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한가운데서
휠덜린 / 시인, 작가, 철학자
누런 배 가지 휠 듯 달렸고
들장미는 흐드러지게 피어 있으며
기슭은 호수 향해 기울어져 있는데
아름다운 두 마리 백조
입맞춤에 취해 넋을 잃고
그 머리에
해맑고 차가운 물 속에 담든다.
아아, 그러나 나는 이 겨울날
어디서 내 꽃을 꺾으랴.
어디서 햇빛을 참으며
어디서 땅 그림자 구하랴.
벽은 소리없이 싸늘하게
앞을 가로막고 있으며
바람 속 풍향계는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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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동요되는 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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