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1박2일 보면서 고추전이 땡겼는데..이제야 만들어보네요~
신랑이 고추전 좋아하는데..의외로 잘 손이 안가드라구요.
못만들어주다가 이번에 참치 넣고 해서 해봤는뎅..
왜 고추전고추전 했는지 알겠어요.
느끼하지 않고 아삭한 맛에..아주 ㅋㅋ
고기속을 안넣어도 참치속만으로도 충분히 맛있구요..
오이고추 써서 아삭아삭~
고추전할때 실패없는 비법도 살짝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요리법-
오이고추 6-7개정도, 참치 150g, 양파 반개, 당근 1/4개, 전분가루 2스푼, 계란2개
참치속재료 : 계란1개, 전분가루 1-2스푼
참치속 양념 : 소금 2/3티스푼정도, 참기름 1스푼, 후추가루 두번톡톡, 진간장 1스푼, 요리당 1스푼, 고추장 1스푼 깍아주듯
양파와 당근은 곱게 다져줍니다.
당근은 특히..얇게 채썰어서 다져주세요.
그래야 잘익어요.
참치랑 양파는 잘 익고 빨리 익혀지는데..
당근이 안익혀지면 대략 난감~
너무 씹히니까..
되도록이면 얇게 채썰어서 작게 다져주세요.
여기서 잠깐!!
참치속을 할때는 참치의 기름기를 확실하게 팍팍 빼줘야 합니다.
안그러면 속이 약간 질척해져요.
제가 그랬습니다 =ㅁ=;;
신랑이 왜 통조림을 냉장고에 넣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냉장고에 있다보니 참치기름이 굳어져서 잘 안빠졌어요.
덕분에 고추전 만들때 양념이 질척이는데..
질척인다해도 맛없는거 아니에요. 성형하기가 좀 힘들뿐이지 맛 좋아요~
전 일반적으로 참치동그랑땡하는 것처럼 양념한 뒤에..
한번 고추장 넣어서 해봤는데 더 맛있는거 같아요~ㅋㅋㅋ
걍 한꺼번에 섞어서 버무려주면 됩니다. 사진은 제가 그냥 일반양념할까하다가 나중에 고추장양념 투하한것인지라^^;
여기서 또 잠깐!!
고추전의 할때의 고추를 자를때..요거 중요합니다.
보통 윗사진처럼 바닥에 눕혀진 상태에서반을 가르게 되면...
나중에 속을 채우고 전할때..
툭 튀어나온 부분때문에 전하기 힘들어요..
아래의 사진처럼 반으로 갈랐을때 바닥면에 닿는 것도 고려해서 갈라줘야..
나중에 고추전하기 편합니다.
요렇게 반으로 가른 뒤에 바닥면에 안정적으로 눕혀지는게 잘 가른거에요.
속씨앗을 깨끗하게 털어낸뒤에..
물기를 탈탈 닦아줍니다.
소금에 안절이고 그냥 바로 사용하면 됩니다.
꼭지의 하얀부분도 영양성분이 많아서 그냥 섭취~~~~
반으로 갈라 손질한 고추전에 전분옷을 입혀주는데..
이때 위생봉투에 전분가루 2스푼을 넣고 막 흔들어주면 됩니다.
여기서 또 하나의 Tip를 드리자면~
사진처럼 고추랑 전분가루 넣고 위생봉투안에 공기가 들어가도록 잡아준뒤에..
막막 흔들어주면 됩니다.
그럼 사진처럼 정말 겉과 안 모두 전분가루가 골고로 묻혀져요.
단, 전 물기가 좀 있었는지 속에 과한 전분가루가 묻어져 있어서..
전분가루를 털어내줬어요..
전분옷을 입혀준 고추전에 참치속을 올려줍니다.
약간 도톰하게 속짜기 잘 채워질 수 있도록..
역시 참치의 기름를 덜빼줘서..^^;; 좀 질척이긴 하네요.
그렇다고 해서 밀가루나 전분가루를 너무 많이 넣지마세요.
성형하기 힘들어도 요 상태로 해주는 것도 좋아요.
속재료를 올리면 속재료 윗면에 전분가루를 살짝 체쳐서 묻혀준뒤에..
계란옷을 입혀줍니다.
약불에서 달군 후라이팬에 참치속이 밑으로 가게 놓아준뒤에 노릿노릿 익혀주다가..
뒤집어서 고추부분은 살짝만 익혀주세요.
그래야 아삭해요.
속재료 부분과 옆면들만 신경써서 익혀주고 나서..키친타월에 올려 기름기 좀 빼주면 끝~
약불이 좀 강한 가스렌지들 있죠?
그럴 경우 양념된 속이라 바로 타드라구요.
약불보다 더 약한 1/2약불로 줄여서 속을 확실하게 익혀준뒤에..
약불로 올려서 고추쪽을 익혀주면 좋아요.
저녁준비하면서 한거라..약간은 색이 오버된게 보이네요 ㅎㅎ
근데 정말 고추전 맛있더이다.
아삭한 맛이..아주 일품이에요.
전들은 솔직히 느끼한데..고추전은 살짝 매콤한 맛이 들면서 덜 느끼하드라구요.
특히 전 고추장양념을 해서인지..
신랑이 맛이 좋다네요.
고추장양념맛이 살짝살짝 나는게 좋데요^^
과한 양념은 아니었어요.
이미 소금간 된 양념인지라 살짝만 했거든요^^;;
고추전의 양념은 너무 싱거운것보다 입맛에 맞게 조절해주는 것이 좋은거 같아요.
뭐 찍어먹기보다는..
그냥 고추전 그자체로 먹는게 맛있어요^^
한번 해보니까 어렵지 않드라구요. 담번에는 다른양념해서 해봐야겠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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