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경찰서는 11월 13일 오전11시 30분경 설악산 관광 중에 가이드 홍미선씨(31세)의 설명을 듣다가 중요 지방문화재 37호인 "흔들바위"를 밀어 떨어지게 한 미국인 관광객 제럴드씨(42세)등 일행 6명에 대해 문화재 훼손 혐의와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이날 새벽 5시 울산바위에 올라 일출관광을 마친 뒤 흔들바위 관광을 하면서 "이 바위는 아무리 밀어도 흔들리기만 할 뿐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가이드 홍씨의 말을 듣고 평균체중이 90kg이나 되는 거구인 서양인 6명이 힘껏 밀어낸 끝에 바위가 굴러 떨어지고 말았다.
경찰에 연행된 이들은 "가이드의 말이 사실이라 믿고 시험삼아 밀어본 것일 뿐 정말 굴러 떨어뜨릴 의도는 없었다." 며 범행의 고의성을 완강히 부인했다.
주한 미군 근무 경험도 있는 미국 애리조나 출신의 제럴드씨는 역도 코치 등을 하는 애리조나 주립 체육연맹 회원 5명과 함께 지난주 일주일 관광 예정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문화관광부와 강원도청은 강원도가 자랑하는 국립공원 설악산의 관광명물 하나가 사라짐으로써 앞으로 관광수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을 걱정하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편 근처에서 관광 중이던 일부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흔들바위"는 추락 당시 엄청난 굉음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 거주하는 목격자 김모씨에 따르면 흔들바위가 떨어질 때 이런 굉음이 울려퍼졌다고 한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첫댓글 낚였다....
뻥인거군요...ㅎㅎ..잼있네요..
왠지 서운한데요 ! 하하하하하
만우절날 쓴 글도 아니고.... 뻥 소리에 암튼 깜짝 놀랐어요.
뻥이 그뻥인가요...

ㅎㅎㅎㅎㅎㅎㅎㅎ
깜짝 놀랐잖아요... 우워워워워워 그래도 다행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