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구속사태를 보면서
나는 정치나 경제에 대해서 잘 모르고 어느 특정인이나 특정지역에 특별히 편향된 감정을 갖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작금의 대통령과 집권당의 정치 행태를 보면 과연 그들이 국민을 위한 사람들인지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방송악법 등을 통해 표출된 대통령과 주변 이익집단들의 모습에서 구린내 나는 그들의 저의가 마치 적국의 장수들쯤으로 비춰지는 현실을 개탄하며 그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들은 적으로 간주하는 추악한 사고를 가진 그들에게 우리 국민들은 어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 오늘은 요즘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인터넷 경제 논객 미네르바의 신변 구속을 보면서 그의 미네르바 진위여부와 죄목인 허위사실 유포죄를 떠나 왜 그가 멍에를 져야하는지, 이대통령이 집권 1년내로 주가지수를 3000포인트가 되게 한다며 호언장담한 헛 공약엔 양심이 찔리지는 않는지묻고 싶다. 경제난국을 자초한 무능과 그 밖의 수많은 空約에 대한 석고대죄로도 모자란 반성을 해야하는 마당에 많은 경제학자들의 찬사를 받는 신기에 가까운 그의 통찰력에 귀를 기울리거나 박수를 보내기는 커녕 나라꼴을 이꼴로 만든 대통령과 만수의 처사에 심히 유감이다. 정부정책의 불확실성과 신뢰상실에서 비롯된 미네르바 신드롬은 이명박정부의 실정에서 기인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강만수 경제팀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정확한 예측과 이명박 정부를 향한 독설이 이유인가? 비록 만수보다 학력 등의 신분은 초라할지 모르지만 경제적 접근이 탁월한 인재인 그를 구속한 속셈이 제2,제3의 미네르바를 막을 의도라면 많은 네티즌과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그의 입을막을 게 아니라 만수를 내치고 차라리 그를 등용하는 게 훨 나을 것 같은데 그럴 용기는 없는지? 미네르바를 구속하면 국민의 입은 잠시 닫히겠지만 머잖아 그 닫힌 입은 더큰 눈덩이처럼 불어난 분노의 함성으로 되돌아 올 것임을 모르는가? KBS를 장악하더니 기획작품으로 내 놓은 게 졸렬하기 짝이 없는 시사360 프로그램인가? 국민이 싫어하는 짓만 골라서 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지는 당신들의 망동을 즉각 중단하고 이제부터라도 대통령은 오만과 독선의 암울한 터널에서 벗어나 국민의 머슴이 되겠다던 공약대로 국민의 편으로 돌아 오기를 바란다. .........국민으로서 분한 취송 |
출처: 꽃술 한잔에 원문보기 글쓴이: 취송
첫댓글 글쎄 말입니다 그들의 수만은 헛 공약 되버린 것들은 입도 벙긋하지 않고 눈도 깜짝하지 않고 미안한 감정도 못 느끼는 부도덕적인 지도자와 정부인 것 같습니다 안타까웁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원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눈에 나면 잡아 들이고 ....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이 보입니다.
글쎄요.나라가 좀더 모든면에서 잘 될 줄알았는 데 기대와는 맞지않는 듯한 느낌입니다.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이겠지요.모두다....여러면에서 답답하게 느껴지는 면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