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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문텐 로드(Moontan Road) 힐링(Healing) 트레킹(Trekking) 후기
2017. 2. 20 부산을 대표하는 갈맷길 9코스중 명품 갈맷길인 해운대(海雲臺) 문텐로드는 그 명성(名聲)이 자자하다. 전에는 이곳을 <달맞이 고개>라 불려지고 있었다. 지금은 바다와 어울리는 높이 뜬 달을 매치시켜 명품 문텐로드를 개발하여 선보이고 있다. 해운대 문텐로드에서 동백섬과 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을 거쳐 오륙도(五六島) 유람선 선착장으로 이어지는 2코스가 으뜸이란다.
문텐로드 위치도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썬텐(Suntan)이란 말을 들어봐도 문텐(Moontan)이란 말은 좀 생소(生疎)한 말이다. 썬텐은 햇볕에 그을린 건강한 피부색을 말한다. 그럼 문텐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달은 볕이 없으니까 빛으로 해석해야 하겠다. 즉 달빛에 그을린다고 해야 하나! 그것도 아니다. 휘영청 밝은 달빛을 받아 마음과 머리를 힐링시켜서 사람들의 정서를 순화(醇化)시켜 주는 것이 문텐이다.
전망대에서 본 해운대 해수욕장, 동백섬, 마린시티, 광안대교
대원들은 비탈길인 <달빛 꽃잠길> 0.6km를 따라 올라오면서 펼쳐지는 넓은 바다의 풍광(風光)에 속이 시원하다. <달빛 나들목>에서 <달빛 가온길>(0.6km)로 접어들었다. 하늘을 찌를 듯한 해송(海松)이 총림을 이루고 있다. 주광성(走光性)의 경쟁에서 살아 남기위해 키만 큰것 같다. 드디어 <바다전망대>에 도착했다. 전망대(展望臺)에서 조망(眺望)된 탁 트인 부산의 바다 풍광이 잘 나타나는 것 같다. 가까이는 해운대 해수욕장 동백섬, 광안리 해수욕장 광안대교 복층 다리, 이기대 길로 눈을 따라 가면 멀리 오륙도까지 조망되는 멋진 바다전망대이다.
해송숲 사이를 걸으며
주광성(走光性) 경쟁하는 해송(海松)
달빛 바투길 안내도
전망대에서 기념촬영
멀리 오륙도까지 조망 된다
해안길을 따라 걷다보면 계속 들려오는 파도소리, 파란 하늘과 동해 바다의 묘한 대조(對照) 조용한 수림(樹林) 속의 산책길과 트레킹코스가 잘 어우러진 갈맷길 해안가에는 동해남부선의 폐철로(廢鐵路)가 걷기 길로 이용되고 있다.
달빛 나들목
이 길을 달 밝은 밤에 달빛을 쐬면서 명상(瞑想) 걷기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낮에 걸으니까 아쉬움이 남는다. 해질무렵 달맞이 고개에서 하늘과 바다, 노을, 멋진 야경(夜景)을 보면 얼마나 좋을 까! 해운대며, 해운대의 마린시티(Marine City), 광안대교가 저녁노을과 조명이 어우러져 정말 멋진 경관을 연출할 것만 같다.
달빛 오솔길
바다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탁 트인 바다
달빛 오솔길의 목재다리
<체육공원>을 지나고 0.9km의 발빛 바투(두 대상이 아주 썩 가깝게)길>을 지나 <어울마당>을 거쳐 0.3km의 <달빛 함께길> 코스를 지나서 <해월정(海月亭)>에 도착했다. 2층 정자인 해월정에서 바다와 하늘이 탁 트여진 풍광을 조망하고 있으면 선경(仙境)에 와 있은 것 같다. 海月亭 이름이 정말 시적이다. 바다와 달이 조화를 이룬 이곳의 특징을 잘 말해주는 것 같다. 문득 춘원(春園) 이광수(李光洙)의 시 해운대(海雲臺)가 생각난다. “누우면 山月, 앉으면 海月, 눈감으면 胸中에도 明月” 정말 멋진 표현이다. 해월정에서 0.7km의 <달빛 만남길>을 걸어서 주차장 까지 왔다. 거기서 버스를 타고 청사포에 도착하니, 아담하고 아늑한 청사포항의 경관을 눈에 새겨 담았다.
해월정(海月亭)
해운대 해수욕장
언젠가는 여름철 해운대 해수욕장에 와서 낮에는 선텐을 하고, 밤에 문텐로드를 거닐며 문텐을 하고 싶다. 비록 오늘은 문텐을 못하였지만, 해운대에서 해수욕과 문텐로드의 문텐의 낭만에 몸과 마음의 힐링 꿈을 키워 본다.
청사포항의 경관
청사포항의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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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Abnormal 의 後記를 봐아 모든 일정이 마감 된다. ^^
Sun, Moontan Road의 해설을 읽고 있으면 절로 Healing이 된다.
允重자네 !!
매월 身心을 힐링해 줌에 감사를 드리면서 來月을 기다릴게...
수고하셨네. 2월엔 자꾸 부산으로 가게 되는군. 대구보단 따뜻하니까...
작년엔 '암남공원과 볼레길' 저작년엔 '어린이대공원과 몰운대' 그 전해엔 '이기대길'과 '용궁사' 내년엔...
참으로 아르다운 사잔과 멋진 해설은 읽기만 해도 너무 즐겁고
신난다. 행복하다 고마와요.
한번 다시 시원합니다. 정확하게 보셨네 정보다는 루가 더 맞는 전각명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