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R정확하게 말하면 ‘메이크업 스타터’가 맞는 말이다. 말 그대로 메이크업을 시작할 때 바르는 제품. 스타터는 최근 ‘결이 좋은 피부’를 지향하는 뷰티 트렌드에 맞춰 나온 제품이다. 아무리 좋다는 파운데이션을 써도 완벽한 메이크업이 어려운 이유는 결이 고르지 않은 피부 상태 때문.
메이크업 스타터는 기본적으로 요철을 커버해 매끄러운 피부결을 만드는 프라이머 기능을 하면서도 피부 깊숙한 곳까지 수분 충전으로 촉촉한 피부 상태를 만들어주어 메이크업 밀착력을 높여준다. 또한 베이스처럼 톤 보정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 좀더 쫀쫀한 텍스처와 펄감으로 피부에 은은한 광채를 더한다. 즉, 메이크업 스타터는 프라이머와 메이크업 베이스의 결합과 진화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1. 더페이스샵 페이스 잇 아우라 CC 스타터 40g 1만6천9백원.
2. 터치 바이 이경민 일루미네이팅 비즈 브라이터 30ml 6만5천원.
3. 헤라 매직스타터 50ml 4만5천원.
4. 에스쁘아 퓨어 래디언스 글로우라이저 40ml 2만8천원.
5. 맥 프렙+프라임 CC 컬러 코렉팅 SPF30 PA+++ 30ml 4만9천원.
6. 겔랑 로르 베이스 30ml 8만8천원.
7. 크리니크 모이스춰 써지 CC크림 SPF30/PA+++ 40ml 4만6천원대.
FINISHER최근 뷰티 마켓에 피니셔라는 이름을 단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피니셔의 기능은 메이크업 전 스킨케어 마무리 단계에서 얼굴에 한 번 더 매끈한 코팅막을 씌워주는 것. 구체적으로는 각종 스킨케어 제품으로 지나치게 찐득해진 피부를 겉은 좀더 보송하게 눌러주면서, 속은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때문에 피니셔 사용 후 메이크업을 하면 메이크업이 매끄럽게 잘 발리고 피부의 수분감은 오래도록 촉촉이 유지된다. 하지만 기존 프라이머와는 완전히 다르다. 피부 표면을 벨벳같이 만들어 모공을 커버한다는 점에서는 유사하지만, 프라이머가 메이크업의 밀착력을 높이는 역할을 주로 한다면 피니셔는 피부결을 정돈하고 피부톤을 밝게 하는 데 더 주력한다. 따라서 엄밀하게 따지면 피니셔는 스킨케어 범주에 넣는 것이 맞다.
1. 설화수 미안피니셔 80ml 9만원대.
2. 디올 캡춰 토탈 드림 스킨 30ml 14만원.
3. 네이처리퍼블릭 설리애 피니셔 50ml 3만2천원.
4. 바비 브라운 프로텍티브 페이스 로션 50ml 6만원.
5. 비욘드 트루 에코 유기농 아이디얼 피니셔 30ml 3만5천원.
6. 이니스프리 자연발효 피니시 크림 50ml 3만2천원.
7. 숨37 미라클 피니셔 50ml 6만원.
★ 어떻게 써야 할까스킨케어 단계에 사용하는 제품이 최소한 서너 개는 넘는 한국 여성들에게 제품을 더 추가하라는 제안이 반가울 리 없다. 하지만 에디터의 경우 언젠가부터 두 제품을 모두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아침에 크림을 생략하고 피니셔만 발랐으나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져 크림까지 사용한 후 피니셔를 추가했다. 화장이 잘 받는다는 느낌보다는 피부의 촉촉함이 오래 지속되고 피부결이 한층 매끄러워 보이는 효과를 얻었다. 여기에 파운데이션 전 단계에 스타터까지 추가하니 효과는 배로 나타났다.
스타터를 바른 후 BB크림이나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피부톤이 어색하지 않게 한층 더 밝아지고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매우 만족스러웠다. 지금은 피니셔, 스타터 둘 중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수 없는 상태. 두 제품을 추가한다고 해서 메이크업이 절대 두꺼워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광채가 나는 생얼 피부’가 완성된다. 파운데이션이 밀리는 것이 걱정된다면 단계를 추가할 때마다 따뜻한 손으로 얼굴을 눌러주어 제품을 피부에 밀착시킨 뒤 다음 단계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평소에 ‘화장발’이 잘 안 받거나 생얼 같은 얇은 피부 표현을 원한다면 둘 중 하나라도 꼭 사용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