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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지 | 황매산 (모산재/베틀봉/황매봉/삼봉/황매삼봉/상봉/중봉/장군봉 | 높이 | 767.0m/946.0m/1,108.0m/1,089.0m 1,104.0m/1,072.0m/1,060.0m/ 810.0m | ||||
산행일시 | 2017. 04. 30(일) | 날씨 | 맑음 | ||||
주 소 | 경남 합천군 가회면~ 산청군 차황면 | ||||||
산행거리 | 트랭글 | 12.17m | 산행(휴식)시간 | 06 : 15(01 : 05) | |||
순 토 | 11.21km | 06 : 13 | |||||
산행구간 | 모산재주차장~황룡사갈림길~암릉지대~석문~철계단~황포돛대바위~모산재~철쭉군락~산불초소~베틀봉~영화주제공원갈림길~황매평전~황매산~삼봉~황매삼봉~팔각정/전망대~상봉~삼거리이정표(중봉)~할미산성과치마덤~장군봉~연꽃설~박덤~공원안내소~덕만주차장 | ||||||
고도정보 | 최저 129m/1,135m(트랭글) | 산 악 회 | 드림산악회(김병수Guide) |
■ 황매산 개요
산 전체의 사면은 급경사를 이루며, 남사면의 산정 부근에는 고위평탄면이 나타난다. 동남쪽 사면을 흐르는 계류는 가회면에서 사정천에 흘러들며, 북쪽 사면을 흐르는 계류는 황강의 지류인 옥계천을 이룬다. 황매산 가운데 합천군 일대의 면적 17.99㎢ 지역은 1983년 11월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남동쪽 기슭 가회면 둔내리에는 신라시대의 절터인 합천영암사지(사적 제131호)가 있으며, 그곳에는 영암사지귀부(보물 제489호)·영암사지쌍사자석등(보물 제353호)·영암사지3층석탑(보물 제480호) 등의 유물·유적이 있다.
황매산은 봄철 철쭉군락, 여름 갈참나무숲, 가을 은빛 억새군락, 겨울 눈꽃축제, 여기에다 계절에 관계없이 당당하게 솟아 조망이 좋은 정상과, 은백색 화강암 기암괴석들을 이고 있는 모산재와, 영화촬영 세트장인 영화주제공원 등 볼거리가 많아 산행의 재미가 쏠쏠하며, 정상부에서는 북동쪽으로 합천호가 내려다보이고, 산상에 위치한 드넓은 초원 목장과 어우러진 산 분위기는 마치 유럽 알프스에 오른 기분을 느끼게 한다.
■ 황매산 산행을 마치고
요즘들어 몸무게도 줄고 컨디션이 별로인데, 거의 매주 주말산행은 감행했던 터라 마눌님 눈치 살피며 산악회 홈피를 두리번두리번~갈곳이 마땅찮고 해서 드림호에 몸싣고 가까운 황매산 철쭉 마중산행을 떠난다.
【0732】대구성서를 출발한 드림호는 논공휴게소에서 산님들 조식, 나느 모닝커피 한잔【0745~0810】
고속도로 고령IC를 빠져나온 버스는 일반국도를 시원스레 달려 오늘 산행들머리 모산재주차장에 도착
【0925】이른 시간이지만 벌써 산행들머리는 차와 산꾼들로 북적거리고~포장도로르 잠시후 황룡사/영암사지방향 좌측으로 진입하며 본격적인 산행시작~영암사지0.6km/모산재1.7km이정표~잠시후 정면으로 모산재방향 암릉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산꾼을 부른다. 산행일기엔 황매산을 온 것이 오늘이 8번째다. 임시매점들이 들어선 삼거리(←모산재주차장0.5.km/↑모산재1.3km/영암사지0.2km→)모산재 1.3km이지만 암릉과 슬랩지역을 타야 하고, 산꾼들이 많다보니 정체구간도 생길 것이고~도착시간은 예측불가!! 200여m오르면 전국 산악회의 각양각색 시그널들이 수북히 매달려 있는 철망시설 통과~아무래도 황매산의 명물이 될려나~이제 서서히 암릉구간이 시작된다. 안전시설도 설치되어 있고~암릉 틈새에 피어난 작은 철쭉의 고귀한 모습에 생명의 소중함을 새삼 새겨본다.(←영암사지0.7km/모산재0.8,황매산정산4.9km→) 슬랩 전망대에 서니 신록이 익어가는 산야는 온통 푸르름으로 가득하고 대기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계단을 올라서면 석문에 도착한다. 