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 파파 리더십
출처 세계일보 : http://www.segye.com/newsView/20181210003817
박항서 감독이 지난해 10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 감독 자리에 지원했을 당시 경쟁자가 300명에 달했다. 그는 축구협회 임원 면접 때 손을 머리 위에 얹고는 “나는 키가 작아 베트남 선수들의 비애를 잘 안다”며 관심을 끌었다. 이어 가슴에 손을 얹고 “작지만 빠르고 힘있는 축구를 하기 위해 마음으로 선수들과 소통하겠다”고 못을 박았다. 그러자 임원들은 만족스러워했다고 한다. 베트남 성인 남성의 키는 약 165cm이다. 박 감독은 선수 시절 166cm 단신이지만 악바리처럼 그라운드를 누비는 플레이로 유명했다.
지난 7일 베트남 국가대표팀이 동남아시아 축구 국가대항전인 스즈키컵 결승이 열리는 말레이시아로 가기 위해 비행기에 탔다. 감독은 비즈니스석, 선수들은 이코노미석이 배정됐다. 이륙 후 1시간쯤 지나자 박 감독은 갑자기 도훙중 선수에게 자리를 바꾸자고 제안했다. 그 선수는 2일 열린 필리핀과 4강 1차전에서 등을 다쳐 2차전에 못 뛰었다. 박 감독은 “말레이시아까지 비행기로 3시간 이상 걸린다. 부상당한 너를 편안한 자리에 앉혀야 했는데 잊어버려서 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했다.
박 감독은 평소 선수를 자식처럼 챙긴다. 지난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한 선수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이 베트남 국민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걱정스러운 표정의 박 감독이 마사지기로 선수의 발을 정성스럽게 문지르는 장면이었다. 또 부상당해 그라운드 밖으로 나오는 선수들은 늘 따뜻하게 안아줬다. 베트남 언론들은 잇단 승리의 원동력으로 ‘파파(아버지) 리더십’을 부각하고 있다. 선수들도 박 감독을 ‘짜(Cha)’, ‘타이(Thay)’라고 부른다. 베트남어로 아빠, 스승이란 뜻이다.
베트남은 요즘 축구 때문에 난리다. 지난 6일 대표팀이 필리핀을 꺾고 10년 만에 스즈키컵 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거리로 쏟아져 나온 베트남 국민들은 박 감독의 얼굴이 그려진 플래카드를 흔들며 이름을 연호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그의 마음 씀씀이에 팬들은 감동하고 있다. 명장 밑에 약졸 없다. 선수들이 악바리처럼 뛰는 건 파파 리더십에 대한 보은 아닐까.
내면의 그릇에 ‘사랑의 꽃’을 꽂아라
못난 그릇이 있습니다.
그 그릇에 예쁜 꽃을 꽂았더니 예쁜 꽃병이 되었습니다.
예쁜 그릇이 있습니다.
그 그릇에 담배꽁초를 담았더니 쓰레기통이 되었습니다.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그 그릇의 모습은 전혀 달라집니다.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우리들의 마음은 어떤 것을 담으면 좋을까요?
당신은 자신을 못난 그릇이라고 생각하는가? 예쁜 그릇이라고 생각하는가? 위의 학회장님의 메시지에 따르면 당신이라는 그릇 자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중요한 건 자신의 내면을 무엇으로 채우느냐 입니다. 증오와 시기와 이기심으로 채워진 사람의 일생은 악취가 나는 쓰레기통이나 다름없습니다. 반면에 사랑으로 채워진 사람의 일생은 주위의 향기를 퍼뜨리는 화분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에 인색하면 할수록 우리 생은 점점 악취가 진동하는 쓰레기통이 되고 맙니다. 때문에 우리 내면의 그릇에 매일 사랑의 꽃을 채워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당신은 이처럼 자신의 내면을 사랑의 꽃으로 채워야 ‘순수(純粹)’한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다. 학회장님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자신에게서 초광력超光力을 받은 혜명 스님 일화를 통해 가르쳐준다.
혜명 스님은 청송 주왕산 백련암의 주지였다. 스님은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되어 일곱 살부터 행자생활을 했으며 열 두 살에 정식 비구니가 되었다. 이렇게 해서 일흔 살에 임종할 때까지 육십여 년의 시간을 불도를 닦으며 보냈다.
