼 수 있었다.
프라하에 다시 간다면
거리에서 보았던 무하박물관에 꼭 들르리라
첫댓글 최선생님 참으로 멋지십니다. 알폰스 무하의 모델보다 더 멋지십니다.
좋은 여행 축하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장승배기소식 많이 듣고 있어요. 어느날 조용히 들러 거닐고 싶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