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는 자유로운 일정이였습니다
• 아침 9시 구로몬 시장 도착
• 커다란 게 다리가 가득
• 구워주는 과일 꼬치
겉에 설탕을 살짝 발라 토치로 구워주는데 맛이 궁금했어요
• 본 것둥에 가장 긴 게다리
진짜 엄청 길어서 깜짝 놀랐어요
• 2년전에 먹어본 고베규 다시 방문
참치 덮밥과 함께 유명한 고베규 집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다른 곳에도 고베규 구워주는걸로 유명하더라구요 사람이 여기보다 더 많고 그래서 앞에서 고기 고르는데만 5분 넘게 걸리던 짱나는 커플 빼고는 바로 착석했어요. 웃기는게 그 커플이 아직 고르고 있으면 우리 먼저 고르게 해도 되는 거 아닌가요? 의자 4개 몽땅 비워놓고 그 사람들 고르는걸 직원 4명이 멀뚱멀뚱 기다리기만 하고 앉아있었어요. 그래서 인기 없어진거아닌가 이야기도 했습니다.
• 예전보다 훨~씬 얇아지고 양도 줄어든 3000엔 고기
• 양도 줄어든 2000엔 고베규
흐음... 예전기억때문에 갔는데 다시는 안 갈려구요
맛은 있는데 고기가 얇아서 맛도 느끼기전에 사라져요
• 강렬한 카레냄새에 끌려 도착한 카레 가게
비싼 가격에 비해 끌리는 것이 없어 한참을 내려가다보니 끝에 다다라서야 엄청난 강렬한 냄새에 혼이 쏙 빠졌어요. 카레 냄새가 정말 이렇게 맛있게 날 수가 있나 싶을정도로. 그래서 보니 카레만 파는 작은 식당이 뿅.
• 집에서도 먹을 수 있는 카레로 포장해사 파는 중
• 기본 메뉴인 비프커리로 하나 포장해서 인포메이션센터로
600엔에 카레 하나 포장해서 인포메이션센터에 자리잡았습니다 다 하나씩 카레 먹기는 그래서요.
• 심플한 구성의 카레
건더기라고는 고기 2조각이 다인 카레였어요. 맛은 바몬드 카레맛(?) 엄마가 일본 카레로만 카레해줘서 잘 모르겠지만 정말 기본에 충실한 맛이였어요. 엄청 놀라운 특별한 맛은 없지만 냠냠냠 계속 먹게되는 맛.
• 장어, 오징어, 맛살 튀김
한참을 돌아오지 않던 엄마가 사들고 온 튀김. 그냥 아 이걸 튀기면 이런 맛이구니 싶은 맛..
• 감자샐러드
엄마가 먹고 싶어 사왔지만 동생 표현대로라면 짜고 시큼한 감자샐러드 ㅋㅋㅋㅋㅋ 결국 두입정도 먹고 버렸어요
• 쇼핑왕 누이인가 어디서 본 옥수수과자
누가 이걸 꼭 사야한다고 했나..
쌀로별 맛입니다. 쌀로별보다 좀 덜 단 맛이고 안에 파사삭한 식감의 옥수수가 들어있지만 저라면 그냥 쌀로별 먹을거에요!!+! 화낟다!!! 이걸 1000엔 가까이나 주고 샀다구요!!!
• 우니 2500엔짜리
우니를 2000엔, 2500엔, 3000엔, 3500엔 늘어놓고 팔고 있던 한 해산물 가게에서 사먹은 우니입니다. 우니 하나를 까서 깨끗하게 씻고 불순물 제거하고 나면 6조각이 들어있어요. 여기에 포장판매하는 곽에 든 우니를 몇조각 얹어주고 아이스박스에 미리 까둔 우니 조각을 또 얹어서 줍니다.
처음엔 위에서부터 먹는데 엣... 싶었어요 비리진않은데 기분나쁜 진한맛? 느끼한? 그런데 와... 처음에 껍질깠을 때 원래 붙어있던 우니는 맛이 달라요. 껍질에 붙은걸 살살 긁어서 먹으면 가볍고 부드럽고 향긋하고 우니를 먹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맛.
