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비! 컴백 홈"
유상철 '러브콜'… 올시즌 끝나면 재영입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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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사진제공=연합뉴스] |
울산 현대가 '유비' 유상철(33ㆍ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게 강력한 '러브콜'을 보냈다. 올 시즌이 끝나는 대로 유상철을 울산으로 재영입하고 싶다는 것이다.
울산측은 "요코하마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상철과 재계약하지 않는다면 울산으로 데려올 것"이라며 "우리는 유상철을 지도자로 키울 계획까지 갖고 있다"고 지난 토요일(30일) 말했다.
울산이 유상철에게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유상철은 99년 일본 J-리그에 진출했다가 2002년 퇴출된 뒤 친정팀인 울산으로 복귀했다.
그해 울산을 K-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유상철은 2003년 시즌 도중 갑자기 J-리그로 유턴했다. 유상철이 두번씩이나 해외로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울산의 양해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성국 김정우 현영민 등 다수의 A대표 선수를 보유하고도 고비 때마다 주저 앉았던 울산은 유상철의 복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울산측은 조만간 결정될 요코하마 구단과 유상철의 재계약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요코하마가 유상철과의 재계약을 포기하면 바로 영입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울산측은 "유상철이 올 시즌 부상과 잦은 대표팀 차출로 요코하마에 보여준 게 없어 재계약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J-리그 토요일 경기에서 유상철과 안정환을 앞세운 요코하마는 가시마에 1대3으로 패했다. < 울산=노주환 기자 nogoon@>
◇해외파 활약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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