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주한 미국 대사관이 가까운 서울 광화문 시민공원에서는 쏟아지는 비속에서 미사가 열렸다.
천주교 경기 북부지구 사제단과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소속신부 15명이 미사를 집전했다.
“장갑차 무한궤도에 깔려 심장과 두개골이 으깨진딸들의 죽음을 딛고
우리는 강자와 약자가 평등한 세상을 향해 부활할 수 있음을믿는다”라고 신부들은 기도했다.
미국 달러에는 ‘우리는 신을 믿는다’(IN GOD WE TRUST)라는 문구가 인쇄되어있다.
신부들은 미국 대사관쪽을 향해 “당신들이 믿는다는 하느님은 대체누구냐. 이것이 미국의 기독교 정신이냐!”라고 물었다.
미군은 사건발생초기부터 오직 자신의 이익과 위상만을 방어해 왔다.
신부들은 한국 정부가재판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주님께 기도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않는 정부를 주님이 도와줄 수 있을런지는 알 수 없었다.
비에 젖은 수녀들이 고개를 숙이고 주님을 부르며 울먹였다.
주님은 대답이 없었다.
정부는 어디에 있는가.
....
못다피운 꽃으로 순결한영혼이 영원히 사라져가던날...
난 어딘가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며...
아마도 우리국민 모두가 대한민국을 외쳤을것이다
In god we trust...나도 기도했다....그러나..........어디에도없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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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 희생 여중생들의 죽음을 애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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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 겨울의 어두운 창문..In god we trust...어디에도없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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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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