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별 것 아닐 것 같은 팁일 것 같지만, 타가문에게 선전포고할 권한이 없는 도쿠가와 가문에겐 눈물겨운 팁입니다..ㅜㅜ(이마가와 가문 속국이라서 타가문에 선전포고를 못합니다.)
초반에 도쿠가와 가문이 확장할 수 있는 지역은 오다가문의 오와리 뿐입니다. 그마저도 운나쁘면 사이토 도산이 채가기도 하는데요.. 여기서 전 오와리를 차지할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도쿠가와 가문의 초반 판도입니다. 미노의 사이토 도산, 오와리의 오다, 그리고 토토미, 스루가의 이마가와... 생각외로 주변가문과의 관계가 매우 좋습니다. 그런데, 전쟁선포를 못하는 도쿠가와로써는, 확장할 곳이 오와리 뿐이라는 말도 됩니다.
초반에 오다가문의 군사가 도쿠가와 가문 영지 안에 침범해 있습니다. 맨 처음에 미션으로 오다가문의 병력을 물리치라고 하는데요.. 꼭 군사력을 동원해서 오다가문의 병력을 물리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에겐 진리의 메츠케가 있으니깐요!! 여기서 로드 신공이 중요합니다. 메츠케로 저 병력을 매수하지 못하면 좀 곤란해집니다. 우리 이 정도까지만 꼼수 좀 씁시다..-.- 로드 신공으로 저 병력을 매수해줍니다.(뭐 저같은 경우는 오다 가문 병사로 궁병 하나가 남아있더군요.그 병력은 알아서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아시가루 부대 하나 가지고 약간의 낚시를 해야 한다는 것이죠. 미끼가 없을 경우에, 다음 턴에 오다가문이 전 병력을 이끌고 도쿠가와 영지로 난입을 합니다(이동거리가 살짝 부족해서 공성걸지는 못합니다.). 문제는 오다가문의 전 병력이 우리 영지 안에 있는 동안, 사이토 도산이 뒷치기를 해서 오와리를 점령해버린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오다가문은 바로 멸망하게 되고, 이마가와와의 주종관계가 끝나기 전까지는 도쿠가와 가문이 오와리를 점령하기가 힘들어지게 됩니다.
다만, 오다가문의 병력이 오다가문의 영지 안에 남아있는 상태에서는, 사이토 도산이 뒷치기로 성을 점령하더라도 오다가문의 병력은 온전히 남아서 곧바로 오와리를 탈환하게 됩니다. 즉, 괜히 첫 턴에 오다가문의 병력을 전멸시켜서도 안 될 뿐더러, 오다가문의 병력이 국경을 넘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복잡한 난제가 생기게 된 것입니다.
때문에 아시가루 병력을 미끼로 저 쪽에 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턴을 넘기자마자 오다가문의 병력은 좋다고 미끼를 물 것입니다. 여기서 상대해줄 것이 아니라, 일단 후퇴를 해야 하지요. 여기서 거의 50:50의 확률로 오다가문의 병력이 퇴각한 미끼를 추격하던지, 혹은 성으로 되돌아가던지 합니다. 물론 성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이긴 합니다만, 어차피 미끼를 추격하더라도 아시가루 한 부대가 지워지는 정도이기 때문에 타격이 크진 않습니다. 어쨌건 중요한 것은 저 미끼를 통해서 오다가문의 병력이 우리 편 국경을 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저는 약간 운이 좋았군요. 오다가문의 병력이 저 미끼를 추격해 전멸시키진 않았습니다. 사이토 도산의 뒷치기 병력은 실상 그렇게 대단하지 않습니다. 겨우 3~4개 부대 정도가 기습하는 수준이지요. 오다가문의 병력을 상대로 공성전을 벌일만한 규모가 아닙니다. 자, 이제 결전의 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턴도 지나서 방금 매수한 병력들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초반 주어진 병력에 매수한 병력 모두 모아서 공성전을 준비합시다.(여기서.. 왠만하면 2턴 쯤 후에 오와리를 점령하는 편이 좋다고 봅니다. 도쿠가와 가문이 시작하고 몇 턴 지나면 '어떤 땅이든 공격해서 차지하라'라는 미션이 뜹니다. 오와리를 점령한 이후에 이 미션을 완수하려면 꽤나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니, 왠만하면 오와리를 점령하는 김에 이 미션도 완수하도록 합시다.
뭐 전 귀찮아서 자동전투로 오와리를 점령했습니다. 뭐 수동으로 점령하셔도 무난합니다. 어차피 첫턴에 생산한 병력, 초반 병력, 거기에 매수한 병력까지 합치면 오다군과 숫자 차이가 꽤 납니다.
