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졸중이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고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짐(뇌출혈)으로써 그 부분의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한다.
뇌졸중은 뇌혈관 질환과 같은 말이며, 우리나라에선 흔히 '중풍'이란 말로도 불리고 있다.
'중풍'은 한방에서 오래 전부터 사용된 말로써, 뇌졸중은 아니지만 뇌졸중과 비슷한 병, 예컨데 안면신경 마비(벨 마비), 파킨슨씨 병, 간질 등의 질환이 서로 명확히 구분되지 않았을 때 모두를 뭉뚱그려 '중풍'이라고 불렀다.
즉 '중풍'은 '뇌졸중'보다 더 크고 모호한 말이다.
▲ 뇌졸중을 치료한 다음 충분하게 운동을 한 사람은 사망 위험이 29%까지 감소했다.
▲뇌졸중을 겪었던 사람이라면 치료 후 충분히 운동해야겠다. 뇌졸중 치료 후에는 충분한 운동과 신체활동을 유지해야 심뇌혈관질환 재발 및 사망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원석‧백남종 교수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분석, 2010년에서 2013년 사이 허혈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20세~80세 환자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뇌졸중이 한 번 발생한 후에는 재발이나 사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체활동이 필수적이다. 뇌졸중 재활 가이드라인에서도 심폐기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운동이 가능한 환자들에게는 충분히 움직이라고 권고한다.
하지만, 뇌졸중 환자들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 충분한 시간과 양으로 운동을 하는지, 운동을 한다면 실제로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 현황에 대한 연구 결과는 미흡했다. 이에 김원석 교수팀은 허혈성 뇌졸중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3만424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건강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사망 ▲뇌졸중 재발 ▲심근경색 발생 등 세 가지 변수를 분석했다. 이중 중 한 가지라도 발생한 ▲복합결과 변수도 함께 설정해 뇌졸중 후 신체활동이 건강결과에 미치는 연관성을 확인했다.
연구결과, 총 3만4243명의 환자 중 7276명(약 21%)만이 충분한 수준으로 운동, 신체활동을 하고 있었다. 또 뇌졸중 발생 후 충분하게 신체활동을 수행한 경우 사망 위험은 29%, 뇌졸중 재발 위험은 11%, 심근경색 위험은 21%, 복합결과 발생 위험은 15% 수준으로 발생 위험도가 감소했다.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 충분한 강도와 시간동안 신체활동을 유지한 환자 중에서 뇌졸중 발생 이후에도 계속해 충분한 신체활동을 유지한 환자는 약 38% 밖에 되지 않았다. 발생 이전에는 신체활동 수준이 충분하지 않았지만 발생 후에 충분한 신체활동을 실천한 사람은 약 17% 정도 정도였다.
▲김원석 교수는 “충분한 신체활동은 뇌졸중 이후에 또 다시 발생할 수 있는 뇌졸중 재발, 심근경색, 사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뇌졸중 환자는 규칙적인 운동, 적정체중 유지, 그리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위험 요인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뇌졸중 환자들은 빠르게 걷기, 오르막길 걷기, 실내 자전거 타기 등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일주일 5일 이상 실시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일주일에 2회 이상은 팔‧다리의 큰 근육 위주로 근력운동을 함께 해 주는 것이 추천된다.
김 교수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점점 신체활동이 줄어들고 있는데, 가급적 집에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시간을 줄이고 마스크 등 개인 보호를 하고 가볍게 산책하거나 움직이면서 신체활동을 유지해 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뇌졸중 재활 저널(Topics in Stroke Rehabilitation)'에 게재됐다.
<뇌졸중 예방법 & 좋은음식>
▲뇌졸중의 예방은 위험인자를 찾아서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험인자로서는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증가, 흡연, 음주, 운동부족, 비만, 심장질환 등 여러 가지가 있다.
1. 혈압을 조절해라
2. 담배를 피우지 말아라
3. 적당한 체중을 유지해라
4. 더 활동적으로 생활해라
5. 꾸준히 심방세동을 확인하고 관리해라
6.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 일어났을 때 더욱더 치료에 주의를 기울여라
7. 빈혈과 같은 혈액순환 문제를 관리해라
8. 당과 콜레스테롤을 관리해라
9. 술은 조금만 마셔라
10. 저염분 고칼륨 식사습관을 가져라
11. 뇌졸중의 경고 증상에 주의해라
▲뇌졸중에 좋은 음식은 짜지 않고, 콜레스테롤이 적고, 다양한 영양소를 가진 음식이다.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짜게 먹지 않는 것과 콜레스테롤을 피하는 것이다.
1. 다시마
다시마는 신체 장기인 위에서 알긴산과 칼륨이 분해된다. 이때 칼륨은 체내에 흡수되고 알긴산은 소장으로 이동해 소장에 있던 나트륨과 붙어 체외로 배출된다. 따라서 체내의 칼륨을 늘리고 나트륨을 줄여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2. 감자
감자에는 쌀의 16배나 많은 칼륨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주성분은 당질이지만 비타민 B1, B2, C 등이 매우 풍부하며, 감자의 비타민C는 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는 이점이 있다.
3. 고구마
고구마는 특히 칼륨 성분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혈압과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피로를 막는 효과가 있다. 칼륨은 인체에 남아 있는 나트륨을 소변과 함께 배출시키는 작용과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으로 혈압을 조절하므로 가벼운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예방한다.
4. 바나나
바나나의 영양소 중 칼륨은 100g당 360㎎이 함유되어 있어 칼륨과 나트륨 비율이 440대 1로 사과의 90대 1보다 월등히 높다. 또한 소화가 잘되는 과당이 함유되어 있어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신속하게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