잠시후 긴긴세월 모진풍파 이겨내며 꽂꽂히 암릉과 더불어 상생하는 소나무의 고고한 자태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안전로프지대 통과~모산재 0.6km→이정표10여분뒤 돛대바위를 가기위해 길다란 계단길을 올라야 한다. 애고!! 날씨는 초여름같이 덥고~잠시 숨고르며 건너편 모산재~순결바위 암릉 구경하며~돛대바위 도착【1010】저 돛대는 대기저수지에 있었던것인가???돛대바위 배경으로 사진찍는 꾼들로 붐비고~나도 어찌어찌 산꾼 잡아 기념사진 찍고~드림시그널 매달은 한분도 보이고~더위에 잠시 간식타임후 진행~오늘은 젊은이들이 많이 보이는구나. 근데 영 지구력이 60인 나보다 못한 것 같네그려~ㅋ~ㅋ ~모산재0.1km전방이정표에서 트랭글벳지획득 축하송~우회전 모산재 도착【1028】산행시작 1시간1분~“신령스런 바위산”이란 뜻으로 영암산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모산재는 너럭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이하게도 산이나 봉이 아닌 고개라는 “재”라고 한다. 정상주변에는 무지개터와 순결바위가 있다. 진짜로 멋진 풍광이 그려진다.기암과 괴석, 그리고 바위틈새 살아가고 있는 소나무~화폭에 담긴 모습 그대로 인 듯~그리고 건너편으로 조망되는 돛대바위능선도 일품이잖아. 언제 보아도 산꾼의 넋을 빼앗는다. 앗~갈길 바쁘니 모산재와 다음을 기약하고~이젠 철쭉을 만나러 가야하니께 good-bye!!! 가는 산길 옆으로 철쭉이 활짝 피어나고 있다.
【1042】안부삼거리(←모산재0.4/↓덕만주차장2.2/철쭉군락지1.3km→)덕만 주차장으로 바로 하산가능~최근에 안장한 듯한 영일정씨묘를 지나고 드디어 철쭉군락지가 시작된다. 몽울몽울 건드리면 금방 터질 것 같은 모양새다.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은 삼삼오오 짝을 이뤄 철쭉삼매경에 빠져 있다. 아직 개화가 이른 탓이라 못내 아쉬운 표정도 역력하고~아까 만났던 드림 1분도 지나가고~저멀리 황매평전과 황매산~삼봉~중봉으로 이어지는 늘씬한 능선은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나도 잠시 셀카로 바꿔 철쭉에 묻혀보고~ㅎㅎㅎ^^^우측아래 축제장엔 흥겨운 노래소리 울려퍼지고~매년 5월이면 하늘과 맞닿을 듯한 산상화원이 열리는 황매산 철쭉은 소백산, 바래봉과 함께 철쭉 3대 명산으로, 황매평전 목장지대로 이어진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군락지는 찾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자연의 신비를 누릴수 있는 곳이 아닐까! 철쭉이 만개되지 않아 흥은 덜한 기분이고~날씨가 날씨인지라 군데군데 아이스케키 장사꾼~철쭉은 진달래과에 딸린 낙엽관목으로 진달래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진달래와는 달리 철쭉은 잎이 먼저 핀 다음 5월에 꽃이 핀다. 철쭉은 우리 나라가 원산지로 전국 각지의 산에 많이 난다.철쭉의 키는 2~5m쯤이며, 잎은 거꾸로 세운 달걀 모양이고,깔때기 모양의 꽃은 꽃잎의 끝이 다섯 갈래로, 분홍색 · 노란색 · 흰색 · 빨간색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진달래꽃은 먹을 수 있어서 참꽃이라고도 하나, 철쭉은 독성이 있어서 먹을 수 없으므로 개꽃이라고도 한다~다음 주말엔 집사람과 함께 오기로 약속했으니 그때 철쭉에 푹 빠져 볼 요량하고 산행진행~ 제1철쭉군락지를 지나 제2철쭉군락지로 이동~우측엔 한가로이 그네타는 아줌씨도 보이고~따가운 햇살아래 시주함 앞에두고 목탁 두드리는 스님모습도~황매산철쭉제단~내일 5월1일부터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산불초소 오르는 계단~지나온 모산재와 철쭉군락지를 돌아보고, 정면 우측으로는 황매봉 능선을~좌측은 비단덤과 부암산능선을 조망하며 쉬엄쉬엄 산불초소/감암산갈림길에 올라선다【1129】해발1,000m(←모산재2.1/↓천황재/황매산정상2.0km→)천황재~감암산~부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지점이라 여기는 관광객들보다 산꾼들이 많아 보인다. 