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황금연휴에 ‘권역별 광양여행’ 어때요?
광양시가 설 연휴 전날인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등으로 최장 9일까지 늘어난 설 명절 황금연휴를 겨냥한 권역별 광양여행 큐레이션을 내놨다.
시는 이동 시간은 줄이고 즐거움은 늘리는 취향별 동선 짜기 꿀팁 제공을 위해 백운산권, 구봉산권, 섬진강권 3개 권역에 숨겨진 보물 같은 여행지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백운산과 광양읍을 아우르는 ‘백운산권’은 백운산자연휴양림, 전남도립미술관, 인서리공원 등 자연과 역사,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고품격 웰니스 여행지다.
해발 1222m, 4대 계곡을 거느린 백운산은 8개 등산코스, 126.36km에 달하는 9개 둘레길이 개설돼 있으며 백운산자연휴양림이 둥지를 틀고 있다. 백운산둘레길과 백운산자연휴양림 등은 푸른 원시림을 걸으며 명절 피로를 풀고 과식하기 쉬운 명절 후유증을 해소하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다.
광양읍은 원도심으로 광양역사문화관,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 인서리공원 등 오랜 시간을 간직하고 새롭게 변신한 곳이 많다.
광양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광양역사문화관, 일본의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는 남부연습림 관사는 설 당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된다.
광양의 원도심 골목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인서리공원은 한옥을 리뉴얼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전시, 카페, 아트샵, 한옥스테이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곳은 설 당일을 비롯해 연휴 전 기간 정상 운영한다. 다만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정기 휴관한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오지호와 인상주의 : 빛의 약동에서 색채로’와 ‘미래가 된 산수: 미구엘 슈발리에, 이이남’, 시적추상 등이 전시되고 있다. 전남도립미술관과 연접한 광양예술창고 모두 공식 휴관인 27일과 설 당일인 29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한다.
‘구봉산권’은 아름다운 풍경과 찬란한 야경이 특징이다.
해발 473m ‘구봉산전망대’에 올라서면 짙푸른 광양만을 중심으로 이순신대교, 여수산단, 순천왜성, 남해대교 등을 360°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장엄한 일출과 일몰이 압권이다.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빛나는 구봉산전망대는 광양제철소, 이순신대교, 광양항 등이 반짝이는 은하수처럼 광양만에 물결치며 찬란한 야경을 완성한다. 또한 금호대교, 길호대교, 해안 라인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선율을 그리는 선샤인 해변공원은 잔잔하게 일렁이는 광양만 물결과 함께 환상적인 빛의 심포니를 펼친다.
550리를 달려온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망덕포구와 배알도를 아우르는 ‘섬진강권’은 짜릿한 액티비티와 별빛 야경, 시가 흐르는 낭만플랫폼이다.
광양의 새로운 관광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는 짚와이어 ‘섬진강 별빛 스카이’는 망덕산과 배알도 수변공원을 잇는 898m 짚와이어로 설 연휴 전 기간 정상 운영된다.
짚와이어 출발대까지는 12인승 모노레일이 운영되므로 섬진강 별빛 스카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모노레일 탑승지(진월면 망덕길 159)가 있는 망덕포구로 가야 한다.
망덕산(해발 197m) 출발대에 서면 윤슬로 반짝이는 섬진강, 낭만 가득한 포구, 남해안을 점점이 수놓은 섬, 유려한 이순신대교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그 밖에 별헤는다리와 해맞이다리를 잇는 낭만플랫폼인 배알도 섬 정원과 윤동주의 친필 유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간직해 빛을 보게 한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윤동주 시 정원’이 있는 망덕포구에서는 느긋하게 걸을 수 있는 감성충전소다.
시 관계자는 “광양은 백운산과 섬진강 그리고 광양만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중심으로 백운산 둘레길, 섬 정원, 포구 등 걷기 좋은 로드가 풍부하고, 짚와이어 ‘섬진강 별빛 스카이’ 등 다채로운 체험과 고로쇠, 벚굴 등 신선한 먹거리가 가득하다”며 “황금연휴인 올 설 명절에는 소중한 분들과 광양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순광교차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