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결혼을 하면서 함께 모시고 살게 된 시어머니가 계십니다
젊은 나이 49세쯤에 홀로되신 채 지금의 남편을 막내로 위로 딸 다섯분을 낳으시고 기르셨지요
성품도 굳세시고 건강한 편이셨는데
무릎이 너무 아프셔서 요즘은 걷기조차 불편하셔서 결국 인공관절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내일이 수술날짜인데요 모쪼록 건강하게 수술 잘 되시고 회복도 원만히 잘 되기만을 바라고 있어요
제가 첫아이를 출산할때는 제 옆에서 큰용기와 위로로서 출산의 고통과 두려움을 잊게 해주셨고
산후 몸조리를 할때에도 당신의 몸을 아끼지 않은채 저를 위해 너무 잘 해주셨거든요
그때 전 스스로에게 약속한 바가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늙어 몸을 추스리기 힘들어 하실때면 지금의 은혜를 대신하여 잊지않고 꼭 잘 모시겠다고
그런지도 벌써 20년 이 다 되어가고 어머니 연세도 올해로 86세이십니다
수술당일이 어쩜 어머님 생신일이기도 하네요
좀 더 일찍 한해라도 먼저 해드리지 못한 점이 죄송함으로 마음을 무겁게 하긴하지만
부디 이번에 먹은 큰 결심이 좋은 인연과 결과로 잘 회복이 되어 자유로운 걸음을 내딛을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관세음보살님 부디 크신 원력과 자비심으로 제 어머니 정묘생 서인순 불자님을 굳세게 하시어
모든 고통을 잘 견디고 이겨 낼 수있도록 이끌어 주시길 발원하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님의 심성이 착하셔서도 원을 들어 주실줄 압니다 ... 나무 관세음보살 ()
감사합니다
이런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저역시 잊지 않고 실천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두분의 사랑이 아름답습니다
"기도하는 소녀"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님의 모습이 연상됩니다
어머님 건강 잘 회복하시고 행복하시길.
나무 지장 보살 마하살()
효부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