잠시 숨고르기 하며 가야할 황매봉을 다시한번 올려보고~직진~잠시후 또다시 축하송~베틀봉 벳지획득~좌측 좁은 길 헤집고 오른다. 매번 직진했었는데 여가 베틀봉 정상이라니 확인해야지~애고~억지로 잡풀헤집고 오르니 아무것도 없다~그냥 꼭대기에서 사진한장 찍고 내려와 잠시후 우측 돌무덤쪽으로 이동했는데 어느 산악회의 훼손된 비석이 방치되어 있어 볼상사납구먼~
【1147】해발930m 영화주제공원갈림길(←철쭉군락지0.8/↑산청황매산주차장2.8/황매산정상1.1km→) 뚜꺼비기름 파는 매점도 있다~안부엔 시원스런 바람도 불어준다. 성문과 정자는 바로 통과~황매봉오름길 계단은 형형색색 산꾼들로 꽉 들어찼구나. 점심은 황매봉정상을 오른후 먹기로 하고 go~go, 애고 계단길이 왜이리 힘드노!! 박대통령탄핵으로 대선이 코앞이라 산청방향에선 선거유세 방송이 여기까지 들려온다.전망대 잠시 주변 조망후 황매봉이동
【1229】해발1,108m 黃梅峰~황매산정상이다. 정상은 암릉지대라 너도나도 산꾼들이 매달려 인증삿하느라 주변은 질서도 없고~한퀴퉁이로 올라 간신히 인증삿~휴우~언제와야 저놈의 정상석과 조용히 한번 만나볼꼬? 진행방향으로 내려서니 넓은 바위에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산 219”라고 주소가 적혀 있다. 낮선 풍경이다.
무학굴50m 통과후 갈림길(←모산재3.8/←장박마을3.9km,떡갈재2.0km/삼거리1.6km→) 원탁의자 쉼터~뒤돌아보니 정상은 아직도 정상석 붙잡느라 야단법석~정면으로는 가야할 삼봉능선이 빨리오라 불러된다. 삼봉 난이도별 초·중·상급 코그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상급코스로 암릉타고 오른다. 칼날암을 조심조심 밧줄도 타고 오른다.
【1250】황매삼봉 해발1,089m~황(黃)은 부(富)를, 매(梅)는 귀(貴)를 의미하고 풍요로움을 뜻하여 황매산에 들어오면 굶어죽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이곳 삼봉은 황매산 정기를 집결하여 세사람의 현인이 태어난다는 전설리 전해지고 있는 곳으로, 이 세봉우리를 넘어면서 지극정성으로 기원하면 본인이나 후손들중 휼륭한 현인 될 것이라고 믿는다는데, 이제 본인은 한물 같으니 포기하고 자식들을 기원하며 삼봉을 넘어보자. 아참~고픈 배부터 채우자. 봉우리의자에서 지나온 능선과 황매평전을 내려다 보며 울릉도 자연산 더덕무침에 부지갱이 나물, 불고기반찬으로 마눌표 산상만찬을 즐긴다. 저 드넓은 산상 초원목장에 한가로이 풀뜯는 젖소들과 어울려 당나귀 한 마리 타고 소 몰이하는 목동들의 스위스적 낭만풍경을 그려보며 유럽의 알프스를 상상해본다. 그리 살고픈 마음이려니~~건너편 삼봉봉우리에 부부가 점심중인 모습도 보이고~20여분 점심시간을 마무리~다시 진행. 두 번째 삼봉~앗~이런! 몰지각한 산꾼들이 얼마나 밟았는지 그 흔적이 뚜렷한 소나무 한그루가 원망의 눈을 부르킨다. 금방 도착한 부부~마눌은 안 찍을라는데 기어코 소나무를 밟고 서란다 찍어준다고~마눌이 이쁘면 비로 말못하는 소나무를 보살피지는 못할망정 그대로 두면 안될까나! 이~씨~*
계단을 내려서면 잠시뒤 삼봉의 마지막 봉을 지나면 아주 부드러운 산길~돌밭길~산청23 삼각점을 지나는 능선엔 아직 진달래가 한껏 포즈를 뽐내며 오가는 산꾼에게 함박웃음보낸다. 아주 고즈넉하고 조용한 산길이다. 잠시후 전망대가 있는 상봉오르는 암릉에 뿌리내리고 고고이 가는 님 오는 님 배웅하느라 바쁘다.
