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남당항 차박

[파워맘]

2018년 11월 23~24일 남당항 차박 번개

네비 찍는것 실수로 남당항 간다는게 천안행을 하고
되돌아 1시간 30분이나 가야하는데
되돌아 가는길에 넘어진 김에 쉬어가는 마음으로 6분거리의 현충사를 들렀다.

전시관도 돌아보고

임진왜란때 사용한 무기도 보고

어느덧 해가 지고 있다.

6시가 넘어 도착했으니 남당항 일몰도 못보고 아쉬워라.

조아조아님의 차박 어닝 속에서 저녁 먹고
보름달 바라보며 이야기꽃 피우고
밤 10시 50분 취침

자는 중 3시부터 빗방울이 후두둑~~
이 비는 아침으로 떡국을 먹고 짐 정리 할때까지 여전히 오다 그치다를 이어진다

비가 온다고 죽도행을 멈출수는 없기에 항구로 갔다.

한데 물때가 너무 낮아서 돌아오는 배는 2시라야 한단다.

죽도 돌아보는데 1시간이면 된다는데 9시에 들어갈거니 어쩐다?
날씨만 괜찮다면 해변에 앉아 멍 때려도 좋은데
그러나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날씨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너무나 춥다.

할수없이 죽도는 다음에 가기로 하고 배를 떠나 보냈다.
갑자기 심수봉의 '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란 노래가 생각난다.
보내주는 여자는 말이 없는데 떠나가는 남자가 무슨말을 해
어쨌건 말없이 배를 떠나 보내고 집으로 향했다.

한데 어찌나 빗살이 거센지 자동차 유리에 성애가 말도 못하게 끼어 무척 고생을 했다.
그런데 집 가까이 올수록 맑아지는 날씨
첫 차박 번개는 이렇게 허무하게 끝났다.

죽도야 기둘려라.
내가 곧 갈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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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향]

아무렴요, 죽도가 파워맘님의 입도를 기둘리겠지요. ㅎㅎ 자주 다니시니 이런번개, 저런번개 뭐여러가지 사연들도 만들어지지요
파워맘님의 여행기는 보는 내내 즐거워요.

[송천]

비바람이 몰아치는데도, 파워맘님의 기상은 여전히 꿋꿋하시네요. 천안 독립기념관만 알았지, 아산에 현충원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충무공이 무관에 급제하시기 전에 사시던 곳이군요. 남다항이라는 이름도 처음 듣습니다. 우리나라의 섬 개수가 3000개가 넘는다고 들었어요. 섬만 두루 찾아다니는 사람도 있다네요. 날씨가 좋았다면 더 즐거우셨겠지만, 저희로써는 실패한 파워맘님의 여행기도 재미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