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시카섬 아작시오에 있는 묘지명!
MATER REGUM (왕들의 어머니)
"레티치아 라몰리노" 그녀는 누구일까? 왕들의 어머니, 그녀는 살아 행복했을까?
자신의 아들이 세상을 떠난 지 15년 후, 1836년 당당하고도 담대한 한 여인이 세상을 떠났다. 아들이 황제가 되는 것을 끝까지 반대했던 어머니이기도 했다.
큰아들인 형을 보내 제발 네 동생 좀 말려라 했던 그녀는 누구일까? 참으로 대단하고도 지혜로운 여인이었다. 아들의 황제 대관식에도 그녀는 참석하지 않았다.
그녀가 일생을 강조한 것은 근검 절약 그리고 독서였디.
어머니: 부유함이 영웅을 낳은 적은 없다. 빈곤과 싸우려면 검소함의 미덕을 길러라. 가장 무서운 적은 사치다. 외로움의 가장 친한 벗은 독서다.
아들은 어머니의 말을 잘 따랐고 밤잠을 아껴 책을 읽었다. 수학과 과학, 역사를 공부를 했다. 아들은 위대한 알렉산더 대왕의 위인전을 읽고 그를 벤치마케팅했다.
아버지를 잃은 아들은 어머니께 편지를 썼다.
아들 : 사랑하는 어머니 힘내세요.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어머니의 슬픔을 달랠 수만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순종하겠습니다. 어머니께서 건강을 회복하시길 매일 하나님께 기도하겠습니다.
이토록 달달한 편지를 쓴 아들은 누구일까? (마카롱 10개는 먹은듯한 느낌이다. 당뇨병 걸릴 것 같다.)
사람들은 제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어머니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인생이야말로 슬픔과 고난의 연속이었지요. 전령이 올 때마다 아들이 전장에서 전사했다는 끔찍한 소식이지 않을까 노심초사했습니다.
<레티치아의 회고록> 중
젊은 아들은 전쟁마다 승리했고 프랑스혁명을 종결시켰다.
그녀는 황태후가 되기보다는 그냥 아들의 어머니로 남고 싶어 했다.
아들: 어머니 제발 돈 좀 쓰시지요.
황제의 말을 무시하고 코르시카섬의 평범한 여인처럼 그 모습 그대로 살았다.
아들은 자유주의의 기본권을 보장한 ‘ㅇㅇㅇㅇ법전’(1804년)을 편찬해 국민의 자유, 평등, 우애등 민주주의 발전의 토대를 만들었다.
근대 최초의 프랑스 민법으로 "법 앞에서 만민이 평등하다"는 말로 대표된다.
그녀의 아들은 위대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였다.
그리고 그 법전이 바로 유럽 많은 나라의 법의 토대를 마련한 나폴레옹 법전이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공부가 되는 새벽! 난 오늘도 공부를 한다. 진정한 학문이란 삶에 대한 바른 이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