• 크레미아 아이스크림
이 아이스크림 브랜드 특징이 궁금해요. 전혀 엉뚱한 가게에 아이스크림 기계하나라 크레미아 저 간판하나 붙여놓고 파는 곳이 꽤 많아요. 동생은 못 먹어봐서 하나 사먹어봤습니다. 저는 너무 느끼하고 그래서 별로였는데 동생은 호들갑호들갑을...
• 시장 오뎅
일본에서 오뎅 먹어보고 싶었는데! 신나서 골라담아봅니다
• 한글로 친절히 번역되어있는 메뉴들
• 소힘줄 / 무우 / 두부조림 / 치쿠와
생각보다 소힘줄이 맛있었어요. 힘줄부위만 있는 줄 알앗는데 ㅋㅋㅋ 고기가 많아서 달달한 고기 조림 같았어요 ㅋㅋㅋ 간이 좀 쎄고 달았지만 맛있었습니다.
• 과자가게
여기서 카라무쵸 과자 여러맛을 샀어요. 한국 돌아가면 다이어트도 해야하고 해서 많이 사진 못했는데 과자 쇼핑하기 좋아보였어요.
• 니시키 시장과는 다른 구로몬 시장 지붕
자세히 보면 해물들이 달려있답니다
• 2015년에 동생이랑 처음 왔을 때 사먹은 과일 쥬스
그때 먹었던 살구와 복숭아 쥬스는 없더라구요 ㅜㅜ
여기가 얼음알갱이 크게 갈아줘서 그게 간만에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메론쥬스로 주문했습니다. 동생은 다른 가게에서 갈아주는 쥬스를 사먹었는데 제가 사먹은 곳 (DAIWAKEN)이 비싼 이유가 있다고 ㅋㅋㅋ
• 점 찍어둔 해산물 가게에서 산 오지어구이
게다리를 계산기다리는 동안 엄마가 골라온 오징어구이
제가 보기엔 정말 맛없어보이는데.. 엄마는 맛나다고 했으니.. 뭐.. 그렇겠죠
• 앉아서 한참 기다린 끝에 나온 게다리
크으.. 길이보세요!! 2000엔인데 최근에 한국서 먹은 홍게의 살이 여기 다 와있었다고 할 정도였어요 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홍게가 살이라고는 1도 없고 소금물만 있었거든요 ㅋㅋㅋㅋㅋ
• 껍질 가득한 살
딴 껍질 부분 빼고 다 살이에요. 달고 촉촉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그냥 구로몬 왔는데 게다리 하나 먹어보자 하고 먹어본건데 너무 맛있어서 신났습니다.
• 맛있게 잘먹어서 찍어봤지만.. 간판이 보이지 않음
• 집으로 귀가
2시간 30분 정도 구로몬 시장 탐방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오늘은 자유일정인 만큼 집순이인 저는 집에가서 낮잠자거나 빈둥대고 엄마랑 동생은 드럭스토어 쇼핑을 하기로 했거든요. 햇빛도 쨍쨍하고 날씨가 너무 좋네요.
• 햇빛이 기분좋게 들어오는 거실에서 낮잠
최고네요. 햇살. 맑은 공기. 시원한 바람. 적당히 들려오는 활기찬 거리의 소음. 좋아하는 커피우유와 좋아하는 요구르트 떠먹으며 알아듣지도 못하는 일본 방송 켜놓고 뒹굴뒹굴.
엄마랑 동생이 오기로 한 시간의 한시간쯤 전에 침대로 가서 낮잠도 짧게 잤습니다.
• 난바 오리엔탈 호텔 / 다오레
집에서 5~10분쯤 걸어 도착한 건물입니다
왜 여기에 왔느냐
• 야키니쿠 타베호다이 아부리야
고기를 조지러 왔습니다. 5시 오픈하자마자 직원에게 말하고 10분쯤 지나서 들어왔습니다. 미처 예약을 못해서 무작정 이시간에 가서 기다렸는데. 예약하시는게 맘편하실거에요ㅠ
• 특상스테이크
4082엔쯤의 타베호다이를 주문하고 메뉴를 정독한 후 주문을 시작합니다.
