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선율아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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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안녕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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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아빠가 너 학교다는것도 직접 많이 가보지 못 했는데... .</P>
<P>어제 너 학교 밑에 마을회관까지 바래다줘보니깐 우리 선율이 스스로 하는 힘이랑</P>
<P>씩씩한 모습이 많이 더 커진것 같아 아빠가 너무 기쁘더라..</P>
<P>마을회관에서 산골선생님댁까지 걸어 올라가면서 넌 무슨 생각을 하니 ?</P>
<P>아빠랑 전에 이야기 한거 기억나니 ? 아빠도 선율이랑 같은 9살때 부산에서 </P>
<P>아빠혼자 버스타고 학교와 집을 오갔던 기억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 ...</P>
<P>학교를 다녀오는 길에 혼자 거리를 걸으면서 만났던 사람들과 길거리에 있던</P>
<P>엿장수 아저씨랑 음료수장수 아저씨 또 포장마차의 오뎅과 만두를 사먹었던 기억이</P>
<P>다큰 아저씨가 된 지금도 생생히 기억이 나는 구나. 너 또한 이렇게 송학골쪽 </P>
<P>시골 산길을 오르내리던 기억이 청년이 되어서도.. 많이 기억이 날 꺼야...</P>
<P> 길에서 만나는 마을 어르신들께 반갑게 인사드리고 또 지나가는 강아지 또</P>
<P>겨울의 색깔에 맞게 옷을 갈아 입는 산골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너도 혼자</P>
<P>좋은 생각을 많이 하면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기 바란다. 그래서 아빠가 지금도</P>
<P>아빠의 어린시절을 기억하듯이 너도 이다음에 멋진 청년으로 자라서 지금 9살때</P>
<P>좋은 기억을 다시 떠올리며 웃을 수 있길 바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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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다시한번 씩씩한 선율이의 모습을 기뻐하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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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012. 12. 25 크리스마스 너를 사랑하는 아빠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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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율이는 아마 청년이 되고 장년이 되고 자식을 낳아기르면서 아빠 생각을 많이 할것 같네요..그리고 자신도 아빠처럼 멋진 아빠가 되어 있을 겁니다...좋네요..^^
아저씨 대단하네요~~~~
아저씨 진짜 용감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