【1338】팔작정전망대 잠시 조망후 바로위 봉우리에서 상봉 인증 삿하고 내려서는 정면으로 합천호 풍경이 펼쳐진다.계단을 내려서니 널따란 평지 이정표~여기가 상봉이라고 표시(상봉/←삼거리0.6km/↓황매산정상1.0km/오토캠핑장2.3km→)모든 산꾼들은 오토캠핑장방향으로 내려선다. 당초 예정된 구간으로 진행하기 위하여 삼거리방향으로 직진~대병면 황매산 만남의 광장 이정표 통과~
【1358】삼거리 도착~다른 지도상엔 여기가 중봉으로 표시(←황매산정상1.6km/↓덕만주차장4.2km)~상봉부터는 따라오는 이도 반대로 오는 이도 없이 온전히 혼자가 되어버렸다. 그저 산과 초,목,화들과 친구하며 혼자이지만 기뿐마음으로 즐겨간다. 암릉과 철쭉, 진달래에 취했던 시간이 지나니 이제사 쳐다보지도 않았던 각시붓꽃등 야생화들이 눈에 들어온다. 입은 다물고 귀 열고 눈 부릅뜨고 가자~
【1405】할미산성과 치마덤 도착~신라와 백제 격전지로 황매산성이 구전되어 할미산성으로 변형되 전해지며, 산성아래 넓은 바위를 치마덤이라 부른다고 한다. 잠시 우측으로 지나온 황매봉과~팔각정 전망대로 이어지는 능선을 조망하고 (←황매산정상1.9km/박덤2.0km→)이정표 통과~너덜길을 지나고 덕만주차장3.5km지점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는데 붉은 철쭉과 연보라철쭉이 뒤섞여 노니는 구간통과~소나무 4그루가 일렬 종대로 서서 사열받으며 지난다. 트랭글 장군봉벳지 획득 축하송【1432】이정표 (←덕만주차장2.5km/삼거리1.7km→) 장군봉이다
【1442】이정표 (←삼거리1.9km/덕만주차장2.3km↓) 여기서 우측으로 진행해 가는데 여긴 각시붓꽃 천지다.
【1453】연꽃설 도착~이 지역이 마치 연꽃처럼 생겼다하여 연꼿설이라 한다는데 안내판 뒤편인듯 한데 잡목이 우거져 확인 불가~부끄러운 듯 고개숙인 얼레지 꽃 두송이 수줍은 모습~
【1501】박덤도착~덕만주차장1.8km 남았다~왼쪽 불당골방향에서 부시럭소리~앗~산꾼 한사람이 휴식중~깜짝이야~우측방향으로 진행~육산길도 잠시 다시 암릉구간 시작~양옆 슬랩지대 중간으로 안전시설잡고 내려서는데 굵은 관이 연결되어 있는데 무슨 용도인지~도로 내려서기 직전 “황매산기적길등산맵”현수막~
【1519】(←황매산정상4.1km/↑삼거리3.2km/덕만주차장1.0km→)이정표를 내려서면 독립가옥앞엔 두릎과 뻥과자 무인 판매대가 있다~애고 포장길을 1km나 가야하다니~어쩌누~가야제~남은 캔커피로 목 축이며~슬렁슬렁 오는데 길옆에 황매산 동동주 판매중~한사발 했으면 생각이 간절한디~수술한 몸 때문에 마실수가 없으니 아하! 통제라~법연사 입구는 초파일 부처님탄신일을 앞두고 연등이 즐비하게 매달려 있다. 공원매표소를 지나 내려보니 주차장엔 전국에서 온 버스로 만원이다.
【1540】덕만주차장 도착후 산행종료【1632】주차장 출발~싱싱생생~【1840】무사히 보금자리로 귀가.
다음주엔오랬만에 마눌님 모시고 활짝핀 철쭉 꽂놀이 가련다~
더운날씨에 세심한 안내 김병수대장님 수고많았습니다.
첫댓글 멋지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