• 가스불인 아부리야
• 양념된 고기
너무 많이 주문해서 뭐가 뭔지도 모르겠어요
맛있었던 거만 이미지 뭔지 알려드릴게요
여기서는 앞에 회오리
• 와사비, 마늘간장, 혀, 어깨살
와사비가 맛있어요
마늘간장은 지옥의 짠맛입니다
• 파를 넣고 돌돌 말아 구워먹는 거
맛있고 기름져요. 기름이 많아서 파이어쇼를 많이 일으킵니다
•혀를 레몬에 살짝
그저그래요
• 맛있었던 두 종류의 고기
뒤에 얇은게 맛있었어요
• 살짝 구워 날계란에 찍어먹는 야키스키 2종류
얇고 기름져서 맛나지만 굳이 ㄴㄴ
• 곱창
기름 많이 떨어지고 맛은 한국보다 못해서 대창을 시켜드시거나 그냥 스킵하셔도 될 것 같아요.
• 소시지
바짝구워 밥이랑 같이 맛나게 먹었어요
•냉면
0ㅇ0.... 먹지마세요
• 디저트는 무조건 유자셔벗!
고기를 잔뜩 먹어서 무거워진 입을 상큼하게 기분좋게 만들어줍니다 쉽게 서걱서걱 썰리지도 않고 단단해서 사각사각 숟가락으로 긁어먹는 맛도 좋았어요. 유자젤리도 상큼하고. 유자셔벗은 진리입니다.
고기는 노소스로도 가능한데.. 노소스는 너무 싱겁고 소스 있는 건 또 짜요. 적당히 고기마다 맞는게 다르니 먹어보고 결정하세요.
• 라이프 마트 쇼핑 후 숙소로 돌아가는 난바워크
괜히 걸어보고 싶어서 난바워크를 통해 숙소로 되돌아갑니다. 라이프 마트에서 잔뜩 산 마지막 쇼핑.
• 물 사는 엄마 따라 가서 사온 세븐일레븐 편의점 오뎅!
오조오억번째 숙원인 편의점 오뎅을 먹어봤습니다! 4월달에도 팔아줘서 아리가또 ㅠㅠㅠ
• 떡유부주머니, 실곤약, 곤약, 계란
어쩌다보니 오뎅은 하나도 없는 조합입니다 ㅋㅋ
요랗게 해서 390엔 정도 나왔어요
국물이나 베여든 간은 시장것보다 덜 짜고 더 맛있었어요.
전 곤약 종류가 정말 맛있었어요.
• 아침에 구로몬 시장에서 산 하얀딸기
엄청 달지는 않고 보통 한국서 먹는 딸기의 심있죠? 하얀 심. 그부분 맛이에요 ㅋㅋㅋ
• 숙소 마지막날 밤 드디어 해보는 반신욕
욕조에 티비가 달린 곳이였는데 드디어 마지막날밤 짬을 내서 해보기로 합니다. 집과 달리 수도꼭지가 욕조에 달려있지않아 저렇게 받아서 한참을 기다렷어요.
• 드디어 들어갔지만 추움
흑흑.. 42도라는 저 온도가 보이시나요. 물이 너무 미지근했어요. 뜨끈뜨끈하게 다리를 풀어줄줄 알았건만 ㅋㅋㅋㅋ 결국 점점 물이 식고 추워져서 뛰쳐나왔습니다.
• 그동안 쟁여놓기만 하던 디저트 까기
는 위에 2개는 도저히 배가 불러서 못 까고 밑에 두개만 깠어요. 그런데 왼쪽 아래 푸딩은 맛이라도 있었는데... 오른쪽 아래 디저트는 ㅜㅜ 저 아래 두꺼운 팥 덩어리가ㅠㅠ 결국 버렸습니다. 과한 달달함이라 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
• 좋아하는 민트쵸코 아이스크림
상큼하게 입안을 정리하고 먹고 잠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