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3일클럽을 오기를 많이 고민하였고 오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주일학교 담당 전도사님께서 전도협회에 신청도 몰래, 재정도 몰래, 준비하셨습니다. 저는 출발일 3일전에 전도협회에서 걸려온 전화를 통해 그 사실을 알고 이자리에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3일클럽을 하는 동안 한 아이을 만났습니다. 그 아이는 3일클럽을 하는 동안 결심을 매번하는 아이였습니다. 저는 그 아이가 교회도 다니고 예수님을 영접도 했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조장님이신 사모님을 통해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아이가 장난으로 그저 놀고 싶어서 상담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 아이가 둘째날 저는 3일클럽을 마치고 나가는데 혜린이가 이런말을 했습니다. 선생님 이런 생각이 들때가 있어서 무섭대요. 예수님이 어느 순간에 안계신것 갔다고,, 저는 그 아이가 그저 정말 장난인 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였어요.
그 아이는 무서웠던 거예요. 예수님이 자기를 떠나실까봐 무서웠던 거예요.
마지막 날에도 그 아이는 저를 찾아 왔어요. 결신을 또 해줬지만 그 아이는 또 어쩔땐 예수님이 어느땐 없으신 것 갔다면서 울먹이는 거예요.
사모님이 혜린이를 데리고 상담을 하시는 거예요. 그 아이가 울더군요. 갑자기 혜린이가 우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나오고 저도 모르게 무릎꿇고 기도를 했습니다. 예수님이 그 아이을 떠나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신 시켜 주시고 저 아이을 더이상 두려움에 떨지 않게 해 달라구요.. 저는 영혼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 이제서야 알게 된것 같습니다. 혜린이가 확신을 가졌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