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중 하나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가 최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수도권과 비규제 지역의 최근 급등세가 도로 강남 주요 단지의 상승세로 돌아오고 있는 모습이다
30일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10층)가 지난 19일 39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4월 기록한 직전 신고가(38억5000만원)보다 1억3000만원가량 오른 금액이다. 작년 9월 3.3㎡당 1억원(84㎡·35억9000만원)을 돌파한 뒤 1년도 채 되지 않아 1억5000만원에 육박하는 모습이다.
최근 강남권 주택시장은 재건축 기대감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초구의 경우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강남구 압구정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풍선효과를 보고 있다.
일례로 잠원동 신반포2차는 지난 9일 전용 92.2㎡가 30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잠원동 래미안신반포팰리스 전용 84.42㎡도 지난 19일 신고가인 28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신고가는 지난 3월 계약된 28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