그런데, 이 스님에게는 ‘걸뱅이 왕초 스님’이라는 별칭이 따라붙었다. 안동, 청송, 영주 일대에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세상에 품위 있는 이름도 많은데 왜 하필 이런 별칭이 붙었을까?
그 이유는 스님이 주변에 어려운 이가 보이면 앞뒤 가리지 않고 가진 것을 다 내어주는 기이한 버릇 때문이었다. 절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어렵게 탁발하러 갔다가도 돌아오는 길에 저녁인데도 굴뚝에 연기가 나지 않는 집을 발견하면 서슴없이 가진 것을 툭 털어주고 빈손으로 돌아오곤 했다.
그러면서 ‘아무개가 주는 것입네’하고 가타부타 말 한마디 하는 법이 없었다. 그저 필요한 사람에게 주어버리면 그것으로 끝이었다.
때로는 절 주변에 참께나 고추 같은 작물을 심어 판 돈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도 했다. 이런 스님의 행적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분을 존경하고 따르게 되었고, 사심도 욕심도 없는 이분을 ‘왕초’라는 애칭으로 부르곤 했다. 이처럼 혜명 스님은 평생을 무주상보시(無主相布施)로 일관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학회장님으로부터 초광력超光力을 받고 얼마 전 작고한 이태석 신부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젊은 나이인 48세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아무도 돌보지 않는 아프리카 수단의 톤즈 마을에서 10여 년간 사랑의 씨앗을 뿌렸다. 그는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지어 직접 가르쳤고, 마을에 우물을 만들어 주었을 뿐만 아니라 나환자들을 치료해주었다.
왜, 그는 안정된 직장인 의사의 길을 버리고 아프리카로 떠났을까? 그가 선교사의 삶을 걸어가게 된 것은 『마태복음』 25장 4절의 말씀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분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두 분이 실천한 사랑의 삶은 우리를 숙연하게 만든다. 그토록 성스러운 삶을 살던 분들이 병에 걸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게 됐다는 사실에 우리는 눈물을 감추지 못한다. 비록 두 분의 삶처럼 사랑을 나누기에는 부족하지만 아직도 우리 내면에는 희미하게나마 사랑의 촛불이 타고 있다.
당신은 ‘마더 테레사 효과‘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테레사 수녀처럼 남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거나, 남을 위한 선행을 보기만 해도 인체의 면역 기능이 향상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1998년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에서 실험을 통해 입증된 사실이다.
일례로 마더 테레사 일대기를 보는 사람들은 침 속의 면역 항체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또한, 실제로 남을 돕는 봉사와 사랑을 하면 심리적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혈압과 콜레스태롤 수치가 현격히 낮아질 뿐만 아니라 엔도르핀이 3배 이상 분비가 된다고 한다.
이 같은 ‘마더 테레사 효과’를 보면 남을 위한 봉사와 헌신 즉 사랑을 실천하는 당사자는 물론 사랑을 간접적으로 책이나 다큐를 통해 접하는 사람에게도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준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한마디로 사랑은 삶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강력한 향수임에 틀림없다.
당신은 삶이 공허하고 삭막하다고 느껴본 적이 있는가? 만약 그랬다면, 실제 삶이 그렇기 때문이 아니다. 당신의 몸에서 사랑의 향기를 뿜어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사랑의 향기를 뿜어낼 수 있는 기회는 널려 있다. 당신은 오래도록 사용하지 않아 먼지가 묻은 사랑의 향수병을 닦고, 사랑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 어디든지 뿌려보라.
꼭 거창한 일을 해야 할 필요는 없다. 우선, 사랑을 실천한 분들의 삶에 진솔하게 감동을 받길 권한다. 그리고 나서 아주 작고 사소한 배려, 관심에서 출발해 할 수 있는 만큼의 봉사와 기부를 시작해서 자신 속에 감추어진 사라의 촛불을 더 크고 환하게 키우길 바란다. 사랑의 촛불이 더욱 환하게 타면서 사랑의 향이 자신은 물론 주위 사람들에게 퍼져나갈 때 우리들은 비로소 하나가 될 것이다.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이자 새들백 밸리 커뮤니티 교회의 담임 목사인 릭 워렌은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 사랑을 강조한다. 그는 당신에게 지금 당장 사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삶이 지속되는 한 다른 사람 사랑하기를 절대로 멈추지 말 것을 권한다. 또한,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일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 그 이유는 오늘이 이 땅에서 나의 마지막 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릭 워렌은 『더불어 삶』에서 다음처럼 당신에게 ‘진정한 사랑’을 권한다. 이기심, 물욕이라는 악취가 풍기는 내면을 씻어내고 향기로운 사랑의 꽃으로 장식해보길 바란다.
