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정시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메디컬 부문 지원은 2만2546건으로 지난해 1만9037건보다 3509건(18.4%)이 늘어났습니다. 의대 39개 대학 정시 지원 건수로만 보면 1만519건으로 지난해 8098건 대비 2421건(29.9%) 늘어났습니다.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중 의대가 가장 많이 늘어났죠. 2022학년도 의전원에서 학부로 모두 전환한 이래 처음으로 의대 지원 건수가 1만 건을 넘어선 겁니다. 연도별 의대 지원 건수는 2022학년도 9233건, 2023학년도 8044건, 2024학년도 8098건, 2025학년도 1만519건.
치대, 한의대, 약대도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하면서 지원 건수와 경쟁률 모두 올랐습니다. 수능 최상위권 고득점 학생들은 의대로 몰리고, 여타 이공계 학생들도 치대·약대·한의대 메디컬 전 부문으로 몰렸습니다. 또 의대 간, 의대와 치대·한의대·약대 간 정시 중복 지원이 지난해보다 늘어났습니다.
결국 의약학계열 간 중복 합격에 따른 등록 포기와 이에 따른 추가 합격 규모도 상당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치대 10개 대학은 1657건, 지난해 1423건 대비 234건(16.4%), 한의대 12개 대학은 2700건, 지난해 2434건 대비 266건(10.9%), 약대 37개 대학은 7670건으로 지난해 7082건 대비 588건(8.3%) 증가했습니다. 의대로 몰릴테니 이 때 약대 치대 한의대로 지원한 학생이 많았던겁니다.
정시 경쟁률은 의대가 6.6 대 1로 전년 6.7 대 1보다 다소 줄었습니다. 모집 정원이 전년 1206명에서 1599명으로 32.6%가 늘어났기 때문이죠. 하지만 정원이 그대로인 치대는 전년 5.3 대 1에서 6.1 대 1, 한의대는 전년 9.9 대 1에서 10.5 대 1, 약대는 8.2 대 1에서 9.0 대 1로 경쟁률이 모두 상승했습니다.
2025학년도 정시 경쟁률을 보면 의대는 순천향대 의대가 26.19 대 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고신대 25.77 대 1, 동국대(WISE) 16.33 대 1, 단국대(천안) 15.95 대 1, 대구가톨릭대 14.60 대 1 순이었습니다. 약대는 제주대 약대가 57.00 대 1로 가장 높았고, 계명대 50.00 대 1, 순천대 29.61 대 1, 경북대 13.50 대 1 순.
치대는 강릉원주대가 15.33 대 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전북대 9.93 대 1, 전남대 6.92 대 1, 연세대 6.75 대 1, 조선대 6.58 대 1 순이었습니다.
한의대는 동국대(WISE)가 25.13 대 1로 가장 높았고, 상지대 19.11 대 1, 동신대 16.09 대 1, 대전대 11.31 대 1, 부산대 11.17 대 1 순으로 높았ㅅ,ㅂㄴ;다.
수도권(서울, 경인)에서는 부문별로 경희대 의대 8.22 대 1, 연세대 약대 9.76 대 1, 연세대 치대 6.75 대 1, 가천대 한의대 10.39 대 1로 가장 높았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