결국 제 손으로 오다가문을 멸망시켰군요.ㅋ(참고로 점령 직후에 불만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왠만하면 오와리에서 병력을 빼지마시구요.. 메츠케를 오와리 안에 집어넣어서 불만도를 줄이도록 합시다.)
어쨌건 간략하게 정리하면.. 1, 초반 오다가문의 병력을 메츠케로 매수한다. 2, 턴을 끝내기 전에 오다가문의 영지 안에 미끼 병력 한 부대를 던져넣는다. 3, 모든 병력을 긁어모아서 오와리를 점령한다. 정도겠네요.
아무튼... 이게 꼭 왕도일수는 없습니다만.. 도쿠가와 가문은 이마가와 가문의 속국이기 때문에 영토확장이 무쟈게 힘듭니다. 선전포고가 불가능해서 원하는 영토를 공격할 수 없지요. 때문에 초반에 오와리를 차지하느냐 아니냐는 좀 차이가 납니다. 세수 차이 뿐만 아니라, 생산력에서도 차이가 좀 있죠(아무래도 땅 하나냐 둘이냐는 좀 차이나죠. 게다가 오와리는 돈도 꽤 들어오는 땅이구요.).
뭐 동쪽으로 이마가와에게 선전포고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건 추천하진 않습니다. 속국이 종주국에게 전쟁을 걸면 꽤나 큰 외교 패널티를 먹습니다. 첫 턴에 -50이라는 패널티를 먹고, 오랜 시간이 지나야 이 패널티가 사라지게 되는데요.. 도쿠가와 가문이 외교 특화가문이란 점을 볼 때, 차와 포가 제거되는 것과 마찬가지이지요. 웬만하면 어떻게 해서든 오와리를 먹고 차분히 기다리면서 이마가와 떡고물이나 먹는게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도쿠가와 가문으로 좀 더 플레이하면서 어떻게 하면 이마가와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연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ㅎ
첫댓글 아... 오와리 점령한 이후가 또 문제네...-.- 이리 저리 선전포고가 자주 들어오는군요. 머리 아프게...-.-
아직 도쿠가와를 해본적이 없지만 그렇게 플레이가 제한적이라면 역사성에는 맞게 설정된거네요. 원래 도쿠가와네는 대기만성형이고 기다리면 좋은날이 오겠지 타입 아닙니까. ㅎㅎ. 이마가와네 망할때까지 느긋하게 연구나하고 개발이나하고... 게임끝나기전엔 이마강하네가 망하겠죠. ㅡㅡ
아, 오와리를 점령한 이후엔 알아서 선전포고를 해오네요...;;;; 이거 은근히 연쇄작용인데요?
오와리를 점령하면 사이토 가문과 사이가 틀어지고, 미노까지 진격하면 핫토리가문하고 사이가 틀어집니다. 아직 핫토리까지는 먹어보진 않았는데.. 아마 또 진격하다보면 이리 저리 선전포고가 들어올 것 같습니다. 의외로 오와리를 점령한 이후엔 주변가문들이 알아서 선전포고하기 때문에 나름 확장하기가 편해지네요.
메디치님 가이드를 성공시켜서, 지금 오와리국,이세국,미노국,미카와국을 점령중입니다. ㅋㅋㅋㅋ. 지금 잇코잇기들이랑 전쟁중인데 후덜덜하네요... (실제로도 이에야스는 잇코잇기들한테 죽을뻔 한적도 ㅋㅋㅋ)
항상 도쿠가와로 플레이 할때 사이토 도산이 오와리를 먹어서 어이없었는데 이런 방법이 있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 이 글보다는... 위에 도쿠가와 플레이기 올린거 있는데 그걸 보고 하세염..ㅎㅎ 패치되면서 이 방식 그대로 쓰는 것은 좀 그렇구요.. 아시가루 대신 장군을 미끼로 보내야 합니다.
도쿠가와로 해보니 항상 오와리는 사이토가가 낼름하고 이미가와가가 속국인나한테 전쟁걸더군요
사이토 도산이 성을 먹고 다음턴에 오다가 다시 성을 탈환했는데 자동으로 평화협정이 되서 성을 공격을 못하더군ㅇ요 어떻게 해야하죠?
위에 제가 쓴 도쿠가와 플레이기를 읽어보세요..ㅎㅎ 패치 때문인지, 제가 이 글을 쓸 때랑 지금이랑 다소 변화된게 있는 것 같습니다. 위에 쓴 글을 보시고.. 다시 시작하시는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