진정한 사랑은 자신보다 먼저 다른 사람의 필요를 생각한다.
진정한 사랑은 다른 사람의 문제를 나의 문제로 여긴다.
진정한 사랑은 다시 되돌려 받을 수 있는 아무런 보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에게 베풀고 나누어준다.
진정한 사랑은 받을 만한 아무런 자격이 없는 이들에게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준다.
이렇듯 사랑은 열정을 불러일으키기만 하는 단순한 감정이 아니다.
사랑은 선택이고 실천이며, 행동이고 헌신이다.
사랑은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을 감수한다.
출처 : 해독제 2012년 7월 7일 초판 1쇄 P. 167~172
첫댓글 귀한 글 마음에 잘 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파파릐 리더쉽과 귀한 빛글 간사드립니다.
박항서 감독님께서 선수를 자식 사랑하듯 대하시는 따뜻한 열정과 혜명스님과 이태석신부님의 고귀한 사랑을 존중하며 내면의 그릇을 바르고 사랑으로 채워나가길
바랍니다.
늘 깨우침의 글속에 감사드립니다.
빛책 속의 귀한 글 <사랑은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을 감수한다.>를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한 글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내면의 그릇에 사랑의 꽃을 꽂아라 " 감사드립니다.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내면에 사랑만 담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내면의 그릇에 사랑의 꽃을 꽂아라, 학회장님의 귀한 메세지 되새겨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삶을 살아가는데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우쳐주는 글 감사합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사랑하고 사랑받아야되는 존재임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것을 사랑하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은 선택이고, 실천이고, 헌신과 희생이다.라는 귀한 글 마음에 잘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선수들을 걱정하고 챙기는 박항서 감독님, 혜명스님, 이태석 신부님의 일화를 통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기심 물욕없이 내면을 맑고 밝게 사랑의 꽃향기로 채워나가야겠다고 다짐합니다~~귀한말씀 감사합니다!
내면을
사랑의 꽃으로 피워야 순수한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다
사랑, 봉사, 기부
아무런댓가없이 진심으로 베풀고 나누어라
한구절 한구절 가슴에 새기고 노력 해 볼께요
빛카페에서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함 감사합니다*^^*~~~
연말을 맞이하면서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져야함을 깨닫게 해주신 귀한 빛글에 진심 감사올립니다!!! 가장 낮고 겸손한 마음으로 주위의 어려움을 살피고 함께 나누는 마음자세를 다집니다~***
내면의 그릇에 사랑의 꽃을 피우라는 말씀 마음에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내면의 그릇에 사랑의 꽃을 피우라는 말씀 마음에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무런 댓가 없는 진정한 사랑을 나누는 사람의 마음은 얼마나 클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빛마음을 담는 내면을 아름답게 만들고 싶습니다. 따뜻한 글 감사합니다.
빛안에서 나의 내면을 향기로운 사랑의 마음을 담으며 말고 밝게 사랑의 꽃향기로 채워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귀한 말씀 감사히 담습니다
내면에 무엇을 채울까?
빛명상으로 관조하며 내 안의 나와 대화,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과연 잘 살고 있는 것인가?
오늘도 묻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올립니다 내면의 그릇에 순수한 사랑의 향기피워나는 꽃을 꽂아라의 그 말씀으로 그 마음님안에 담습니다 빛으로 오시는 우주의 힘 초광력에너지 우주마음님현존안에 빛으로 함께 해 주시고 계시는 한량없으신 그 사랑의 배려에도 감히 이순간 깊은 공경과 감사 맘담습니다 감사 올립니다
내면을 채울 귀한글들을 빛카페에서 늘 읽을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파파 리더십 박항서 감독님은 진정한
리더십니다.. [내면의 그릇에 사랑의꽃을 심어라] 빛마음으로 순수하고
감사한마음 겸손한마음으로 거듭 나겠습니다.
빛의 글 늘 잘보겠습니다.
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학회장님께서 강조하시는 나
눔의배려 빛안에서 내면의 그릇에 사랑의꽃을 채워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빛에글을 읽기만하여도 마음이 흐뭇하고 기뻐집니다
빛안에서 내면의그릇에 꽃을 심어라는 글 감사히 마음에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귀한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